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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간 [남락고개 - 지정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동정맥 [완료] 2008. 1. 11. 13:34
15.3km 4.0km 7.5km 8.8km
남락고개 - 천성산 - 제2천성산 - 정족산 - 지정고개 [35,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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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9
00 : 00 제천 출발
03 : 55 남락고개 도착
04 : 05 산행 출발
시멘트 도로 따라 약 100m 진행 후 왼쪽으로
형제목장 표지판 위 무덤
04 : 15 철탑 옆 묘지
계속 임도와 능선을 교대로
04 : 27 고압선 철탑, 억새풀이 많음
지나면서 임도. 처음 시작할 때 시작한 임도가 여기까지 연결
04 : 40 유락농원
철조망과 엉성한 울타리. 문은 있으나 잠겨 있지 않고 밀면 열리고 나가면 바로 임도
05 : 05 임도에서 우측으로
여기서 임도를 계속 따라 가면 안됨
05 : 10 송전탑 74번
송전탑 지나면서 급한 오르막. 바닥에 자갈이 많아 오르기 아주 나쁨
05 : 20 능선길
05 : 35 임도
끝난 줄 알았던 임도 다시 만남
시멘트 포장 임도 건너면서 급한 오르막
억새와 잡풀이 가로 막고 경사는 급하고 아주 진행하기 힘든 구간임
06 ; 06 묘지
묘지인 것 같은데 터가 무척 넓음, 정상인 줄 알았더니 아님
06 : 10 운봉산 [534m]
현대중공업 안전환경부에서 설치.. 하얀 사각형 표지석
시산제 지냄
06 : 45 시산제 후 출발
여기서 약 1시간 정도 방화구역인지 상수도 보호구역인지 지나가야 됨
사람 키보다 큰 갈대와 잡풀이 아주 짜증스러움
07 ; 00 상수도보호구역 표지석[부산시]
07 : 02 헬기장
07 : 08 삼거리 갈림길
직진
양산시 동면 양지말에서 오는 길 과 삼거리
07 : 13 상수도보호구역 간판 . 누군가에 의해 넘어져 있음
입산금지표지판[상수도보호구역이므로]
여기서 아주 급경사 .. 억새와 잡풀로 길이 안 보임. 억새는 사람 키보다큼
07 : 34 방화선과 급경사 끝
07 : 42 신기산성 , 천성산 갈림길
천성산 방향으로
07 : 45 582봉
07 : 56 군사시설, 지뢰위험 표지판
여기서부터 철조망을 따라 약 100m 간격으로 지뢰, 위험표지판이 있음
08 : 25 계곡물 흐름 [식수 가능]
08 : 41 공군 8219부대 정문 앞
지뢰지대 끝
임도 시작 이 임도는 천성산 정상까지 계속 됨
08 ; 43 오른쪽 숲길
시멘트로 되어 있는 하수도 넘어 감. 잠시동안 전화선도 바닥에 같이 있으니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급경사임
08 : 50 삼거리
울주군 동면 개곡리에서 오르는 길 있슴[왼쪽]
09 : 04 차도 [큰 관광버스가 다니기 때문]
차도 따라 진행
09 : 09 좌측 숲속길
09 : 19 차도
09 : 21 오른쪽 숲속길
왼쪽 차도는 원효암 가는 길이므로 따라 가면 안됨.
