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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운문령 -백운산 - 단석산 - 땅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동정맥 [완료] 2008. 1. 11. 13:42
4.7km 3.8km 5.6km 18.5km 3.5km
운문령 - 외항재 - 고헌산 - 백운산 - 단석산 - 땅고개[36,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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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 20
03 : 55 운문령 출발
산불감시초소 지나 폐가 옆으로
04 ; 30 894봉
우측으로
능선 지나면서 내리막 급경사
05 ; 11 임도
일송수목원 표지판. 오른쪽으로
05 ; 18 우성목장
05 : 25 불고기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50m 정도 진행 후 좌측으로 아스팔트 따라 진행
05 : 35 외항재[2차선 아스팔트]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표지판 밑에서 오른쪽으로 오름
불광사 표지판의 화살표가 차도로 향하고 있음
소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약 30분 정도 오르고 이 후 돌이 많은 임도 시작
이 임도는 백운산까지 계속 됨
06 : 20 1022봉[돌탑봉]
봉우리 바로 밑에 두명이 앉아 쉴 정도 조그만 굴같은 바위가 있음
오른쪽 임도를 따라
06 : 50 고헌산
이정표 고헌사 3,0km 소호령 2,0km, 외항재 3,0km
정상표지석 3개
남족 궁근정리 마을, 신불산, 가지산, 운문령, 석남터널이 보임
고현산의 일출
07 ; 00 산불감시초소
임도를 따라 , 급경사 내리막
07 : 30 외딴집
07 : 35 소호령
임도 옆의 밭을 지나면 시멘트 길
07 : 40 갈림길
시멘트 길을 따라가다가 Y 갈림길 , 여기서 시멘트 길로 가지말고
왼쪽 비포장으로
07 48 봉우리
삼각점 소호령 669m, 언양 449, 1988복구
08 : 00 묘지
주변에 쇠말뚝을 박아 놓고 "위험 접근금지 "
급경사이고 길은 넓지만 자갈길
08 : 16 830 봉
08 : 25 백운산[901m]
정상비 3개
백운회, 백운산악, 한가족 산악회[나무]에서 세운 것임
아침 식사
08 : 56 식후 출발
철쭉, 싸리나무, 억새 지역이고 주변에 암릉이 많음
09 ; 13 능선분기점
끝 봉우리,
길이 아래, 위 여러 갈래가 보이는데 능선 끝점에서 오른쪽으로
09 ; 18 전망대
10 : 00 고압송전탑
소호고개 내리는 길은 급경사
10 ; 08 소호고개
소호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완만함. 엄청난 참나무 숲
소호고개의 엄청난 도토리나무
소호고개
10 ; 24 700m 봉
삼각점 언양 303, 1982 재설
주변에 옥색의 바위가 많음
10 ; 50 703m 봉
10평 정도의 헬기장이 있으니 잡초만 우거져 있음
10 : 53 헬기장
급한 경사를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고 100m 정도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11 : 00 차도 , 임도 사거리
직진하여 넓은 공터 지나 왼쪽 철망을 따라 진행
왼쪽 철망은 산 봉우리 넘을 때까지 계속 됨
11 : 29 비포장길
주변에 한옥과 주택이 몇 채 보이고, 개 집이 산 능성에 있어서 짖는 소리가 요란 함
비포장길로 멀리 건너 보이는 길과 절개지가 만나는 곳까지 진행
11 ; 35 비포장길 끝나고 절개지로 올라 감
11 ; 37 묘지
10분 휴식
12 : 07 604m 봉
길이 없어져 밭을 가로 질러 가면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12 : 12 목장[지도에는 메아리목장]
앞에 목장지[사슴 3마리가 우리 안에 있음]와 마을이 보임
12 : 19 묘지 2기
목장과 건물 사이로 가면 50m 정도의 경운기 길이 밭 사이에 있고 이 길로 가면 묘지가 있음
이 봉우리를 올라보면 방주교회가 보이고 보이는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교회에서 세운듯한 화살표 이정표가
많이 보이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첫 봉우리를 넘으면 억새풀밭이 나오고 이 곳을 지나면 오케이그린까지는 넓은 임도 걷기가 편한 길임
12 : 40 삼거리
돌로 된 조형물
12 : 58 케이티 통신탑
점심 식사
13 ; 25 식후 출발
통신탑에서 내려오면 오케이그린 잔디밭
13 : 40 방주교회
교회를 지나 100m 정도 진행하면 단석산 4km 표지판
14 ; 02 Y 갈림길
왼쪽으로
이정표 단석산 정상 1,5km, 비지리 2,8km
14 : 11 능선 분기점
오른쪽은 단석산, 왼쪽은 땅고개
14 ; 30 단석산
삼각점 경주 26. 1989 재설
5분 휴식
단석산 오르는 길은 급경사
정상은 경주, 관산, 가지산, 백운산 , 경부고속도로등 전부 조망 됨
정상에는 바위 5개 동그랗게 모여 있는데 그 중 두개는 갈라져 있음
14 : 47 능선분기점 원점 회귀
단석산 정상에서 다른 땅고개로 향하는 다른 길은 없어 원점회귀하여야 됨
15 ; 10 662봉
여기서 땅고개까지는 급경사임
15 : 09 Y갈림길
왼쪽으로
여기서부터 땅고개까지 마루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8부 능선으로 가기 때문에
길을 잘못 찾지 않았나 의심이 들 정도임
15 ; 27 묘지
15 : 34 땅고개
이정표 경주 21km, 건천 8km
날씨가 무척 건조하다.
