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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다대포 - 금정산 -남락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동정맥 [완료] 2008. 1. 11. 13:33
3.5km 5.8km 2.0km 3.2km 8.2km 5.5km
몰운대 - 홍치고개 - 장림고개 - 괴정고개 - 대티고개 - 개금동 - 백
5.8km 4.2km 6.0km 4.3km 2.8km
양산 - 만덕고개 - 산성고개 - 금정산 - 계명봉 - 남락고개[5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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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01
23.: 38 부산행 기차를 탐
10. 02
05 : 35 부전 역 도착
06 : 10 택시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06 : 40 몰운대 육지 끝 도착.
실제의 육지 끝은 군부대가 막아 놓아 다대포객사로 되돌아 와서 해안초소로 이동
대부분 산행안내 출발지는 이 초소임
몰운대 표지석은 입구 즉 해수욕장 모래사장 접경에 있음
07 : 00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초소에서 화손대로 돌아 오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될 것 같아 포기.
포장마차에서 아침 식사후
08 : 15 출발
아파트 쪽 차도 신호등을 건너 바로 언덕 위로 올라 가야 함.
신호등 앞에 응봉초등학교 간판이 걸려 있음,
중현 초등학교를 지나 응봉초등학교 방향으로 계속 올라 가야 함
우리는 전망대 오르는 길 찾다가 10분 정도 헤맴
08 : 33 응봉초등학교 앞
왼쪽으로 진행하면 15번 마을버스 종점을 지나 몰운대 성당 뒤로 가는 길이 있어 갔으나 성당 뒤로는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공사장으로 철옹성을 만들어 놓았음
되돌아 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삼양통상 기숙사 옆 내리막을 지나면서 보면 조성탕이 보이는데 이 곳으로 가서 송학탕까지 가면 홍티고개 오르는
길이 있음
[문수암 화살표 표지판]
08 :48 홍티고개
오른쪽 오솔길로
09 : 03 응봉봉수대[아미산] 10분 휴식
봉수대 가기 전에 왼쪽으로 가면 헬기장이 있는데 다시 되돌아 와야 함
봉수대 지나면서 바로 Y 길 오른쪽 내리막으로
09 : 18 돌탑
09 : 23 봉우리
09 : 44 신다대아파트 앞 육교를 지나 삼환아파트 좌측 계단으로
09 ; 57 한솔마트[삼환아파트 옆]
한솔마트에서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가면 미로와 비슷한 곳이 나옴
연화수퍼에서 계속 가면 천막이 나오는데 천막 뒤 능선으로 오르면 안 되고 여기서 천막 앞에서 아래를 내려 보면
제일제과 공장이 보임 .
제일제과 공장으로 내려 가되 교회쪽으로 가면 안되고 제과 공장을 옆으로 오르면 가구단지 오거리가 나옴
10 : 07 구평가구단지
결혼이야기, 우아미가구 등등이 있으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구단지 부근에서 헤맴
10 : 30 봉화산 길 삼거리
가는 길 왼쪽 아래 경동아파트 보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에서 능선길로 향해야 하는데 능선길을 화물차 주차장으로 막아 놓았음,
왼쪽 아스팔트 길로 50여미터 내려 가다가 조그만 밭을 넘어 능선으로 올라 감.
10 : 40 아스팔트 길
능선을 안 타고 아스팔트 길로 계속 왔어도 될 뻔한 길임
10 : 50 봉화산
체육공원임, 15분 휴식
11 : 10 장림고개 길
부일냉동, 거대산업 쪽으로
11 : 19 장림고개
절개지로 인하여 500미터 아래로 내려 왔기 때문에 고개마루로 이동해야 됨
거대산업에서 대동중학교, 자유아파트 쪽으로
11: 25 자유아파트 입구 옆 체육공원
뒤로 아파트 사이에 오르는 길이 있으며 조그만 밭이 있는데 개간하지 못하게하는 표지판이 있음
능선을 오르면서 군부대 우회
11 : 40 부대 철조망이 끝나면 임도로 우회, 예비군 훈련장임
훈련장 사이를 지나 체육공원을 지나 제 2철탑으로 내려감. 계속 가다보면 누가 평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여
기서 왼쪽으로.
2철탑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은데 못 찾았음
육교가 보이는 곳까지 진행
11 : 55 감천고개
점심 식사. 육교 바로 밑 손짜장 집.