09 : 32 이정표
임도 따라 오르는 길 - 등산로 아님, 대석 원효암, 정상 화엄벌
정상 화엄벌 방향으로 갈 것
지뢰 위험 표지판과 철조망을 따라 진행
"생활체육등산코스" 등산표지판은 있는데 무슨 뜻인지
09 : 45 우회로 끝
아침 식사
10 : 11 식사후 출발
바람 때문에 추워서 서 있지 못할 정도임
10 : 25 화엄늪 습지 보호구역 끝 지점에 Y 자 갈림길
왼쪽 능선을 따라 가면 내원사로 가는 길. 바로 내리막 으로 내려 가야 함
11 : 11 천성산[801M]
태극기가 그려진 정상표지판도 있고 비석처럼 생긴 표지판도 이 있음
11 : 16 갈림길
직진하면 집북재로 가는 길. 급한 오른쪽 내리막으로
11 : 25 봉우리
양산 435 표지 -- 산행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음
11 : 35 봉우리
여기서 양산대, 안적고개 갈림길 까지 계속 내리막
11 : 58 양산대, 안적고개 갈림길
막걸리 마시면서 휴식
12 : 12 휴식 후 출발
여기서 안적고개까지 계속 임도로
12 : 22 안테나와 철탑
천성산벌꿀농장 간판
12 : 29 안적고개 [비포장]
천성2봉, 주남마을, 내원사 , 안적암 표지판 있음
여기서 대성암 방향으로
12 ; 41 오른쪽 숲속으로
바로 옆에 묘지가 있는데 관리가 안됨, 무엇인가 파헤쳐지고 부서지고 요란스러운데 진짜 귀신 나올 것 같은
묘지임
12 : 50 산죽길
13 : 00 왼쪽 임도 따라 같이 진행
13 : 08 주차장
이동식간이 화장실 있음
이정표
천성산 2시간, 내원사 1시간, 영산대 1시간 10분, 정족산 40분, 통도사 2시간 30분, 무제치늪 30분
13 ; 29 532봉
전망이 아주 좋고 억새밭, 울산과 동해바다가 다 보임
13 : 35 늪[안부]
13 : 45 바위전망대[개구리바위]
13 ; 50 정족산
태극기 새겨진 정상 표지판. 양산 413 삼각점
여기서 직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안 됨
14 ; 02 임도
임도로 계속 진행
14 ; 19 왼쪽 능선으로
공원묘지쪽으로 가지 말고
14 : 20 봉우리
14 : 24 봉우리
양산, 통도사 골프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가고자 하는 능선이 보임 10분 휴식
14 : 56 공원묘지
15 : 07 공원묘지관리소앞
15 : 12 삼덕공원현장표지판
묘지 뒤로 올라 갔으나 길이 없어 그냥 능선으로 향함
묘지공원 큰 비석에서 우측 계속 올라가서 능선에서 시작해야 할듯
능선에 가면 올라오는 길이 있음
15 ; 25 고압선철탑봉우리
15 ; 32 삼거리
우측으로 묘지 있는 방향 -- 리본이 묘지 쪽으로 달려 있으나 이 방향은 골프장 내로 들어가 길이 없어짐
직진하는 방향 -- 골프장 고개 넘어 노상산을 넘어 지경고개로 향함
대부분의 지도가 우측으로 표시되어 있어 고쳐야 할 듯
16 ; 35 지경고개
산고루매점
현대자동차 양산하치장
경부고속도로를 육교로 건너면 이 지점이 지경고개
오른쪽 삼남농원 앞에서 왼쪽
35번 국도 4차선 넘어 현대오일뱅크
17 ; 00 아스팔트 2차선
OK목장표시판 앞 왼쪽 길[ 지정고개, 지내고개} 라 함
양산 교차로를 나가는데 시간은 3시 10분을 가르키고 있다.
제천서 여기까지 오는데 3시간 조금 더 걸린다.
잠깐 동안 조는 사이에 차는 벌써 우리나라의 끝 부분에 와 있다.
무척 빠르다.
교차로를 빠져 나와서 길을 잘못 들어서서 구포 방향으로 차가 가고 있다.
다시 되돌려서 동래 방향[1077]으로 차를 돌려 얼마 지나지 않아서 7번 국도와 만난다.
지하도를 빠져 나와서 중앙분리대 때문에 차를 돌리지 못해 부산 두구동 방향으로 가다가 유턴하여 남락고개 출발점에 도착하니 3시
50분이나 되었다.
고속도로 교차로를 나와서 1시간을 헤맨 셈이다.
부지런히 출발 준비를 하여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는 4시 5분을 지나고 있다.
오늘도 지금부터 또 한 구간을 시작해 보자.
목장지역 통과
개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새벽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
무슨 나쁜 짓 하러 온 사람도 아닌데 왜 저 모양으로 짖어 대는지 불안하기 조차 하다.
시멘트 포장길을 100m 정도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약간의 오르막을 오른다.
형제목장의 우람한 철대문이 앞을 막는다.
