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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강 둘레길우리나라 구석구석/국내여행 2025. 3. 3. 11:16
주천강 주차장에는 캠핑족들이 겨울인데도 넘쳐난다. 여름에는 지나면서 보면 캠핑차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
았지만 겨울에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젊었을 때는 재미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 하라 그래도 어
설프고, 자고나면 몸이 찌푸둥하고...빙허루
주차장에서 올라와 왼쪽 도천교 방향으로 올라 간다.
아스팔트 길을 지나면농로길이 나오고
둘레길 가는 곳곳에 쉬는 의자는 많이 보인다
도천교를 건너
도천교에서 바라 본 윗 동네
도천교를 건너서 강 반대편 길로 다시 주차장 방향으로
우거진 낙엽송 지대도 지나고..
상수도 보호 구역이라 사람도 못 들어가고...
낚시도 금지 구역이고,,
오리들만 신났네...
그런데 다리 밑에는 동네 사람들이 설치 해 놓은 어항이 보이는데 .... 동네 사람은 고기 잡으로 강에 들
어가도 되나물이 잔잔하니 산그림자도 물에 비추고
이런 돌을 징검 다리로 박아 놓다니...
잘못 밟으면 발목 다치기 꼭 알맞은 돌을..
우와 ! 잘 다듬으면 값 나가는 수석 되겠네 !누가 절벽 위에 벌통을..
주천교에서 망산을 거쳐 도천교까지 가면 등산 코스 한코스는 되겠네.
멀리 왼쪽 용두산도 보이고. 오른쪽은 867 봉
주천은 " 술이 솟는 샘" 이란 뜻이다.
예전에 이 곳에는 술이 솟는 샘이 있었다고 한다.
이 술샘에는 양반이 가면 청주가. 천민이 가면 탁주가 나왔다고 한다.
어느 날 청주가 먹고 싶었던 천민이 양반 옷을 입고 샘에 갔는데 청주가 나오지 않고 탁주가 나오자 성질이
나서 샘을 부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샘에서는 더 이상 술이 솟지 않았다고 한다.섶다리를 건너 다시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였다.
금마교까지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체 될 것 같아 쉼터까지만 왕복 하기로...보를 건너 가서 한 바퀴 돌면 좋을 것 같은데 보에 물이 넘쳐 흘러서 ..
여름이라면 가능하겠지만..쉼터 옆에는 화장실도 있고.. 그네도 있고 ,
주천강이 이렇게 넓은 줄 몰랐네.
주천 시내 다리 위로만 지나가다 보니까 강의 넓이가 그 수준인줄 알았는데 다른 곳은
정말 넓다.조경농원은 지금 현재 상태로 공원으로 만들고그 안에 커피, 레스토랑 차려 놓으면 잘 될 것 같은데...
3 시간 30 분 정도 걸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왔으면 한 바퀴 돌았을텐데 아쉽네요.
따뜻한 봄이 되면 한번 정도는 걸어 볼만한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