무척 바쁜 집임
12 : 20 점심 식사 후 출발
육교를 지나 장평중 입구로 들어 갔으나 길이 없음.
학교 안에서 부영벽산아파트로 가려고 했으나 막아 놓았음. 아파트 쪽은 절벽임
육교로 다시 되돌아 와 부영벽산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104동 뒤로 삼성여고 가는 길을 오르막으로
포장까지 하여 놓았고 입구는 CCTV가 설치되어 있음
12. 40 삼성여고 갈림길
삼성여고 정문 옆 길은 계단은 사용하지 않아 거의 없어지기 직전임.
아파트를 나오면서 바로 좁은 계단으로
13 : 15 우정탑
용두산공원, 오륙도가 가장 잘 보임
내려서면 공동묘지
13 : 30 주차장
바로 밑 조그만 슈퍼에서 막걸리 마시고 오른쪽 옆길로 빠지면 2차선 대티고개로 향함
고개마루에서 누군가 전봇대에 리본을 달아 놓아서 조그만 시멘트 계단으로 오르면 됨
13 : 34 산불감시초소
이후 수많은 산불감시초소가 나옴
14 : 01 밀성박씨 행산파문중비
시약산 1.2키로. 꽃마을 4.2키로
이 표지판에서 왼쪽으로 가면 자갈마당을 거쳐 구덕령에 도달 할 수도 있고 직진하면 구덕산 기상 관측소에
오름
여기 사람들은 구덕산을 시약산이라 하기도 하는데 어느 이름이 맞는지..
14 : 40 구덕령
승학산 갈림길. 노점에서 파는 시원한 맥주 마심
15 : 05 꽃마을
엄광산 오르기 전에 또 막걸리와 파전을 먹음
15 : 32 출발
꽃마을 끝나는 지점 벤치 옆으로 올라야 함
직진하여 큰 길이나. 우측 큰 길로 가면 안 됨
16 : 00 엄광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가다가 첫봉우리와 돌탑봉 사이에 좌측으로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가 있음
16 : 45 백병원 정문
백병원 정문에서 건너편 산 아래 보이는 LG아파트로 향할 것
16 : 52 계림초등학교 정문
육교에서 보면 개화초등학교 간판이 오른쪽에 보이고 왼쪽 LG아파트 정문 쪽으로 오르면
계림초등학교가 나옴
무조건 계림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가야 됨
포장 된 도로따라 올라 가도 되지만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급경사를 올라야 됨
이정표 삼각산 2,3km
17 ; 29 바위봉우리[조개바위]
여기서 삼각산까지는 철탑을 따라
17 : 48 삼각산
18: 01 돌탑
18 ; 25 애진봉
헬기장
19 : 36 백양산
정상 돌탑 위에 아주 조그만 표지석이 있음
삼각점 부산 301, 1995재설
19 ; 50 610봉
20 : 15 611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만덕터널이 보임
20 : 20 산불감시초소
이후 급내리막
20 : 36 만남의 광장
이정표 방향표시만 있음. 남문, 백양산, 어린이대공원, 만덕고개, 당감
이 곳에서부터 만덕고개까지 계속 큰 길로 갈 것
금정산 아래 북문까지 가도 무방할 듯
21 : 00 이정표
북구디지털도서관, 어린이공원
21 : 03 사거리갈림길
21 ; 07 향토순례코스 표지석
남문 3,3km 어린이공원 0,9km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좌측 큰 길 따라 가는 것이 좋을 듯
21: 27 고압선철탑
고압선 철탑까지 갔으면 철탑 3m 앞에서 직진하지 말고 우측길로
21 : 34 향토순례코스 표지석
21 : 36 아무르산개구리 보호지대
21 : 46 KBS 중계탑
21 : 49 전망대
부산시내 전망이 기가 막힘
21 : 54 만덕고개
온천장에서 취침
계림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만덕고개까지는 2005, 10, 02 완주하지 못하여 2006, 02, 19일 산행을 하면서 시간을
맞추어 놓은 것이다.