옆의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개 짖는 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또 아래에는 오리를 키우는지 오리가 요란스럽게 파닥거리며 쫓기는
듯이 공포스럽게 울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미물들이 잠자는 것을 우리가 방해한 느낌이 들어 미안하기도 하고 또 짐승들은 저렇게 함으로서 어둠 속에서 자신의
방어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짐승들의 생리가 아닐까
송전탑 밑을 지나가는데 송전탑 바로 밑에 묘지가 있다.
송전탑의 윙윙거리는 소리와 묘지가 어우러져 음산한 기분을 준다.
임도와 숲 속 길을 교대로 걸으면서 또 고압선 송전탑도 많이 만나면서 아래로는 새벽이슬을 바지에 흠뻑 적시며 걷는다.
갑자기 철조망이 나타나고 조금 가면 시골집 대문 같은 조그만 대문이 나타난다.
길이 막혔나 싶어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문을 살짝 밀어 본다.
그냥 슬며시 열리고 바로 앞에는 임도가 보인다.
아마 임도에서 여기로 오는 사람들 오지 못하게 막아 놓은 곳이 아닌가 싶다.
지금 이 지점이 그 유명한 유락농장이 아닐까.
이렇게 해서 목장과 농원지대는 끝이 났는가보다.
이후 임도와 숲 속 길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급한 능선에 도달한다.
물론 74번 송전탑을 지나면서 급경사의 자갈길을 만나면서 잠시 숨을 헐떡이며 오르고 이제 임도가 없이 산으로 오르려나보다 했더니
임도는 또 다시 나타난다.
가을에 핀 진달래
운봉산 오르는 길
운봉산 오르는 길은 아주 급경사다.
급경사인 것 까지는 좋은데 사람보다 더 큰 억새와 잡풀이 앞을 가로 막아 진행하기에 무척 불편하다.
아침 해가 떠오르려는 듯 동쪽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숨이 턱에 막히듯, 코가 땅에 닿을 듯 정상에 오르면 다 무너진 묘지가 나타나고 그 터가 얼마나 넓은지 묘 10장은 써도 충분 할 정
도로 넓다.
여기가 정상인가 했더니 5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정상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세워 놓은 정상 표지석이 있고 앞으로 진행 방향이 넓고 훤하게 뚫려 있다.
운봉산 마루금
아마 방화선을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가운데는 억새와 잡풀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만약 불이 나면 불길이 50m 는 넘나드는
데 과연 효과 있을지 의문이 든다..
운봉산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오늘 우리 4명 낙동정맥 종주를 무사히 완주하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어도 모자라니 부디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
빌고 또 비옵니다.
방화선과 상수도보호구역
방화선인지 아니면 상수도보호구역 작업하느라 만들어 놓았는지는 모르나 엄청난 길이의 방화선을 만들어 놓았다.
강원도 삽당령 부근의 방화선보다도 더 긴 것 같다.
방화선을 따라 가다 보면 부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표지석이 보이고 또 상수원보호구역이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산 정상에 세워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
아마 이 물이 저 아래 보이는 법가수원지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리고 이 방화선은 여름 땡볕에 지나려면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이 안에서 무슨 작업을 크게 하였기에 헬기장도 있다.
입산금지표지판 뒤로 급경사는 70도 경사는 되어 보인다.
그 경사를 빠른 걸음으로 쉬지 않고 30분 이상 가야하고 체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1시간 이상 가야 될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지뢰지대
과거에 뿌려 놓은 지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과 함께 산 주변에 둘러친 철조망은 약 1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끝이 난다.
지뢰를 제거 했지만 아직 생명을 보장하지 못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모양인데 언제까지 저렇게 방치할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관리부서가 육군이 아니라 공군이다.
철조망은 사람이 다니는 길 가까이까지 내려 와 있는 부분도 있어 옷 찢기가 십상이고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기 꼭 알맞다.
이 지뢰지대는 천성산 정상 부근에 가도 똑 같이 설치되어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전부 제거하여 산을 찾는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까지 전방도 아니고 후방지역에서 지뢰가 제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요상스럽다.
원효암 가는 길
철조망지대가 끝이 나면서 부대 정문 앞에 도달하는데 양산시 상북면에서 올라오는 포장되지 않은 큰 길을 만난다.
큰 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45인승 큰 관광버스가 올라 다니기 때문이다.
