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강릉탑스텐호텔[금진온천]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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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탑스텐호텔[금진온천]
    우리나라 구석구석/국내여행 2025. 1. 27. 10:25

    안개가 잔뜩 끼여 해돋이는 못 보고... 

    아침 먹고 난 후 호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한참 바라본다. 

    멀리 보이는 배는 조업을 나가는 배 같고, 앞에 보이는 조그만 배는 파도가 칠적마다 바닷속에 잠길 듯

    말듯 한 모습이 불안감을 자아낸다. 

     

    친구들이 칠순 축하 한다고 메세지는 들어오는데 마땅히 응답할 방법이 없어 방금 찍은 사진에 답을

    실어 보낸다. 

    호텔 방에서 바라 본 금진항의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산은 두타산,  청옥산이고 그 앞으로 백복령도 있을 것이다. 

    산을 한창 쫓아 다닐 때는 저 산도 부지기수로 올라 다녔건만 이제는 그 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앞서는 것을 보면 세상 사는데 자신감을 많이 잃은 모양이다. 

    70년 대생들이 약국을 방문했을 때 머리가 하얗게 변해 있는 모습들을 종종 보면서  " 저 자식들 몇 살 먹

    지도 않은 놈들이 벌써 머리는 하얗게 변해 가지구, 관리 좀 하지 "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 나이가 작은 나이는 아니다.  

     

     

    6층 정원에서

    6 층 정원을 해돋이 명소라고 만들어 놓았는데 .....  

    그 이유는  바깥 정원에서는 나무가 앞을 가려 해돋이 보기가 나쁠 테니까? 

     

    아이고! 추버라!

    멀리 보이는 산은 눈이 잔뜩 덮여 있는데 훌떡 벗고 있으니 더 추워 보이네..

    호텔에 왜 등대가 있지?

     

    6 층 반대편 정원 

     

    금진 온천 들어가는 락카 키

     

    입구에 키 사용법 설명서를 크게 붙여 놓았는데 그것을 읽어 보지 않았어도 키 생김새를 보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온천 내에서는 사진, 동영상 촬영 금지

     

    이 호텔이 생기 전 금진온천이라고 시중 목욕탕보다 훨씬 작은 온천이 있었다. 

    그 당시  온천에 왔을 때 물은 흙탕물이고, 탕은 작고. 정말 볼품없었다. 

    아주 실망했었다. 

     

    금진온천

     

    처음 들어 보는 온천인데 묵호 어달리에 회를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새로 생긴 온천이 있다는데 가

    보자고 하여 들렀다.

    입구는 아주 거창하다.

    이곳이 온천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물 치료임상센터, 금진헬스케어센터....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별 볼 일 없다.

    입장료는 15,000원 하는데 비해서 안의 시설은  온탕, 냉탕이 있고 샤워 꼭지 10 개 정도가 있을 뿐이다.

    사우나 시설은 전혀 없다.

    탕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바다를 보면서 지나가는 배 구경을 하는 것 이외는..

    1 시간을 앉아 있어도 배 한 척 지나가지 않으니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다.

    조그만 온탕은  아침부터 들락거리는 사람 덕분에 지저분한 것이 무척 많이 떠 있고, 물은 또 흙탕물이다.

    온천물이 나올 때는 맑은 물인데 공기와 접촉하면 흙탕물로 변한다고 일하는 사람은 이야기하는데 그래도

    물이 조금 깨끗했으면 좋겠다.

    할 일이 없으면 빨리 나오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남자만 들어가면 빨리 나오겠지만 여자들이 여탕에 들

    어가면 빨리 나온다는 것이 쉽지 않으니 고역스럽게 탕 속에 앉아 있을 수밖에.. 

    일하는 사람은 온천수 500ml  한 병에 15,000 원인가 뭐라고 하는데 나는 별가락 없어 보이는데 없어서 못

    판다고 자랑한다.

    나는 그것 사 먹지도 않겠지만 온천도 그 돈내고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시설이라도 좋았으면 호텔 사우나 갔다고 온 셈 치고 다시 들르겠지만 그럴 수 있는 시설은 전혀 없다.

    온천물에 셀레늄이 많이 들어 있고, 바나디움인가 뭐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먹지 않고 피부에 접촉만

    해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

     

    어느 날 지나면서 보니까 그 자리에 큰 호텔이 생겨서  " 온천 때문이라면 호텔은 망할 거야 " 그러면서 

    지나다녔는데 저녁 뷔페에 대게가 무한리필 된다고 하기에 집사람이 대게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예약

    을 하게 되었다. 

     

    온천 내부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사우나 내에 있는 TV 

    정말 무지무지 큰 TV 가 걸려 있다. 

    종로 한복판 벽면에 걸려 있어야 할 TV 가 여기에 걸려 있어야 할 TV  가 여기에 걸려 있다. 

    TV를 보고 있자면 탕 안에 혼자 앉아도 심심하지 않다. 

     

    온천탕, 열탕, 냉탕, 마사지탕이 있는데 온천탕은 예전과 다름없이 흙탕물이다. 

    이 온천탕물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나머지 물은 일반 목욕탕과 별 차이는 없고 시설은 깔끔하다. 

     

     

     

     

    슈퍼 주니어 스위트룸 

    샤워실은 크다. 

     

    거실 따로 , 침실 따로

    거실, 침실 다 똑같은 크기의 TV 가 있고 TV는 큰 TV이다

     

    욕조

     

    물 트는 수도꼭지가 이상하게 생겨서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이리저리 틀어 보느라고 한참 연구 했다. 

     

    금진항의 야간 풍경

     

    가까이는 금진항이 멀리는 옥계항이 반짝이는 한라시멘트공장도 보인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본 금진항의 모습

    멀리 한라시멘트공장도 보인다.

     

    호텔 거실

     

    저녁 뷔페

     

    80,000 원이면 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척 많다. 

    나야 집사람이 대게를 워낙 좋아해서 무한리필 된다는 대게만 먹어도 본전 뽑겠다는 생각에 예약을 했

    지만.....

    나는 갈비 와 새우

    예약하는 순서대로 창가 자리로 배정한다고 해서 일찍 예약을 해서 아주 좋은 창가 자리를 잡았지만 

    겨울 해가 짧아서 금방 깜깜해지는 바람에 바다 야경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창가 쪽 자리 나 안쪽 자리나

    전망 없기는 매 한 가지...

    여름에는 일찍 예약하면 혜택을 볼 수 있을 듯..

     

    거실소파.

     

    거실 TV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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