10,2 일 만남의 광장에서 구포 방향으로 내려감,
아쉬움이 너무 많았던 구간임
10. 03 07 ; 33 만덕고개까지 택시로 이동
07 : 40 부활묘지단지
07 : 45 Y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남문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 길
산성고개에서 다시 만남
08 ; 11 남문
08 : 35 산성고개[아스팔트]
막걸리 마시고 아침 참 먹고 쉼
왼쪽으로 20m 정도 내려가면 오르는 길 있음
10분간 휴식
08 : 54 동문
09 : 24 나비바위
09 : 29 부채바위
09 : 40 제4망루
09 : 50 의상봉
10 ; 00 원효봉
10 : 17 북문
북문에는 간이 식당이 많이 있음
점심식사 후
10 : 41 출발
11 : 10 금정산
이후 철탑을 따라 진행
11 : 50 옹달샘물약수
오른쪽으로
12 : 00 장군봉 입구
12 ; 21 계명봉 아래 고개
12 : 45 계명봉
여기서 길이 잘 보이는 곳을 따라 가면 안되고 돌탑 뒤에 왼쪽 희미한 길을 따라가다가 바로 오른쪽으로 또 가다가 Y자 길이면 오른쪽으로
거의 다 내려가서 Y 자 길이면 왼쪽으로
그러면 아주 큰 밭이 나오는데 여기서 밭이랑을 따라 갈 것 .
여기서 잘보이는 좌측 길로 가면 안 됨
13 : 30 자두농장
13 : 55 1077번 도로[2차선 아스팔트 국도]
우측으로 200m 정도 가서 지하통로로 빠지지 말고 바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200m 정도 가면 경부고속
도로를 넘어가는 육교가 있음
13 : 43 골프장 입구
20분 휴식
육교가 끝나는 지점에 오르는 길 있음
14 : 30 남락고개[4차선 아스팔트국도]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1년여 만에 낙동정맥 종주를 시작하는데 백두대간 종주 시작 할 때 보다도 더 두려움이 앞선다.
백두대간 종주를 처음 시작할 때는 산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를 때 였고 지금도 많이는 모르지만 조금은 산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
했으니까.
오늘 시발점에 서서 새로운 각오를 다져본다.
첫 구간을 50km 넘는 거리를 연이어 갈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기차는 부산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예전에 내가 학교 다닐 때 다니던 기차는 덜컹거림이 아주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조용해 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 당시는 부산에 도착시간이 아침 8시 30분 이었는데 지금은 5시 30분이니 3시간이나 단축되지 않았는가.
엄청나게 단축 되었다.
그래도 도로 사정이 좋아진 것에 비하면 아직은 기차가 더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기차가 부산역이 아닌 부전 역으로 종착역이 바뀌였고 기차에서 내려 대합실을 나가자마자 택시를 타고 다대포로 향한다
학교 다닐 때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와 보지 않았던 곳을 졸업하고 25년이 지나서야 정맥 종주로 인하여 이 다대포에 와 볼 줄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다대포 해수욕장 백사장은 낙동강 하구에 연이어서 있어서인지 멀리서 보아도 백사장 모래가 강 모래 비슷해 보인다.
이번 구간에는 봉화산[160m] , 구덕산[550m}, 백양산[642m], 금정산[ 802m], 계명봉[601m] 가 버티고 있는데 산의 높이 만 본다
면 그다지 높은 산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오르내림이 심하여 상당히 산행이 힘이 드는 구간이다.
몰운대에서 응봉봉수대까지
몰운대 입구에는 몰운대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낙동강의 하구에 위치한 몰운대는 이 부근 주민들의 아주 훌륭한 휴식처로 가꾸어 놓았는데 해운대 동백섬과 비슷하다는 느
낌이다.
몰운대 안으로 들어가면 몰운대 시비가 있고 다대포 객사가 있으며 다대포 객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군부대가 나오는데
막아 놓아서 끝까지 갈 수 없음을 아쉬워하면서 다대포 객사로 원위치하여 보통 종주 대원들이 많이 다니는 초소로 향한다.
종주를 시작하는 첫날의 해는 떠오르고
초소에서 아침 해가 뜨는데 구름에 가려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일출에 기분마저 떨떠름해진다.
아침에 왔는지, 아니면 밤이 새도록 낚시를 했는지 낚시꾼들이 해안 절벽에 줄로 서 있다.
택시를 탔을 때 기사가 낚시하러 가는 줄 알지, 산에 가는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는 것을 여기에 와서야 이해가 된다.
되돌아 나오면서 화손대로 돌아가려 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해수욕장 입구에 원위치한다.
해수욕장 입구 포장마차에서 아침 식사를 해물탕으로 하는데 술을 파는 집이라 그런지 식사는 별로다.
