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생활 속의 신앙
-
미사중 어느때 빵과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하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9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0:51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하는 실체 변화는 성찬 전례 중에 이루어집니다.사제가 빵과 포도주 위에 손을 모으고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 라고 성령 청원기도로 간청하고 "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 라는 성령 제정 축성문을 바침으로서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는 성체가 됩니다. [카톨릭 교회 교리서 1153 항] 예수님께서 " 나는 생명의 빵이다 , 내가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 48 ~ 51] 라고 하셨던 말씀이 성체의 신비를 통해 지금도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습니..
-
미사때 향을 피우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원주교구 주보 2459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16. 13:37
" 분향 " 곧 향을 피우는 것은 성경에서 뜻하는대로 공경과 기도를 표현합니다 [미사 경본지침 276항] 분향 예식은 구약시대부터 사용되었는데 그 의미는 여러가지입니다.거룩하신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화하는 행위이며 하느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의미이기도 하고, 하늘을 향해 올리는 기도를 뜻하기도 합니다.성당 봉헌식때 향을 피우는 것은 성당이 하느님께 봉헌된 거룩한 곳임을 뜻하고, 미사때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제대, 복음서에 분행을 하는 것은 공경의 표시입니다. 예물에 분향하는 것은 피어 오르는 연기처럼 하느님께 오르기를 기원하는 것이며, 사제와 신자들에게 분향하는 것은 축복하고 거룩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빵과 포도주 축성 때 분향하는 것은 ..
-
미사전례에서 성가대의 역할은 어느정도 중요한가요 ?[원주교구주보 2459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16. 13:25
교회는 전례 음악을 하느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신자들의 성화를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례 거행 안에서 성가대의 임무는 신자들 가운데서 자신에게 맡겨진 고유한 부분을 여러가지 노래로 수행하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마사전례를 위한 성가대의 준비는 결코 소홀히 여겨서 는 안됩니다 [미사경본지침서 103항] 전례음악의 목적은 하느님의 공경과 신자들의 성화를 지향하며기도를 감미롭게 표현하고 신자들이 한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며 거룩한 미사를 더욱 성대하고 풍요롭게 꾸며 주는 것입니다. 성가는 노래로 된 기도로서 두배의 기도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성가 없는 미사도 가능하지만 공동체와 함께하는 미사에는 성가가 생략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성가의 선곡은 기도를 돕는 것으로 전례시기와..
-
미사해설이 미사의 경건함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58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8. 10:23
해설은 미사의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미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신자들이 미사의 진행 순서에따라 잘 참여하고 , 그날 축제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해설은 명확하고 간단한 설명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사경본 총지침 105항] 미사 특히 주일과 대축일 등의 미사 때 적절한 해설은 권장됩니다. 해설은 독서대가 아닌 신자들이 잘 볼 수 있는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설할 때 유의할 점은 침묵해야 할 부분에서 마음을 모으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조급함을 피해야 합니다 전례 가운데 이루어지는 침묵은 흐트러진 내면을 바로잡아 하느님 안에 머물 수 있게 도와 줍니다.그러므로 침묵은 전례 거행의 중요한 부분으로 제때에 지켜져야 합니다. 예컨데 참회 예절 때 ..
-
세상 걱정과 하느님 나라[마태복음 6장 25 ~ 31]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3. 13:06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 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 아니라 곳간에 모아 들 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더 더 늘릴 수 있느냐?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 보아라. 그것들은 애 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와 그냥 개인적으로 지향을 두고 드리는 미사는 차이점이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57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30. 15:33
신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꼭 미사예물을 바쳐야만 미사 지향을 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개인적인 미사 지향을 갖고 미사에 참례할 수 있습니다. 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는 원칙적으로 주례 사제의 기억만으로 충분하지만 어떤 가족이나 공동체가 특별한 지향 [혼인, 장례, 생일, 기일, 축일 기념일]을 두고 미사를 신청하면 가족이나 공동체가 미사 중에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사예물은 인간이 창조주께서 제사를 드릴 때 곡식이나 짐승 등으로 바치던 제물을 돈으로 봉헌하는 관습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마사 예물은 신자가 사제에게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부탁하면서 사제의 공 적 전례행위에 대하여 바치는 기부금 또는 현금을 말합니다..
-
미사때 서고, 앉고, 절하는 등 많은 동작들에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56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22. 10:43
미사때 서고, 앉고, 무릎 꿇고, 절하는 것은 회중 전체가 능동적으로 미사에 참여함을 말해 줍니다. 말과 동작 하나하나가 다 표징이 되어 주님과 더불어 " 한마음. 한몸" 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육체와 영혼으로 결합된 단일한 인격체로 만드셨기에 , 몸과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께 예배 드려야 합니다. 미사 때의 동작과 자세들은 내면적인 정신 세계를 표현하는 도구이고, 나아가 정성을 더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육체적인 행위들은 동작을 통하여 영적인 것으로 변화합니다. 또한 전례 안에서 함께 행하는 동작들은 화중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게 하고, 하느님의 백성이 되도록 공동체의 마음을 일치시켜 줍니다. 동작이나 자세라고 하면 몸의 움직임만 생각하는데 ..
-
묵주기도를 하며 미사 참례를 해도 되나요 ? [ 원주교구 주보 2455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9. 15. 11:56
미사에 참요하는 신자들은 전례때 잡담을 하거나 남에게 분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묵주 기도를 바치거나 다른 기도를 해서는 안됩니다. 신자들은 올바른 자세와 오롯한 마음으로 전례에 참여하고 하느님의 은총이 헛되지 않도록 [코린코1 6,1] 은총에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제정하신 것으로서 주님의 십자가 제사의 신비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미사는 교회 생활의 원천이고 정점이며 신앙생활의 중심이므로 복음 선포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서 그 힘과 가치를 길어 올리는 신자들의 미사 참례는 당연히 가장 경건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할 때 신자들이 봉헌하는 제사는 유일한 중재자이신 그리스의 희생 제사와 결합되고 완성될 수 있습니다. 미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