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생활 속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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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주일마다 미사에 참레해야 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8]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0:31
주일 곧 주님의 날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첫날로 [루카 24,1]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첫째가는 축일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을 하느님께 최상의 경배를 드리는 성찬례를 중심으로 무엇보다도 기도로써 거룩하게 지내야 합니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을 기념하며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부활로 세상이 구원되고, 인류가 새롭게 되기 시작한 날로서 우리에게 희망을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 카톨릭 교회교리서 1167항]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리스도교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 코린토 1 15.14]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불멸의 태양으로 여겨 주간 첫째날의 명칭인 일요일을 " 주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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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는 무엇인가 ? [원주교구 주보 2427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9:41
미사는 천주교 신자들이 하느님께 바치는 공적 예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여 감사드리며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보게 하시려고, 수난 전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하시며 미사를 제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성찬의 희생물로 되게 하신 성찬례입니다. 미사는 인간을 사람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에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의 죽음으로써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속죄 제물로 바치시고 부활 하심을 기념하는 거룩한 희생 제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희생 제사를 최후의 만찬때 제정 하셨습니다. 만찬 때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들고 기도하신 다음 빵과 포도주가 당신 자신의 몸과 피가 되게 하시어 그것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당신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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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광송은 왜 대림시기와 사순시기에 바치지 않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6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9:12
사순시기는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참회와 속죄를 하는 시기이고 대림시기는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때입니다.이러한 전례시기에는 축제의 노래는 맞지 않으므로 대영광송을 부르지는 않습니다. 대영광송은 교회가 성령과 함께 성부와 성자께 영광을 드리는 대표적인 찬미가입니다. 대림과 사순시기를 제외하고 모든 주일, 대축일과 축일, 그리고 성대하게 지내는 특별한 전례 거행할 때는 이 대영광송을 노래하거나 낭송합니다. " 하느님의 영광 " 이라는 말은 본디 하느님의 현존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많은 노래와 기도를 " 영광송 " 이라고 하는데 그 가운데 " 하늘 높은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 " 으로 시작하는 찬미가를" 대영광송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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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나 대축일미사에서 신경을 바칠 때 왜 사도신경만 바치나요 ? 니케아 콘스탄티노클리스 신경은 언제 바치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4 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7:15
미사때 사용되는 신경 [신앙고백] 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리스 신경 " 과 사도신경입니다.교회는 특별히 주일과 대축일과 지역의 성대한 축제때는 ' 니케아 콘스탄티노플러스 신경 " 을 고백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신경 역시 필요에 따라 미사 전례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사도신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메시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한 신앙을 상징적 용어들로 정리한 것이 바로 사도신경입니다. 사도신경은 초대 교회때부터 세례성사 예식 때 사용하였고, 교회 안에서 가장 오래된 신앙고백이기에 사도들의 권위를 부여 받아 2 세기 무렵 오늘날과 같은 형식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도신경 자체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상징이자 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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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지향 기도 드릴 때 어떤 원칙이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5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5:12
보편지향기도는 개인이 필요한 것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절실히 필요한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기도의 일반적인 순서와 내용으로 " 교회에 필요한 일, 위정자와 온 세상의 구원,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그리고 지적 공동체 " 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견진, 혼인, 장례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그 목적에 합당한 지향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 미사 경본 70핳] 보편지향기도는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바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도 방향은 간단명료하고 자유롭고, 짤막하게 공동체 전체의 청원을 표현해야 합니다. [미사 경본 71항]따라서 개인적인 청원이나 신앙고백, 교리해설이나 설교 비슷한 내용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매일미사 " 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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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바치는 예물봉헌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요 [원주교구 주보 2436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3:46
예물봉헌은 성찬 전례를 시작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될 예물을 제대로 가져가는 것입니다.이는 빵과 포도주와 물, 곧 그리스도께서 당신 손에 드셨던 똑같은 재료들을 제대에 가져가는 것입니다.[미사경본지침 72항] 신자들이 전례용 빵과 포도주를 옛날처럼 자기집에서 가져오지 않더라도 이 예식이 지닌 가치와 영적인 뜻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열두 제자와 함께 빵과 포도주를 드시며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셨습니다.[마르코 14.21]미사는 그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고 재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때 성찬 전례를 시작하면서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의 대가인 십자가의 죽음으로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 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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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이 더 이상 옛날처럼 전례에 쓸 빵과 포도주를 집에서 가져 오지 않을지라도 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도 가져와서 성찬 준비를 할 수 있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37 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2:30
현재 한국교회에서는 누룩이나 다른 첨가물 을 섞지 않은 순수한 밀로 만든 제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도주 역시 아무것도 섞지 않은 순수한 포도 열매로 빚은 것을 미사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찬 때 사용하는 " 빵은 순수한 밀가루로 빚고 새로 구워 부패의 위험이 전혀 없어야 한다, 포도주는 포도로 빚은 천연의 것으로 부패하지 아니하여야 한다 [교회법 924 조] 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는 개인적으로 가져 온 빵과 포도주를 성체 축성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미사경본 총지침 " 제대와 예물준비 " 부분에서 언급된 내용은 예물봉헌의 역사 적 전통과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때 그 시대 누구나 먹고 마시던 빵과 포도주로 성체성사를 세우셨기에 교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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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성작에 포도주를 붓고 물을 조금 섞는 것과 성체의 한부분을 떼어 성작 안에 넣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 [원주교구 주보 2438 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1. 11:32
포도주와 물을 섞는 행위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일치를 상징하며 성체와 성혈을 섞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졌음을 상징합니다. 사제는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 물을 조금 부으며 " 이 물과 술이 하나 되듯이 인성을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앙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 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창으로 찔린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을 [요한 19. 34] 상징하는 포도주와 물을 섞는 행위는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일치, 그리스도 교회의 일치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사제는 평화의 인사를 나눈 다음 성찬의 빵을 쪼개어 한 부분을 넣을 때 "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