의자에도, 바닥에도 ,모래와 같이 찌든 술 냄새가 지난 밤 어떠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아침 식사 후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아파트 단지의 신호등을 건너면 응봉초등학교 표지판이 보이는데 언덕을 따라 계속 직진해야 한다.
해변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면서 해수욕장 끝 부근 언덕 위를 보면서 저기가 전망대인가보다 하면서 전망대를 찾으러 나섰다.
그러나 지도상에 나와 있는 전망대 찾으려고 한다면 시간만 소비한다.
중현초등학교를 지나 응봉초등학교 앞까지 진행해야 한 후에 왼쪽으로 가면 15번 마을버스 종점이 있고, 몰운대 성당을 지나 위로 가면
홍티고개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진행했더니 몰운대 성당 위에는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공사 하느라고 입구를 철옹성처럼 막아 놓고 가지 못하게 한다.
하는 수 없이 응봉초등학교 앞에까지 되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삼양통상 기숙사 옆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보면 조성탕 목욕탕이 보이는데 이 곳으로 가서 쭈욱 가면 송학탕이 나오는데
여기서 문수암 입구 표지판이 나오면서 홍티고개로 올라 갈 수 있다.
낙동정맥의 능선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종주 코스가 바뀌는 모습이 안타깝다.
홍티고개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응봉봉수대 표지판이 보인다.
1530년 중종 때 설치 되어 1893년 고종 35년까지 사용되었다고 적혀 있다.
봉수대는 자갈을 바닥에 깔아 놓았으며 가운데 우물처럼 파 놓았는데 봉수대는 보이지 않는데 아마 이 우물 같은 곳이 봉수대인 모양
이다.
이 곳 사람들은 이 산을 아미산이라 부른다.
부산 시내 부산대학 병원이 있는 아미동과는 관계가 없는 모양이다.
봉수대에서 내려서자 마자 Y자 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돌탑이 나타나고 5분 정도 가면 봉우리가 하나 나타나고
내려가면 신다대 아파트가 나온다.
테니스코트를 지나 아파트를 벗어나 멀리 보이는 육교를 무시하고 4차선 도로를 그냥 넘어간다.
구평가구단지 주변은 길 찾기가 너무 어려워
육교 주변에서 삼환아파트 좌측계단을 오른다.
이 곳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다리 운동은 매일 하고 싶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하게 되니 얼마나 좋을까.
술 먹고는 도저히 오르지 못할 계단이다.
아파트 사이에 있는 차도가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조그만 한솔마트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서 봉화산 가는
길을 물었더니 모른단다.
지나는 노인 들 한테. 누구에게 물어도 봉화산 자체를 모른단다.
그러니 지도에 있는 대로 찾을 수 밖에.
한솔마트에서 왼쪽으로 시골 시멘트 포장길 같은 곳을 오르면 가구단지는 맞는 것 같은데 공장들이 너무 허술하고 전부 매매라고 써 붙
여 놓았다.
불경기 탓일까.
골목길을 찾아 능선까지 올라갔더니 연화슈퍼가 나오고 우측으로 계속 진행했더니 마지막 집이 나온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뒷산 능선을 가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천막 뒤로 가면 길이 있단다.
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바다로 향하는 길이다.
천막으로 다시 되돌아 와서 밑을 보니 제일제과 공장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가서 보면 오른쪽 밑으로는 교회가 보이고 왼쪽 위로 나 있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교회 쪽으로 가지 말고 위쪽으로 능선까지
올라가면 결혼이야기, 우아미가구 등등 가게들이 나온다.
봉화산에서 바라 본 부평 가구단지
산 능선 정상인데도 길은 의외로 넓다.
이 산 높은 곳에 상가가 즐비하다는 것이 신기하기조차 하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왼쪽 아래 경동아파트가 보이고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 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고 오른쪽 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다.
오른쪽 길로 가서 능선을 타야 하는데 화물차 주차장인지 문을 닫아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놓아서 왼쪽 길로 50m 정도 내려가 조그만 개
간 밭을 넘어 능선으로 향한다.
여기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조금 전 능선 오르기 전의 아스팔트 길과 다시 만난다.
아스팔트 길로 계속 왔어도 되는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아스팔트 길을 넘어 10분 정도 진행하면 봉화산 봉우리에 닿는다.
