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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간 [땅고개 -아화고개 -관산-청석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동정맥 [완료] 2008. 1. 11. 13:49
9.7km 2.2km 8.2km 5,5km 6.6km
땅고개 - 숙재 - 사룡산 - 아화고개 - 관산 - 청석재[ 3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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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11. 27
02 : 00 제천출발
04 ; 52 산행시작
산내면 표지판 밑에서 오르기 시작
임도따라 묘지까지
봉우리 넘어 임도로
김해김씨 묘
05 : 07 비포장도로
바로 건너 임도로 급경사
05 : 26 오천정의 무덤
어마어마하게 큰 묘지임
급경사 임도는 여기까지 인것을 보면 묘지를 만들기 위해서 임도를 만든 듯
05 ; 35 오리재
급경사를 오르면
05 ; 58 582m 봉
06 : 05 큰 바위
3- 4명이 앉아 쉴 수 있을 듯
소나무 숲 길 지나, 묘 지나
06 : 17 철조망지대
오른쪽 철조망을 끼고 5분 정도 오른 후 철조망을 넘어가고 왼쪽으로 철조망을 끼고 가다가 철조망을 넘어 가면
06 : 25 삼각점[경주 463, 1982 재설]
이 삼각점에서 왼쪽으로 철조망을 끼고 바로 직각으로 꺽어 내려가서 임도를 바로 건너 직진으로 내려가면 과수원
06 : 53 독고불재
오른쪽으로 어두목장이 보이고
수목원 중간 임도로 오르다가 정자가 보이면 오른쪽 절개지 숲으로
급경사
07 : 19 묘
4분 간격으로 묘 2기 지남
급경사
단석산 방향 해가 떠오르기 시작함
07 ; 35 753m 봉
산불감시초소
07 ; 37 헬기장
지금까지 본 헬기장 중 손실이 하나도 안되어 있는 헬기장임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744m 봉으로 향하고 정맥 능선은 오른쪽으로 직진
07 : 52 사거리 안부
헬기장에서 사거리 안부까지는 작은 소나무가 진행을 방해 함
07 ; 58 부산성터[남문 위치]
아침 식사
08 ; 40 아침 식사 후 출발
08 ; 45 고냉지 채소밭
채소 밭 사이 경운기 길을 따라 730m 봉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09 ; 00 730m 봉
오른쪽으로 오봉산
계속 직진하면 밭 가운데를 지나 묘지에서 왼쪽으로, 묘지 뒤 왼쪽은 아님
09 ; 05 옛 성터 흔적
철사 줄이 길에 늘어져 있어 조심, 엄청난 소나무 숲을 지나
09 : 07 임도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에 철문이 있으나 직진하여 능선으로 가야 함
왼쪽 철망을 따라 가면
09 : 13 철문
입구에 건천농장 푯말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진행 후 오른쪽 숲길로.
급경사 따라 내려가면
09 : 20 임도
임도를 따라 50m 정도 내려가면
09 : 24 숙재[아스팔트 포장 길]
우라2리 표지석과 우라생식마을 표지판
오른쪽 동네 지킴이 소나무를 지나 시멘트 길로--- 계속 오르면 우라생식마을 문에 도달할 수 있음
만약 산길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 산길로 2분 뒤 묘지 2기 뒤의 급경사로 갈 수 있으나 대부분 이 길로 가지 않은
듯 길이 잘 보이지 않고 험함
09 : 35 우라생식마을 철문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 가 시멘트 길로
정문에서 10시 방향 전신주가 늘어선 길로
전신주 길 가기 전에 더 진행하면 마을 을 벗어나 능선으로 향함
09 : 45 삼거리 갈림길
왼쪽은 사룡산 방향, 오른쪽은 정맥 능선
봉우리 가기 전에 중간 지점에 산불감시초소 있음
09 : 50 봉우리
오른쪽은 생식마을 뒷편에서 올라오는 길.