길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저 큰 버스가 어떻게 올라 왔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산 정상에 있는 부대 때문에 길이 생겼는지, 원효암 암자 때문에 길이 생겼는지 모르나 산 정상까지 이 길은 계속된다.
암자에서 이렇게 긴 임도를 조성 할리 만무하고 아마 국방부에서 만들지 않았을까.
부대 정문에서 천성산 정상까지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도 무방하리라 본다.
산길로 들어가면 급경사가 아주 심하다.
원효암 뒤에 천성산을 원효산이라고도 불리는 모양이고 제 2천성산이라고 지도에 나와 있는 곳이 천성산인 것 같다.
원효산
원효산 오르는 임도
원효산의 억새
갈대인지 억새인지 모르나 산 능선의 넓은 평원을 차지하고 있어 바라보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동해안 방향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맑지 못해 멀리까지 볼 수 없어 아쉽다.
금정산 정상이 보이는 것도 이 자리가 마지막이 아닐까
습지보호구역이라는데 누가 와서 불을 놓지 않는 이상 사람이 맨손으로 와서 절대로 망가뜨릴 수 없으리라..
이 곳의 억새가 신불산이나 민둥산만은 못해도 세월이 흘러 잘 자라면 그에 못하지 않으리라
이 지역을 벗어날 때 쯤 길이 아주 잘 보이는 왼쪽 능선 길로 가면 내원사로 내려가는 길이니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안 되고, 직진
으로 바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길로 가야한다.
괜히 내원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고생 하지 말고 .
화엄늪과 무제치늪은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원효산에서 바라 본 운봉산 방향
원효산 억새
천성산
지율 스님 때문에 더 유명해진 산이다.
경부 고속철도가 정족산 옆 무제치늪을 통과하여 천성산을 비껴 나가도록 설계 되어 있다.
이 자연 속에 사는 도룡룡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억측일까.아래로 보이는 내원사는 햇빛이 드는 시간이 하루에 별로 없을 것처럼 음지에 박혀 있다.
천성산 정상에 서면 신불산, 영취산이 조망되고 원효산의 아름다움이 한꺼번에 조망된다.
원효대사가 천명의 불자를 데리고 들어 와서 전부 성불시켰다고 해서 불리워졌다는 천성산이어서..
그래서인지 이 곳은 암자가 많다. 원효암, 안적암, 대성암, 조계암 등등해서 암자가 얼마나 많은지 ....
천성산 정상은 태극기가 그려진 정상표지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천성산은 등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교통정리를 해야 될 정도로 많다.
안적고개
천성산에서 내려 와 영산대 갈림길에 도착하면서 임도가 시작되는데 말이 임도이지 차들이 많이 들락거린다.
이 갈림길에 차에 잔뜩 싣고 온 묵과 막걸리를 팔고 있는데 갈증 해소에는 막걸리가 최고 아닌가.
65세가 된 어르신이 혼자 낙동정맥 종주를 한다는데 어제는 비우박을 했다는데 차림새가 진짜 산꾼 같아 보이고 너무 멋져
보인다.
핸드폰 안테나 같은 탑이 보이고 그 철탑에는 천성산벌꿀농장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 안적고개 사거리 도착한다.
주변은 온통 안내표시판으로 넘쳐난다..
천성산 가는 길, 대성암 가는 길, 주남마을 가는 길, 안적암 가는 길,
표지판 화살표도 네 개다.
여기서 대성암 가는 길로 올라야 한다.
구간은 여기서 마치려면 차가 충분히 올라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하산할 수 있으리라.
대성암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다가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 입구에 아주 기분 나쁜 묘지가 있다.
묘지의 후손이 정신이 나간 놈이 아닌가 싶다.
묘지는 다 망가지고 또 입구에는 시커멓게 그을린 신호기 비슷한 것도 있고 등등해서 괜히 스산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정족산
안적고개에서 무릉도원 찻집[찻집이랄 것도 없지만] 까지는 지루하지 않은 길을 갈 수 있다.
산죽 길도 있고 또 임도와 같이 걷기도 하고, 어렵지 않으며 굴곡이 심하지 않은 길로 진행한다.
정족산 바로 앞의 능선에 오르면 울산과 그 앞의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가 여기서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것처럼 작게만 보인다.
산 정상에서 보면 울산 시내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
저렇게 조그만 곳에서 100만이 넘는 인구가 산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정족산의 조망은 일품이다.