봉화산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고, 산도 산 같지 않으니 동네 아파트 주민에게 물어 보아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이제 겨우 2시간 남짓 산행을 했는데 벌써 지친다.
길 찾느라고 헤매고, 시내 다니느라고 힘들고 오늘 고생께나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봉화산 체육공원 놀이터에서 잠시 쉬면서 앞으로 갈 길을 걱정한다.
봉화산 체육공원
장림고개와 감천고개
봉화산에서 내려오면 장림고개 능선으로 내려 가는 것이 아니라 500m 아래로 내려 오기 때문에 부일냉동, 거대산업 건물 방향으로 올라
가야 한다.
장림고개는 깍아지르는 절개지 덕분에 길이 없어져 버렸다.
부일냉동과 거대산업 사이에 보면 대동중학교 가는 길이 있고 따라 가면 자유아파트가 나온다.
아파트 옆 체육공원을 지나 조그만 개간 밭을 넘어 능선으로 오른다.
군부대를 우회하여 임도를 따라 예비군 훈련장 가운데로 지나간다.
운동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도 많아서 동네 주민들이 많이 올라 와 있다.
2철탑에서 감천고개로 직각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찾지를 못해 계속 진행하여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평상을 만들어 놓았는
데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감천고개로 내려간다.
다시 육교 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 500m 정도 가야한다.
아침부터 고생한 덕에 너무 허기진다.
손짜장 중국집에서 짜장면 곱빼기를 먹는다. 조금 살 것 같다.
짜장면 집이 얼마나 바쁜지 배달 직원만 눈에 보이는 수가 5명이나 된다.
점심 식사 후 육교를 올라 장평중학교로 가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으나 나가는 길이 없다.
다시 나와서 부영 벽산아파트로 들어가면 되는데 아파트 입구 찾기는 왜 그리 힘이 드는지 원
아파트로 들어가서 104동 뒤로 가면 사람만이 다닐 수 있는 경사진 포장길이 있는데 이 곳을 오르면 삼성여고 갈림길이 나온다.
삼성여고 정문 옆으로 오르는 길도 있는데 밭을 개간하여 나무 계단에는 잡풀이 돋아 불편하다.
아파트 울타리를 빠져 나오면서 바로 조그만 계단을 바로 오르면 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 길을 만난다.
대티고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판자집이 있고 뒤로 하여 또 다시 능선을 오르면 우정탑인지는 모르나 커다란 돌탑에 도달한다.
오른쪽 앞 쪽으로 용두산공원과 오륙도가 바로 앞에 보인다.
뒤따라오는 팀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탑에 누워서 자고 있다가 인기척 소리에 일어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 우정탑을 내려서면 공동묘지 지역이다.
“이 밑이 공동묘지지역이죠” 물었더니 그 녀석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한다.
“왜요, 개발할라 그럽니까” 하고 되묻는다.
아마 내가 무슨 업자로 보였나 보다.
공동묘지를 지나 산동네 골목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고 그 밑에 산복도로 길가에 있는 조그만 가게에서 막걸리를 또 한잔 마신다.
마시고 난 후 고개로 내려가는 길을 행인에게 묻고 있는데 언제 따라 왔는지 우정탑에 누워 있던 녀석이 길을 가르쳐 준다.
가게 옆 조그만 길로 가면 탱자나무가 있고 계속 진행 하면 골목길을 지나 대티고개에 이른다.
길을 건너 능선 정 중앙 골목이 사람 하나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시멘트 계단에 이제는 이미 색이 바랜 정맥 리본이 전봇대에 매달
려 있다.
리본을 따라 오르면 또 하나의 구간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구덕산에는 산불감시초소가 많아
대티고개를 지나 구덕산을 오르면서 나타나는 산불감시초소가 수없이 많다.
주덕산을 오르면서
주덕산을 지나며.
부산이 솥“釜” 자를 사용하여 불이 많이 나는 산이라 해서 산불감시초소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10분 정도 오르면 밀양박씨 행산파문중비가 나오고 그 뒤로 오랜만에 보는 표지판이 나온다.
시약산1.2km, 꽃마을 4,2km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길을 막고 있을 정도다.
구덕령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나 많은 인파가 넘쳐 흐른다.
승학산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독도 잘못하면 그 사람들 따라 승학산으로 갈 뻔 했다.