리본이 이 방향으로 무척 많이 달려 있 어 삼거리로 진행했다면 혼돈되기 알맞음
왼쪽으로 직진해야 함
10 ; 25 삼각점[n26]
왼쪽 아래 동네에는 도로 건설이 진행 중임
삼각점 [n 26 ] 봉우리에서 본 도로공사 현장
10 : 35 사거리 안부
연속하여 사거리가 있으며 두 곳다 파평윤씨 묘가 있음
10 : 50 삼거리
직진하지 말고 급 왼쪽으로 가면 아래로 작은 연못이 보이고 조금 멀리 또 하나의 연못이 보임
오른쪽 직각으로 향하는 지점의 묘지에서 30분 휴식
11 ; 30 공사 중인도로[아화시나골과 신리리를 잇는 도로]
도로 공사 현장
함석으로 막아 놓았는데 그 함석담을 피해 배수로로 이동한 후 숲길로
숲 길을 지나 과수원을 지나 무덤 8기가 있는 곳 지나면 왼쪽임도로
만약 직진하면 송전탑이 나오는데 되돌아 내려와야 함, ----
송전탑 경고 노란 리본이 있어 착각하여 길 잃어 버리기 쉬움
11 : 40 오른쪽 철조망
임도로 계속 진행
11 : 50 사거리
오른쪽 농로로 향하는 길-- 내려가서 농로로 굴다리로 가도 됨
직진하여
12 ; 00 김해김씨 무덤
12 : 08 굴다리 [경부고속도로]
12 : 30 아화고개 애기지휴게소[2차선 아스팔트 길]
점심 식사
13 : 20 식후 출발
14 ; 00 양계장
조금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가지 말고 양계장 사이 임도로
14 ; 20 무덤 6기
14 ; 27 밀양박씨 부안군파 가족묘
14 : 39 330m 봉
왼쪽으로 급경사를 내려 가서 또 다시 급경사를 오름
15 ; 05 관산
정상에 묘지가 있고 묘지 옆 허리에 삼각점
15 : 16 385m 봉
하산길이 아주 급경사
15 ; 33 사거리 안부
못안과 당리를 잇는 길
15 : 59 왕궁 같은 무덤 2기
16 ; 03 무덤 5기가 나란히
16 ; 08 사거리 안부
16 ; 30 316m 봉
삼각점[경주 412, 1982 복구]
16 ; 36 오른쪽 직각으로 내려서면 일렬로 선 무덤
봉우리 넘어
16 ; 47 청석재[시멘트 길]
양쪽 산이 깊어 고개를 다 내려 와야 길이 보임
숙재에 오기 전 건천 농장 입구에서 볼펜을 잃어 버려서 야화고개 애기지 휴게소 까지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애기지 휴게소에서 볼펜을 몇 자루 사서 다시 정리하였음
오늘은 조금 늦게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더니 모두들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자고 하는 바람에
1시간 먼저 출발하였다.
건천교차로를 지나 땅고개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따스한 바람이 분다.
지난 구간 운문령에서는 내리자마자 찬바람이 휘몰아쳐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더니 겨울이 가까워지는데도 날씨는 더 따뜻해지는
지는 것 같다.
너무 깜깜한 밤에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거리가 워낙 멀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 구간에는 높은 산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사룡산이 있으나 정맥구간에 약간 벗어나 있고 만불산은 지나는 능선 같고 관산은 높지 않으나 오르내림이 아주 급한 산이다.
그러니 가장 주된 산은 관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구간은 임도가 많고 목장도 많다 그리고 묘지도 많이 보이고 기도원 같은 생식마을이 있어 기분이 약간 음침해 지는 구간이다.
단석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
임도와 가족묘 그리고 목장
이번 구간의 특징은 묘지가 무척 많다는 점이다.
