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라파즈 :: 제천 감초당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라파즈
    이 세상 구석구석/볼리비아 2015. 11. 23. 09:15

     

     

     라파즈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놓고 환전하러 나섭니다.

     

     은행문은 이미 닫았고, 시장 환전상에 갑니다.

     

     그런데 시장 환전상도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은 환전도 못하고 그냥 동네 한 바퀴만 돌아 봅니다.

     

     돌아 오다가 중국 식당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합니다.

     

     

    바나나와 과일을 조금 사려고 했더니 안 판다고 손 사래를 치면서 안 판다고 합니다.

     

     다른 어떤 여자와 싸우는 것 같았습니다.

    싸우건 말건 과일 몇개를 집어 들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안 판다고 하던 아주머니.

     

     자기네 기분 내키는 대로 사는 사람 같습니다.

     

     

     시장 구경을 나섭니다.

     

     인도까지 물건을 내 놓아 사람이 걸어 갈 장소가 없습니다.

     

     

     

     산프란시스코 성당 문 앞에 가족인듯한 사람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습니다.

     

     무척 추워 보입니다.

     

     

     

    오늘은 수도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라파즈 시내 구경에 나섭니다.

     

    라파즈는 해발 3,600 m  높이에 위치하고있어 고산병을 호소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곳입니다.

     

    라파즈의 인구는 약 190 만명이며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디오이며, 도시 맨 위쪽 엘알토에는  여도비[햇볕에 말린 벽돌집], 중간은 식민지풍

     

    저택, 맨 아래는 고층빌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알토와 중심가 사이에는 700m  의 고도 차가 있습니다.

    위로 올라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리프트 카를 타고 올라 보면 알리마니산이 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입국할 때 페루에서 쓰고 남은 돈을 볼리비아 화폐로 바꾸었는데 어제 오면서 식대, 간식비로 다 사용해서 아침

     

    일찍부터 환전하러 갑니다.

     

    시장에 있는 환전상을 믿지 못해서 은행문이 열기를 기다렸다가 은행으로 들어 가서 환전을 하려 했더니 " 여권을 보여달라 " 합니다.

     

    어제 호텔에서 숙박계 작성하면서 여권을 찾지 않았는데 여권을 보여 달라니요

     

    시장의 환전상에게 가면 그냥 바꾸어 주던 그 생각만 제가 한 것입니다.

     

    은행이 호텔에서 100m 도 떨어져 있지 않아 호텔로 다시 가서 프런트에서 여권을 찾아 와 순번 번호를 뽑고 [순번 번호는 안내하는 아가씨가 뽑아 줌 ] 순서를 기다립니다.

     이 곳 은행 직원들은 일하는 손이 무척 느려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내 번호 순서가 되어서 800 US 달러를 볼리비아 화폐로 바꾸어 달라고 했더니  돈을 이리 저리 확인 해보고 10 번도 더 세어 봅니다.

     

     직원 두 명이서 이 일 때문에 정신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1,000 달러는 나와 같이 다니는 네 명이 볼리비아를 여행할 때 내내 사용해야 하는  돈 입니다.

     아직 너무 이른 아침 이라 환율을 확인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10여분을 기다려 돈을 바꾸어 줍니다.

     

     자기네 입장에서는 이 돈이 무척 많아 보이는 모양입니다.

     

     호텔로 돌아 와 오늘 쓸 돈을 제외하고 전부 가방 깊숙이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 돈도 생겼겠다 시내 구경에 나섭니다.

     

     

     

     

     

     저 숙소 가까이 있는 산프란시스코 성당을 찾아갑니다.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 갔더니 기둥이 이슬람 성전에서 많이 보던 모습입니다.

     

     막혀 있는 것 같아 다시 나옵니다.

     

     성당 앞 광장은 어제 저녁 때는 볼 수 없었던 빵 가게들이 생겨나 있습니다.

     

     

     

     지나면서 보니까 빵이라기 보다는 빵과자입니다.

     

     어떤 것은 비스켓, 쿠키 같기도 하고 빵도 섞여 있습니다.

     

     밤에 밤새도록 유유니를 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 늦게 이 곳으로 빵을 사러 다시 옵니다.

     

     

     

     

     이번에는 성당 정문으로 들어 갑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합니다

     

     

     양쪽으로 기도처가 몇 군데 만들어져 있어 각자 기도를 합니다.