구덕령에는 아이스박스에 음료수와 캔맥주를 가지고 와서 파는 장사꾼들이 너무 많다.
시원한 맥주를 하나씩 들고 갈증을 해소한다.
뒤에 많이 처져 있던 권수도 언제 쫓아 왔는지 캔맥주 하나를 들고 서 있다.
역시 백두대간 완주한 저력이 있는 모양이구먼
구덕령에서 꽃마을까지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가는데 차가 오르내릴 정도로 큰 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못 다닐 정도로 인파가 넘친다.
꽃마을이 꽃이 많아서 꽃마을인 줄 알았더니 꽃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 동네 이름인가보다.
꽃마을이 끝이 날 때 쯤 마지막 집에 들러 또 막걸리와 두부 그리고 시락국을 먹어 보는데 시락국이 무엇을 말하나 했더니 시레기국을 말
하는 것이었다.
꽃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넓은 길로 가면 안 되고 벤치 옆에 좁게 난 길로 올라야 한다.
엄광산
꽃마을에서 엄광산 오르는 길도 또 엄광산에서 백병원으로 내려오는 길도 어마어마한 급경사를 이룬다.
한마디로 진을 빼는 구간이다.
엄광산 정상에서 서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바위 봉우리와 그 뒤 돌탑 같은 봉우리 사이에 백병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서면에서 구포 넘어가는 고개에 집들이 저렇게 많은데 저 지역을 통과하는 것도 고생께나 할 것 같다.
대동아파트 정문을 지나 백병원 문 앞에 도달 한다.
엄광산에서 본 부산 시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길 찾기도 어려운데
낙동정맥의 시작은 개금고개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낙동정맥은 몰운대에서 개금고개까지는 여기저기 많이 훼손 되어 있다.
깍아 지른 절개지, 대간 능선에까지 올라 온 아파트, 능선 곳곳의 길은 없어진지 오래다.
능선을 벗어나 아파트 단지를 헤매고 미로와 같은 산 속의 집들 사이를 뚫고 길을 찾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부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해도 정맥을 종주하기에는 어떤 면에서는 의미가 없는 구간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만덕고개나 개금고개에서 끝내는 종주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몰운대에서 개금고개까지는 길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도 골목길을 찾아 가기가 쉽지 않은데 남의 동네 가서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벌써 날은 어두워지고
백병원을 내려가 개금고개 육교 위에서 보면 개화초등학교 간판이 오른쪽에 보이고 왼쪽 LG아파트 정문 쪽으로 오르면 계림초등학교을
지나 왼쪽 능선 길로 오르면 된다.
무조건 계림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가야 한다.
능선을 타면 정자가 나오고 계속 진행하면 삼각봉을 넘어 백양산에 갈 수 있다.
포장이 된 길로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넓은 길이 끝나는 지점에 가면 첫 바위봉우리까지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첫 번째 봉우리가 나비바위인지는 모르나 그 뒤로 바위 암봉을 몇 개를 넘어 삼각봉에 도착한다.
저녁 6시가 넘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헤드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갈 준비를 한다.
시작할 때 랜턴을 켜고 가면 부담이 적은데 끝나는 지점에서 불을 밝히면 왜 그리 불안한지 .....
갈길은 먼데 해는 지고..
어둠 속에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백양산 정상까지 갔다.
정상에 돌탑이 있고 어둠 속에 보이는 돌탑 안 에 자그만 표지석에 피식 웃음이 나오고 만다.
차라리 돌탑을 쌓지나 말지.
611봉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 속도를 높혀 본다.
주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부산 시내의 불빛 만이 그 자리를 비추고 있을 뿐 여기까지는 힘이 모자라는지 깜깜한 길을 불 밝혀 줄줄 모
르는가.
기진맥한 육체에 혼미한 정신까지
611봉에서 멀리 만덕터널에서 차들이 들락거리는 것이 보인다.
아 !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구나 하며 안심을 한다.
그때 순철이 형이 왼쪽으로 가야 된단다.
그래서 전부 뒤를 쫄쫄쫄 따라간다.
20분 정도 갔을까 완전히 절벽이 나타난다.
다시 원위치 하기 위해서 너무나 늦었기에 또 다시 있는 힘을 다하여 산 길을 오른다.
주위는 아무도 없다.
하늘의 별빛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30분 이상을 소비해야 했다.
내가 정신이 약간 나간 모양이다.