가을 산불감시기간이라 산행을 하다 감시요원과 언쟁이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된다.
추워지는 날씨에 이번 달 산행이 끝나고 다음달부터 두 달 동안 산행은 추위 때문에 고생께나 해야 할 것 같다.
남쪽이니까 그래도 견딜만한 추위가 아닐까 위로도 해 보지만 그래도 새벽바람은 차다.
차는 건천 교차로를 지나고 시계는 2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여기서 언양까지는 30분이 더 걸린다.
언양 교차로에서 내려야 하는 것을 서울산 교차로에서 내렸더니 울산 시내로 차가 들어간다.
울산 시내 오거리에 갈 때까지 차를 돌릴 곳도 없다.
오거리에서 차를 돌려 고속도로로 다시 들어 와 언양 교차로에서 내려 운문령에 도착한다.
덕분에 약 30분 정도 시간이 더 소비 되었다.
운문령 고개 마루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불감시초소 앞을 지나 폐가 뒤로 가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고현산 오르는 길은 어두운 길이라 햇갈려
운문령을 출발하여 894봉에 도착하여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어두운 밤길에 방향 잡기가 아주 힘들다.
894봉에서 고현산으로 바로 건너는 길을 아무리 찾아도 없다.
건너편에 고현산이 보이는데 왜 자꾸 반대 방향으로 가는지 지도로 확인을 해도 잘못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도상으로 확인을 하면 오른쪽으로 가다가 외항재로 곤두박질치듯 내려가야 하는데 산의 방향과는 반대 방향이니 혼돈하지 말고
지도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울주군과 경주의 경계점을 따라 진행하다가 경주로 들어갔다가 외항재에서 다시 만나 고현산으로 올라간다.
경상북도와 울산의 경계를 따라 고현산으로 바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외항재로 돌아가는지 어두운 밤에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
들다.
건너편에 고현산이 보이고 능선도 보이는데 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
고현산에서 바라 본 운문령
고현산에도 아침해는 떠오르는 듯... 날은 밝아오고
외항재에서 백운산까지는 임도로
외항재에 울주군 상북면 경계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되는데 길이 무척 넓다.
울창한 나무숲 속에서 산림욕하는 기분이다.
20분 정도 지나면 커다란 임도가 나타나는데 완전히 자갈길이다.
이 임도는 백운산까지 계속되는데 임도인지 방화선인지 구분이 안 된다.
고현산은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인데 이 산도 마찬가지로 다른 영남알프스의 봉우리처럼 나무가 없다.
산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왜 산에 나무가 없는지 궁금하다.
산 능선을 타고 이어지는 임도에는 차가 다닌 흔적도 있는데 이 비탈지고 자갈이 많은 길을 어떤 차가 다녔는지 의아스럽다.
고현산 정상에서는 아래로 궁근정리 마을과 언양이 보이고 뒤로 가지산과 그 뒤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영남 알프스의 능선이 너무
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가지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산 줄기가 용의 등줄기를 보고 있는 것처럼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보면 가지산과 고현산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외항재 마을이 아침 안개 속에서 너무 아늑한하고 평화스런 모습을 연
출하고 있다.
백운산 오르는 길에는 거의 흔적이 없어진 묘지가 하나 있는데 길 있는 쪽으로 쇠말뚝을 박아 놓고 연결된 쇠줄 위에 “위험 접근금지”
커다란 리본을 매달아 놓았다.
아마 사람들이 묘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묘지가 망가진다고 그 후손들이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에는 없어진 봉분을 먼저 만들
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운문령에서 땅고개에 이르는 이번 구간은 고현산, 백운산이 시작하는 곳에 위치하여 있고 그리고 정맥 줄기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단석산이 땅고개에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산에서 605m봉까지는 억새, 싸리나무
외항재에서 백운산까지는 넓은 임도로 진행하다가 백운산을 지나면서 온갖 잡목이 얼굴을 때리고 뒤를 잡아 당겨서 걷기가 무척 불편
하다.
백두대간의 덕유산을 지나 매봉, 지봉을 지날 때보다 훨씬 더 심하다.
백운산에서 605m 봉까지는 싸리나무와 철쭉, 억새 등이 길을 막고 있어 진짜 짜증스럽다.
엄청나게 불편한 구간이다.
여름에 잎까지 잔뜩 나 있으면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해본다.
백운산 오르는 방화선
백운산에서 바라본 고현산, 가지산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고현산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단석산 향하는 마루금
940 봉에서 바라 본 백운산, 고현산
교회와 OK그린
산 중턱에 무슨 연유로 누가 교회를 지어 놓았을까.