무슨 묘지가 그렇게도 많을까.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묘지 몇기 정도 있을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라 몇 미터 가지도 않아서 나타나는 묘지에 완전히 묘지 천국의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
묘지도 특징적인 것이 전부 엄청나게 크고 뒤에 날개가 없이 봉분만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충청도 지역의 묘지는 봉분의 크기보다 뒤에서 감싸 안는 날개가 훨씬 더 큰데 비해서 이 지역의 묘지는 날개가 없는 대신 봉분을
크게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상당수의 묘지가 경사진 곳 같으면 아래로 일렬로 되어 있거나, 평지에는 한줄 아니면 두 줄씩 줄지어 있는데 후손들이 묘지관리에
공을 얼마나 많이 들였으면 잔디 관리 뿐 만 아니라 전반적인 묘지가 너무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다.
만약 후손이 외아들로 연결된다면 저 많은 묘지들을 혼자 어떻게 관리하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 본다.
땅고개를 올라오면서 본 오천정씨 무덤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누가 조청정씨라 읽어서 한바탕 웃었지만 묘지 주변도 무지 크고 묘도 무지 크다.
후손이 누군인지 모르나 이 무덤까지 오르는 임도는 순전히 이 묘지를 만들기 위해서 조성된 길이 아닌가 싶다.
아마 경주는 왕릉이 많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왕릉의 흉내를 내지 않았을까 .
또 이 부근에는 목장이 많은데 이곳에 있는 임도는 목장과 묘지 때문에 생긴 길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부산성터
부산성이 왜 이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남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은 우리가 정맥 능선을 타고 지나는 길이다.
성터의 흔적
남문의 위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서문의 갈라지는 지점에는 묘지가 자리를 잡고 있어 묘지 뒤로 가면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성길
인 것 같은데 이 묘지 조금 아래에도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범위의 기준은 즘 애매해진다.
그러나 오봉산 끝으로 이어지는 산성이 여기에 세워진 것은 필시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다.오봉산이 험한 암릉으로 되어 있고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인지 한번 연구 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성을 쌓았던 돌은
여기저기 흩어져 누구 하나 관리하는 사람은 없이 폐허가 되어 가고 있고 성 안에 있는 수만 평의 밭은 고랭지 채소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경주에 유적지가 너무 많은 이유로 어지간한 유적은 유적에 끼이지도 못하는 바람에 이 부산성터는 버려진 유적지가 되어 아쉬움을
느낀다.
오봉산
오봉산과 송전탑
멀리 보이는 사룡산 방향
가까워진 사룡산
서오리에서 바라 본 사룡산
우라생식마을
사룡산 기슭 안자락 푹 파인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마을이다.
이 지역이 낙동정맥이 지나는 길이 아니라면 누구 하나 와 보지 않을 그런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교회와 관계가 있는지 하느님이라는 문구가 곳곳에 많이 보이고, 소를 우상으로 모시는지 소를 만들어 놓은 집도 보인다.
입구는 아주 커다란 철문을 만들어 놓아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주는데 이 지역이 얼마나 폐쇄된 곳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 조그만 지역인데도 관리하는 숲이 따로 있는지 각자의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길가 숲 입구에 많이 보이고 산 중턱에는 아직도 여기
저기 집을 짓느라고 시끄럽다.
생식을 하기 위한 동네인지 기도를 하기 위한 동네인지 구분이 안 되지만 이 곳에 살던 사람도 죽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둥그런 원통에 시신을 모셨는지 그 원통 위에 비석을 세우고 성경 구절 비슷한 것을 적어 놓은 것을 보면 대체 이 곳이 뭐하는 지역인지 의아스럽다.
정맥을 종주 하는 사람들이 정맥 길 따라 가는 것도 좋지만 마을 한 가운데 전신주 따라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서 동네를 구경하는
것도 손해 볼 것도 없으리라.
숙재
숙재 옛길
숙재의 동네 우라2 리 표지석
우라 생식마을은 철문으로 잠겨 있고..