만덕터널로 가는 능선이 보이고 그 곳으로 방향을 잡으면 되건만 보이는 능선까지도 잊어버리고 남이 가자는데로 따라 나섰으니 이를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있을까
611봉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내려가기는 했는데 맥이 빠져 도저히 더 이상 걷지를 못 하겠다.
이제는 한 발자국도 걸을 힘이 없다.
모든 것이 탈진 상태다.
물도 다 떨어지고 먹을 것이라고 아무 것도 없다.
12시 정도 되어서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중간에 막걸리 한잔씩 마신 것이 전부다.
내가 왜 이런 준비를 못했을까 .
하다못해 초코렛이라도 몇 개 있었으면 기력이라도 차릴 수 있을텐데 오늘따라 배낭 속에 있던 사탕조차도 전부 빼 놓고 왔으니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있는가.
이번 구간은 중간중간에 시내를 돌아다니는 곳이 많아 사 먹으면 되겠지 한 것이 그만 이런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만남의 광장에서 만덕고개까지는 2.8km 남기고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오늘처럼 준비 없이 산행한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반성한다.
아무리 민가가 가깝게 있다 하더라도 산행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은 새삼 느끼게 해 준 산행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계림초등학교 앞에서 만덕고개까지 산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그 당시 포기하기를 아주 잘 했다는 생각이다.
만약 포기하지 않고 그냥 계속 진행했더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거리이다.
2,8km 라는 거리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짧은 거리 일수 있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가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가 아니었을까.
또 산을 따라 계속 진행했다면 덜 피곤했을텐데 아스팔트와 산과 번갈아가면서 아파트 숲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그 당시 너무 지쳐 있었다.
등산화를 신고 아스팔트 길을 다니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드는 일이었다.
만약 이 구간을 다시 산행한다면 개금동까지 하고 또 다시 개금동에서 산성고개까지 그리고 산성고개에서 남락고개까지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만덕고개에서 산성고개
만덕고개 마루까지 버스가 다니지는 않지만 택시는 올라 다닌다.
택시가 터널 입구에서 세워 주는 것을 고개 마루까지 오를 것을 부탁하여 마루에 도착한다.
다음 팀이 도착할 때까지 10여분을 기다린 후 산행을 시작한다.
10분 정도 진행하면 Y 모양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산 능선으로 향하고 왼쪽으로 가면 남문으로 향한다.
남문으로 향하면 3, 40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금강공원 케이블카 이정표 고개[ 이곳은 남문에서도 올라 감] 제 2망루대를 지나 산성고개에 도착 할 수 있다.
어느방향으로 가도 산성고개에 도착 할 수 있다.
남문으로 향하는 길은 곳곳에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산성고개를 거쳐 차로 올라 올 수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올라다니던 그 당시의 산성고개와는 많이 변한 느낌이다.
이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등산객들도 엄청나리라
이 산성고개는 온천장에서 금성동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금정산으로 가려면 산성고개 마루에서 20m 정도 우측으로 내려가면 오를 수 있다.
산성고개에서 북문까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구간
이 구간에는 나무가 별로 없다. 특히 부채바위, 원효봉 부근에는 산성을 따라서 땡볕을 걸어야 한다.
산성고개에서 부채바위까지는 산책로를 걷는 기분으로 걸으면 된다.
오른쪽 아래로는 오륜대가 보이고 왼쪽 아래로는 낙동강의 유유함과 김해평야의 황금 물결이 같이 춤을 추고 있다.
몰운대에서 머리 위로 지나가던 비행기는 소리가 조용하더니 지금 이 능선에서 듣는 비행기 이착륙 소리는 지축을 흔들어 놓고 있다.
김해 비행장이 여기서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저렇게 땅이 흔들리는데 가까이 사는 사람이 느끼는 감은 어떠할까 짐작이 된다.
이 부근의 능선 부채바위에서 북문에 이르는 구간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능선을 이루는 구간이다.
엄광산에서 아주 멀리 보였던 조그만 봉우리가 이제 바로 앞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름하여 금정산이다.
학교 다닐 때 교가가 “금정산 산기슭에 새벽 벌 밝아오니.....” 하고 시작했던 그 금정산, 다른 이름으로 고담봉 이라 부른다.
고담봉이라 부르는 것은 지금 처음 알았다.
학교 다니면서 4년 동안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그 금정산 정상을 졸업 후 25년이 지나서야 올라가 보다니...... 묘한 기분이다.