     

     

    성당 내부 모습

     

     제단이 금빛입니다.

     

     

     성당 밖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길을 건너 대통령 궁이 있는 무리요 광장을  찾아 갑니다.

     

     

     

     

       무리요 광장

     

     

     

       라파즈의 중심 광장으로 볼리비아 독립 전쟁에서 활약한 무리요 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주변은 시계 모양이 꺼꾸로 달려 있는 대통령 궁, 대성당, 국회의사당이 주변을 싸고 있습니다.

     

       무리요 광장은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  대성당의 모습

     

     

     

     

     

     

     

     

      무리요 광장

     

     광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무리요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무리요 장군 동상

     

     

     

     

     광장에는 비둘기들이 무척 많습니다.

     

     

    대통령  궁의 모습입니다.

     

    우리네 동사무소 건물만 합니다.

     

     

     

     

    대통령 궁의 시계가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왜일까요 ?

     

     

     광장에는 동상인지 조각품인지 모르나 이러한 조각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조각품이 무척 예쁩니다.

     

     

     

     

    관광객인 것 같은데 책을 펴 놓고 유심히 살펴봅니다.

     

     

     

     

     음악박물관을 찾아 나섭니다.

     

     

     

     

     박물관인 줄 알고 들어 갔더니 학교인데 운동장이 거의 없습니다.

     

     

     

    물어 물어 음악 박물관을 찾아 나섭니다.

     

    간판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음악박물관

     

     

     다른 무엇보다 언덕을따라 다닥다닥 지어진 주택들이 인상적입니다.

     

     

     겨우 찾아 왔습니다,

     

    가정집 정원 같습니다.

     

     

     

     

     안내소에는 아가씨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입장료 5 솔입니다.

     

     

     

     

     

     

     

     

     

     

     

     

     

     

     

     

     

     

     

     

     

     

     

     

     

     

     

     

     

     

     

     

     

     

     

     

     

     

     

     

     

     

     

     

     

     

     

     

     

     

     

     

     

     

     

     

     

     

     

     

     

     

     

     

     

     

     

     

     

     

     

     

     

     

     

     

     

     

     

     

     

     

     

     

     

     

     

     

     

     

     

     바깥에 다시 나와서 보니 음악박물관 글씨가 들어가는 현관 입구에 아주 작게 쓰여 있습니다.

     

     

     

     음악 박물관을 나와 왼쪽으로 올라 가면 황금박물관이 나옵니다.

     

     그런데 갔더니 문을 닫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12 시부터 오후 3 시까지는 쉰다고 합니다.

     

     시간을 잘못 맞춘 탓입니다.

     

     

     

     

    황금박물관 앞 아주 작은 공원입니다.

     

     

     이 작은 공원 벤치에 앉으려다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배설물이 겁이나 앉지도 못합니다.

     

     바로 택시를 타고 라이카코타 언덕을 찾아 갑니다.

     

     

     

     

     

      **  라이카코타 언덕

     

     그런데 이 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택시는 고가도로 아래 우리를 내려 주었는데 계단을따라 올라가보니 입장권 파는 곳은 아예 문이 잠겨 있습니다.

     

     이곳도 12 시부터 3 시까지 쉬는 모양입니다.

     

     정말 편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이 육교를 따라 가면 라이카코타 언덕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합니다.

     

     포기하기를 잘 했습니다.

     

     이 곳에서 시내 구경 하기 보다는 레드라인 타고  시내 구경하는 것이 훨씬 더 잘 보이고 낭만적입니다.

     

     

     

     육교에서 본 시내

     

     

     

     

     

     

     

     

    라이카코타 언덕은 별로 볼 것도 없는데 왜 관광 안내 책자에 올려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축구장에서 축구경기 구경하러 가면 모를까...   가 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둥그런 원형 시설이 축구장입니다.

     

     

     

    코리아 타운에 점심 식사하러 갑니다.

     

    며칠 한국식 식사를 못했다고 전부 아우성입니다.

     

     

     

      코리아 타운

     

     

     

     나의 옆지기가 김밥을 보더니 너무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배달이나, 주문, 그리고 상차림은 현지인이 합니다.

     

     음식 값은 상당히 비쌉니다.

     

     1 인당 2 만원 정도 잡아야 하니까 현지 음식으로 따지면 약 3 배 정도는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한국 음식을 맛보면 되는 것 아닙니까 ?