옆문으로 들어가야 함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
아화고개와 애기지휴게소
애기지 휴게소에 주인아주머니가 너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정맥 종주 팀들이 자주 들린단다.
우리가 여기서 점심 먹고 또 더 나아가 청석재까지 간다고 하자 계획을 잘못 세웠다고 난리다.
대부분 여기 아화고개에서 한 구간을 끝내고 버스가 여기서 기다리고 먼저 온 사람은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전부 오면 한 구간을
마치고 간단다.
그런데 또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인쇄된 명함도 아니고 종이에 일일이 쓴 명함크기의 종이를 건네준다.
애기지 휴게소
054) 751- 7375
윤 영 란
대부분 산객들이 여기 들르면서 인터넷에 올려 준다고 큰소리 치고 간 모양이다.
그러면서 아화고개와 애기지휴게소의 내력을 자랑한다.
시간이 있으면 끝까지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주머니가 바빠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휴게소 바로 옆에 있는 못의 이름이 “애기지” 란다.
애기지의 내력은 들지 못했는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들으리라.
아주머니 왈 “여기가 아화고개라 안 합니까 . 고개 같아 보이지는 않지요. 아무리 봐도 평지 같지요
그래도 옛날에는 기차가 올라 올 때 보면 한번 쉬었다가 올라온다 아닙니꺼‘ 하면서 고개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데 손님이
들어 와 다른 준비하느라 끝까지 듣지 못하고 휴게소를 나와 아쉬운 출발을 했다.
관산
만불산 불상을 지나 양계장 갈림길에 서면 관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청석재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갈 때까지 관산을 보면서 진행하고
또 되돌아보면서 진행한다.
관산 정상에서
관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관산이라고 한다는데 멀리서 보면 보기가 그럴듯해도 관산을 오르내리는 데는 급경사여서 코가 땅에
닿을듯하다.
오를 때도 급경사이고 또 내려갈 때도 엄청난 급경사여서 겨울에 눈이라도 있으면 엉덩방아 찧기 꼭 알맞고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해
야 한다.
정상에는 누가 묘지를 썼는지 묘지가 있는데 묘지 옆구리에 삼각점이 박혀 있어 과연 명당 자리를 찾아 썼는지 의심스럽다.아마 이장을 했음이 분명하다.
관 모양의 산이어서 후손들이 벼슬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는 욕심을 부렸음이 틀림없는데 옆구리에 돌을 박아 놓았으니 그 후손들 허
리 아픈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관산은 아주 특이한 산이다.
낙동정맥 구간 내내 머리 속에 남아 있을 그런 산이다.
비록 높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주위의 산을 아우르는 힘이 있는 산이다.
관산에서 청석재까지는 지루한 길
관산의 급경사를 내려가면 이 후 청석재까지는 너무 지루한 길이다.
뚜렷하게 보이는 봉우리도 없고 울창한 소나무 숲 속을 지나야 하는데 하늘도 보이지 않고 주변의 경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지나는 길의 작은 소나무 가지는 바쁘게 가는 길을 뒤에서 당겨 더욱 힘들게 한다.
소나무의 잔가지가 얼굴을 때리고 옷도 잡아당기고 심지어 모자까지 벗겨버린다.
가끔 넓은 공간이 나타나도 그 곳은 묘지가 조성 되어 있는 곳이다.
이번 구간은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도 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그 무덤의 모습에서 많은 허영심이 느껴진다.
죽은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영화를 바라고 발복을 바라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보인다.
청석재에서, 정맥 종주하는 다른 팀
백두대간 종주시 추풍령을 지나면서 철길을 넘어가고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가고 했는데 낙동정맥에서도 똑 같은 곳이 있어 새로운
기분을 느낀다.
낙동정맥 전 구간 중에 가장 낮은 곳을 지나는데도 너무 길 자체가 너무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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