교회 앞에는 넓은 잔디밭 그리고 드문드문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큰 소나무, 그 밑에 의자, 주변의 커다란 저수지와 주차장 그리고
아이들 놀이터, 서바이벌 게임장, 겨울에는 눈이 오는지 눈썰매장까지 설치되어 있어 위락시설은 아주 잘 되어 있다.
서양의 영화 속에서 보던 그런 풍광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 교회는 백운산에서도 잘 보일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절도 아니고 누가 여기까지 예배를 드리러 올까 궁금하다
교회 앞에는 자전거 하이킹 족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르내리고 있다.
그 가운데는 댓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도 있는데 조그만 것이 큰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교회와 그 주변의 풍광이 너무 평화롭고 아늑해 보인다.
시간이 있으면 몇 시간이고 쉬었다가 가면 좋으련만 갈 길이 바쁘니 아쉽기만 하다.
방주교회 뒷편
방주교회로 향하는 임도
방주교회 앞에서 바라 본 고현산, 백운산
교회가 아니라 거대한 정원같아
단석산
단석산은 정맥의 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한번 올라가 보아야 후회하지 않으리라,
단석산은 경주 국립공원에 속하며 백제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의 산이었기 때문에 신라의 유적이 많다
단석산은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향하여 가면 되는데 엄청난 급경사이고 또 자갈이 많아 미끄러지기 쉽다.
코가 땅에 닿을 듯 올라 정상에 서면 주변의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다.
조망 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넓다.
멀리 가지산, 백운산, 고현산이 조망되고 가까운 곳은 교회가 아래로 보이고, 경주 방향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선 기차 길이 보
이고 땅고개 능선이 보인다.
경주 방향의 평야와 수많은 연못이 무척 넓어 보인다.
단석산 정상에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 돌이 5개가 빙 둘러 있다.
5각형의 각 점을 찍어 놓여 있는 모습이다.
누가 쌓아 놓았는지 돌탑도 몇 개 보인다.
그 중에 2개의 돌이 가운데가 갈라져 있다.
하나는 아주 쩌억 갈라져 있는데 누가 칼로 갈라 놓은 것처럼....
그런데 이 돌이 김유신 장군이 훈련할 때 칼로 계속 쳐서 갈라졌다고 한다.
갈라진 돌 때문에 단석산이라 하는 모양인데 아주 실망 하였다.
단석산 정상에서 보면 갈라진 돌이 있다는 소문에 무지하게 큰 돌이 갈라져 있는 줄 알았다.
제천 둥지봉의 벼락맞은 바위처럼 큰 돌이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이것을 어쩌리.
바위는 기운이 센 사람 몇이서 들어 올려도 옮길 정도로 작으니 실망에 실망을 할 수 밖에...
별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고 관광지로 만드는 인간의 입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차라리 백운산 지나면서 본 쩍바위를 옮겨 놓는 것이 좋을듯하다.
그러나 신라시대에는 이 산이 경주를 지키는 방어막이 되기에 충분한 산이었을 것이고 그 당시 신라 화랑들이 뛰어 다녔을 모습을
상상해 본다.
목장이 많아
이번 구간의 특징은 목장이 많다는 점이다.
목장 안에 사슴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곳은 산 전체가 철망으로 둘러 싸여 있어 무슨 짐승을 키우는지 궁금하다.
외항재에도, 상목골에도, 605봉 밑에도 목장이 있는데 왜 이 높은 곳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
산에서 풀을 뜯기가 쉬워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 환경 감시를 피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목장이 있어도 짐승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지나오면서 본 것은 사슴 세 마리 뿐이다.
고개도 많아
소호고개
외항재, 소호령, 소호고개, 상목골과 박달리를 잇는 도로, OK그린 목장 부근의 길
외항재는 포장이 되어 있고 나머지는 비포장이다.
지금 차도로 이용 되고 있는 곳은 외항재 뿐이고 OK그린 목장의 경우 유원지 삼아 올라오는 차들이 많은 것을 보면 길 사정이 좋은
모양이다.
나머지 길은 옛길 그대로 남아 있다.산이 높지 않고 낮은 탓에 예전에 넘어 다녔던 길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단석산
단석산에는 큰 돌이 5 개 있는데 전부 중간이 갈라져 있는데 이는 김유신이 칼로 내리쳐서 생긴 것이라나
단석산에서 바라 본 건천 방향
단석산에서 바라 본 경주 방향
단석산을 제외하고는 산 꾼이 거의 없어
고현산과 백운산은 새벽에 지나가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 보기 전에 지나갔으니까 산에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없다 해도 단석산에 이르
기까지 등산객은 볼 수가 없다.
단석산에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부부끼리, 산악회에서 올라 온 등산객들로 산 정상의 50평 정도가 좁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단석산을 올랐다가 땅고개로 향하는 등산객은 별로 없는 것 같아 땅고개로 향하는 사람만 보아도 낙동정맥 종주 하는 줄 금방 알아차
릴 수 있다.
땅고개 매점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오늘의 종주를 마감한다.
그런데 매점의 막걸리가 독주에 가까워 두 잔 먹고 몇 시간동안 머리가 흔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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