     

     우리가 시킨 음식 반도 못 먹었습니다.

     

     왜냐구요 ?   양이 너무 많아서...

     

     2 인이 가면 1 인분만 시키세요.

     

     

     코리아 타운 주변 모습입니다.

     

     코리아 타운은 택시를 타고 주소만 보여주면 기사가 데려다 줍니다.

     

     

     

     

     

     식당에 찾아 갔을 때 한 아가씨가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아직 12 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택시에서 내려서 문 앞에서 문을 한번 흔들자 주인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 줍니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자기가 시킨 음식을 반찬도 하나 남기지 않고 먹어 치웠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주인 아주머니한테 red line  곤돌라 타는 주소를 적어 달라고 하였더니 일하는 현지인을 불러서 적어 줍니다.

     

     곤돌라 타고 올라 가더라도 역  울타리 밖으로는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  레드라인 곤돌라

     

     

     

     한번 타는데 3 솔, 왕복 6 솔입니다.

     볼리비아는 기본이 3 솔인 모양입니다.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까 성당이 보이고 학교 같이 생긴 곳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납골당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산꼭대기까지 집이 들어서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언덕배기에 들어선 붉은 색의 집들 뿐입니다.

     

    언덕 위로 올라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끝까지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전망대는 막아 놓았습니다.

     

     

     전망대 안에는 작은 공연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 내부

     

     

     레드라인 종점 광장..

     

     이곳에는 경찰들이 많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버스 있는 곳에 울타리가 있는데 그 밖은 관광객이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가난한 동네이고 소매치기 , 강도가 많은 모양입니다.

     

     

    이제 다시 타고 내려 옵니다.

     

     

    라파즈는 움푹 파인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유는 있겠지만 티티카카 호수 가는 쪽에 넓은 들이 있던데 그곳으로 잡는 이 훨씬 더 좋아보이는데 왜 이 곳에 자리를 잡았을까요?

     

    자리가 좁다보니까 언덕 끝까지 집들이 들어서고 또 그런 연유로 이 리프트 카 각 라인들이 발달했겠지만..

     

    언덕위 도시에서 아래 도시로 연결되는 도로가 구불구불 내려 가는 것을 보면 버스를 타는 것보다 곤돌라 타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울적일 것입니다.

     

     

     

     

     

     

     

     

     

     

     드디어 다시 내려 왔습니다.

     

     

    역 앞에서 한 가족이 도로를 건너지 못하자 여자 경찰이 손을 잡고 길을 건네 주고는 끝까지 건너 가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시장 구경을 나설 차례입니다

     

     

    길거리에서 집에서 만든 치즈를 팔고 있습니다.

     

     

     이 과일 장사 아주머니는 모자를 준비하지 못한 탓인지 책을 머리 위에 쓰고 있습니다.

     

     

     

     투박한 복장과날씨가 추운 탓인지 비닐 속에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꽃 가게도 있습니다.

     

     

     재래시장의 모습입니다.

     

     별 희얀한 가게들이 다 있습니다.

     

    옷, 악세사리, 악기, 식품 등등 ...

     

     

    남미 여행에서 선물은 볼리비아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칠레만 넘어가도 후둘후둘 떨릴 정도로 물가가 비쌉니다.

     

     

     골목마다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악기 점

     

     

     난로를 팔면서 장작도 같이 팝니다.

     

     

     무슨 짐승일까요 ?

     

     

     호텔 앞에 다 왔습니다.

     

     오늘 하루 바쁘게 라파즈를 돌아 다녔습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가 보고 싶었던 곳을 가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체게바라 동상이 있는 곳입니다.

    또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신시가지입니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들어 올 때 그 옆을 지나 왔는데 사실 그 곳을 가 보고 싶었는데 하루만에 이곳 저곳 다 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간단이 저녁을 먹고 밤 새도록 우유니 사막을 향해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13 시간 걸립니다.

     

     

     

     

     버스 터미널에 왔습니다.

     

     

    건물 외관이 예뻐서 짐을 안에 놓고 다시 나와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이 곳에 와서 1 시간이 지난 후 버스가 출발합니다.

     

     내일 아침이면 우유니 사막에 입구에 가 있겠지요 !

    '이 세상 구석구석 > 볼리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막투어  (0) 2015.11.23
    우유니 소금 사막  (0) 2015.11.23
    코타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  (0) 2015.11.22
    코파카바나  (0) 2015.11.22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