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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이 세상 구석구석/볼리비아 2015. 11. 22. 12:00
코타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 가는 길에는 티티카카호수를 건너야 합니다.
이 호수를 건너는 산페드로 데 티키나라는 작은 동네가 더 볼 것이 많고 예쁘기도 하여 기록하여 보겠습니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스까지 이동하면서 보이는 차창 밖의 모습이 진정한 볼리비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변 풍경은 역시 삭막합니다.
산 페드로 데 티키나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 매표소입니다.
배삯은 2 솔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배를 주로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동그란 모자를 쓴 이 지역 여자들을 보면 어쩌면 저렇게 자기네 들 몸매와 닮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전부 동글동글합니다.
배에 승용차도 실리고, 버스도 실렸습니다.
선착장에서 사람은 작은 배로 이동하고, 버스나 자동차는 큰 배로 이동합니다.
예전에는 사람과 배가 같이 움직였는데 사고가 난 이후로는 따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작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
승용차는 두대 씩,
사람이 내리는 곳과 버스가 내리는 곳은 약 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배를 타고 건넜습니다.
부부인 것 같은데 폼이 영 다릅니다.
여자는 전통 옷을...
보면 볼수록 궁금한 것이 여자들의 전통 옷입니다.
전통 옷을 입지 않고 바지를 입은 여자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엉덩이가 옆으로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서양 여자들처럼 쭉쭉 빵빵 몸매가 아니라 희얀하게 엉덩이 옆으로 커다란 혹이 하나 더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양을 감추기 위해서 여성들의 복장이 몸에 맞게 변형 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면 잘못 된 생각일까요
그리고 이 곳 여자들은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겠습니다.
고산지대에 가까운 태양에 그을린 탓인지 나이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들어 보입니다.
벤치가 예쁘네요.
이 티티카카호수의 자동차를 나르는 운송수단.
아직까지 리마인지, 알파카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이 짐승은 야생이 아닌 모양입니다.
주인이 몰고 갑니다.
이 짐승 이름은 무엇인지요 ?
리본도 달고, 도망 못가게 줄도 메어져 있건만 생김새 보아서는 강아지 같기도 하고....
배삯은 2 솔입니다.
멸치 비슷한 것을 삶아서 파는데 글쎄 우리 입맛에 맞을지..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아서...
해군 수병입니다.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데 수병이 있는 것이 조금 웃기는 것 같습니다.
티티카카호수를 바다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티티카카 호수를 보았을 때 바다라고 생각했고, 나는 지금도 바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해군이 필요하겠지요.
호수를 벗어나는가 싶더니 눈 앞에 설산이 나타납니다.
그 유명한 일리마니 산인 모양입니다.
상당히 흥분해서 바라 보는데 이 설산은 라파즈 시내에서도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또 다른 설산이 보입니다.
이 산은 라파즈 시내에서도 보입니다.
시골 마을 지나는데 집만 덩그러니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생활하는지 궁금합니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라파즈 간은 지금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우리처럼 중장비로 공사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파헤쳐 놓기만 했지. 차들이 다니는 불편함은 생각지 않습니다.
시내 가까이 들어 온 것 같습니다.
아직 도로가 어수선합니다.
포장이 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데 장남감을 안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 지역의 건물은 원색적입니다.
코파카바나에서 붉은새의 화려한 호텔을 보면서 무슨 저런 색을 ? 했는데 라파즈 들어 오면서 보니까 대부분 건물색이 원색적입니다.
이러한 도로가 한 나라의 수도에 있는 도로 맞습니까 ?
이제야 한숨 놓겠습니다.
이제서야 비포장이 끝나는 모양입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진하게 키스를...
얘네들은 식사하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뽀뽀를 하더라구요.
가족들이 오랫만에 만난 것 같습니다.
시내에 들어 왔습니다.
마녀 시장 앞을 지납니다.
버스를 지나면서 보니까 별 희얀하고 무서운 물건을 파는데 라파즈 시내 구경하면서 결국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이 시장이 바로 우리의 숙소 앞에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호텔 앞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지붕에서 캐리어를 내립니다.
숙소에 들어가서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봅니다.
산 위까지 집들이 가득해서 놀랐는데 다음 날 시내 구경 다니다 보니까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숙소입니다.
경비가 서 있다가 손님들이 들락거릴 때마다 문을 열어 줍니다.
죄를 많이 지어 꼭 감옥에 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장 한복판에 있어서 시내 구경하기에는 최고입니다.
호텔 창문으로 야경을 구경합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