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상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인어공주상을 보러 갑니다.

우리의 기억에도 " 코펜하겐 " 하면 " 인어공주상"  밖에 없으니까요

 

 

내외인 모양입니다.

저런 복장을 하고 장사를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이를 놀리고 있습니다.

돈벌이가 될까요 ?

무엇을 파는지 모르지만 ....

 

 

크루즈가 가까이 있네요.

충청도 내륙 촌놈이라 큰 배를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배만 보면 신기해해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덴마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해도 좋을 듯합니다.

1913 년 칼스버그의 2 대 회장의 의뢰로 조각가 에릭센이 자신의  애인을 모델로 제작하였다 하며 둘은 나중에 결혼 했다고 합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서 본 모습은 너무 작았습니다. 

80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는 엉덩이    아래로는 비늘이 있는 물고기의 형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릎 아래로만 물고기 갈퀴의 모습만 보입니다.

너무 작아서 사진 찍기가 무척 힘듭니다.

사람이 서면 인어공주상이 가려 버리고, 인어공주상 바로 옆에까지 가면 사람들이 비키라고 난리를 칩니다.

인어공주의 전설이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는지,  아니면 청아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 아가씨는 " 오줌 누는 아이 " 와 함께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다보니 수많은 수난도 당했습니다. 

 팔도 잘리고, 머리가 잘리고,  페인트로 전신에 뒤집어 쓴 것도  셀 수도 없을 정도라 합니다.

또 2003년에는 폭탄공격으로 추정되는 테러를 당해서 통째로 바닷속에 처박히기도 했습니다.

바닷가에 보호시설 없이 방치 되어 있으니 아무도 없을 때 망가뜨리는 것은 일도 아닐 것입니다.

 

 

 

 

몇 m 안되는데 인어공주는 안 보이지요 ?

 

 

 

 

 

 

이 사람은 애들이 없어서 심심한가 봐

 

 

곳곳에 크루즈가 보입니다. 여기도 2 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