정족산에서 본 천성산 방향
정족산 개구리 바위
정족산 아래 마루금 과 임도
정족산
정족산에서 본 동해바다 방향
정족산에서 바라 본 영남알프스
정족산에서 바라 본 울산 시내
정족산에서 바라 본 천성산 마루금
정상 앞에는 개구리 한 마리가 정족산을 사랑하는 듯 쳐다보고, 건너편에는 천성산의 아름다움이 있는 그대로 조망되는 곳이다.
앞 방향으로는 영취산, 신불산의 능선이 엄청난 크기로 다가온다.
천성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정상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정상에서의 바위가 산행하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인다.
정족산에서 삼덕공원묘원까지 가면서 앞에 보이는 영취산, 신불산, 간월산 능선의 웅장함에 기가 죽는다.
정족산공원묘지가 한마디로 무지무지하게 크다.
마지막 절벽 같은 봉우리에 서면 저 아래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내 아래 있는 것 같으니 가슴이 탁 트인다.
골프장의 올망졸망한 모습이 앙증맞다.
이 곳이 탁 트여서인지 이 곳에 안테나를 세워 놓았으니 상업적인 면에서는 기업하는 사람들 따라가기는 나는 아직 멀었나보다.
통도골프장
골프장이 엄청나게 크다 ,
76만평에 남측 18홀, 북측 18홀이니 그 크기를 짐작하고도 남으리라
이 골프장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길 잃고 헤매기 꼭 알맞다.
산 능선을 벗어나 골프장 잔디 사이 길로 들어갔다가 틈만 나면 나무 숲길을 찾으러 들어가지만, 나가는 출구는 어디인지 도저히 감
을 잡을 수가 없고 골프 치는 작자들은 저 인간들이 등산배낭은 메고 골프치러 왔나 하고 미친 놈 취급하는 눈치다.
골프공 하나가 바로 앞에 떨어진다.
골프 치는 놈들이 전부 우리 쪽을 쳐다본다.
골을 주워 가지나 않나 하고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걷는 것조차 부담스럽다.
골프장 안에서 30분 이상을 헤맸다.
골프장 들어오기 전에 송전탑을 지나 통도골프장고개 가기 전에 언덕을 오르기 전 왼쪽으로 무덤이 있고 이 방향으로 리본이 달려
있고 직진하는 방향으로는 리본이 없어서 왼쪽으로 갔더니 골프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백두대간이나 정맥을 종주하면서 앞에 달린 리본을 보고 따라 갔다가는 낭패하기 십상이다.
어떤 곳은 자신이 없으면 한참을 더 가서 여기가 맞구나 싶으면 그때 그 부근에 리본을 달기가 쉽고, 또 종주하는 산 꾼들이 리본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자신이 왔다가 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 다닌 곳 마다 달아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뒤로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가면 뭐가 있겠지 했더니만 있기는 뭐가 있을까.
보이는 것은 골프장의 푸른 잔디뿐이니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무덤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골프장 고개를 넘어 진행하는 길이 맞는 길인 것을 ..
골프장 정문 가까이에도 리본이 달려 있는 것을 보니 우리 이외에도 누군가 이 골프장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다녔음이 틀림없다.
차라리 리본을 매달아 놓지 않았으면 뒤에 오는 사람들 길 잃고 헤매지 않을텐데 말이다.
순철이 형이 골프공 두 개를 주워들고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정문 앞에 다가오자 들킬까봐 잔뜩 쫄아 있는 모습이다.
지경고개
지경고개에 내려서면 산고루매점이 있고, 더 진행하면 현대자동차 양산하치장, 경부고속도로 육교를 넘어 35번 국교 4차선[실제는
여기가 지경고개]을 지나 현대오일뱅크 왼쪽을 지나면 다시 아스팔트 2차선 OK목장 표지판이 나온다.
이 고개는 이 동네 사람들은 지정고개라 부르고 , 지도에는 지내고개로 표시되어 있다.
이번 구간의 특징은 임도가 같이 따라 가는 구간이 너무 많아서 임도로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낙남고개에서 운봉산
부대 정문 앞에서 원효산까지
영산대 갈림길에서 정족산 넘어 공원묘원까지
임도로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오늘의 종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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