북문에도 사람은 무척 많다.
아마 범어사 방향에서 올라 온 사람들인 모양이다.
남문
북문을 바라보며고담봉과 계명봉
북문에 다행히 난전이 있어서 두부와 막국수 한 그릇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이 정도 요기를 하면 3시 정도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북문에 있는 화장실은 누가 청소를 하는지 무척 깨끗하다.
북문을 내려오기 전에 건너편에 보이는 금정산이 무척 높아 보였는데 북문에서 고담봉[금정산]을 오르는데는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
를 수 있다.
정상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약간 위험하다.
정상에서 장군봉 방향을 바라본다. 장군봉 능선도 길이가 무척 길다.
장군봉까지는 수없이 늘어선 송전탑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장군봉 능선에서 본 고담봉과 늘어 선 송전탑
고담봉과 장군봉 사이의 전선을 타고 매달려 가면 너무 빠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담봉을 내려 와 평평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옹달샘물약수에 가서 약수를 한잔 마시고 [맛은 약수의 맛은 나지 않음] 오른쪽 길로
오르는데 잡풀이 무지 많아 길이 좋은 길은 아니다.
급한 경사를 오르면 장군봉 능선에 도달하는데 크지 않은 외로운 소나무가 바람을 맞아가며 반겨준다.
여기서 장군봉 방향으로 가면 안 되고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타고 끝없이 추락했다가 계명봉을 오를 때 코가 땅에 닿도록 숨을 헐떡이며 올
라야 한다.
게명봉의 이름이 닭 우는 소리라고 하는데 닭 우는 소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산을 오를 때 하도 힘이 들어서 내는 소리가 닭 우는 소리처럼
들리지 않았을까 싶다.
게명봉 정상에서 범어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금정산 줄기에서 유일하게 범어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한다.
게명봉에 오르면 돌탑이 있는데 범어사에서 올라오는 길은 선명한 반면 정맥 구간은 돌탑 뒤에 있어서 보이지도 않는다.
여기서 독도를 잘 해야 한다.
돌탑 뒤에 보면 희미한 길이 나오는데 내려서면서 바로 오른쪽으로 중간에 가다가 한번 더 오른쪽으로, 거의 다 내려가서는 왼쪽으로 마
지막 무척 큰 밭에 도달하면 잘 보이는 좌측 길을 따라가지 말고 밭골을 따라 내려가면 늪지대를 지나 1077도로에 도달 할 수 있다.
지경고개와 남락고개
계명봉을 거의 내려오면 커다란 밭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밭이 진짜 넓다
지금은 열무를 심어 놓았는데 동래구 사람 한 달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이 심어 놓았고 아주머니 10명 정도가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밭을 지나 자두농원으로 내려 서면 차가 다니는 아스팔트 길이 나오는데 왼쪽 200m 정도에 있는 지하도로 가지 말고[4차선] 아직은
2차선이지만 오른쪽으로 200m 정도 가서 길을 건너면 고속도로를 넘어가는 육교를 만나는데 이 곳을 넘어가면 골프장으로 간다.
아직 이 다리는 완공되지 않았는데 이 다리를 녹동다리라 하는 모양인데 다리 아래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면서 다리의 완공도 같이
이루어지려나 보다.
아직 완공 되지 않은 다리를 불안스럽게 넘어가면 골프장이 나온다.
골프장 하면 생각나는 것이 공 한번 치고 서로 이야기 하면서 걸어가는 여유로움을 생각 했는데 여기서 보니까 그것도 아니다.
각자 떨어져서 자기 공치고 앞으로 속보로 걸어가기 바쁘고 캐디는 골프채 전달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등산객들의 골프장 입장을 막는다는 이유가 등산객들이 골프공을 주워 가기 때문이라는 표지판에 피식 웃음이 난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가시나무가 길을 막아 걷지를 못하겠다. 상당수 많은 종주 대원들이 이 구간을 제외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간다.
남락고개를 내려가자 4차선 도로가 가로 막는데 건너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는 수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길 가운데 차간 막을 밑으로 빠져 건너간다.
지극히 위험하다.
양쪽 어느 차로에도 차는 씽씽 달린다.
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날 수 있는 지역이다.
오늘 이 위험한 행동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런 위험 구간이 없기를 빌면서 오늘의 종주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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