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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친퀘테레 국립공원]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6. 12:20
친퀘테레
5개 마을은 제노바에서 종착역인 라 스페치아로 향하는 중간에 있는 마을로 몬테로소와 베르나차, 코니글리아, 메네롤라, 리오메기오레 이다.
20세기에 이탈리아의 지역 중 외국의 관광객에 의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곳으로 발견되었고 해안과 5개 마을, 주변의 언덕은 친퀘테레 국립 공원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8Km에 이르는 가파른 바위 해안을 따라 계단식의 언덕과 농장, 과수원이 있는 리비에라 해안에 위치하는 5개의 작은 마을을 연결한 관광노선을 의미한다.
바다 위 언덕에 있는 오래된 도보용 도로와 노새 길은 올리브 나무 숲과 포도 농장, 과수원, 밤나무 숲을 따라 지난다.
도보용 도로 중에서 리오메기오레와 메네롤라 사이의 도로는 아름다운 경치와 걷기 쉬운 곳으로 ‘연인의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비아 델아모르라고 한다. 각 마을은 라 스페치아에서 제노바로 향하는 기차로 연결되어 있고 몇 분의 거리에 있으며 리오메기오레와 몬테로소 사이의 철로는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친퀘테레 카드 시스템이 있다.
거의 대부분 마을에 자동차가 거의 없으며 마을의 도로가 좁아 자동차를 이용해 각 마을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고 해안을 따라 각 마을을 운행하는 페리 서비스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버스가 친퀘테레의 라 스페치아 역 가까이 다가가자 예쁜 항구가 나타난다.
아주 예쁜 보트들이 줄 지어 있는 모습이 야자 나무 숲 사이로 너무나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소득 수준이 높아 보인다.
항구를 지나서 라스페치아 역으로 갔다.
우리는 라 스페치아 역을 출발해서 첫번 째역은 그냥 지나치고 두번째 역인 메네롤라만 가서 구경하고 오는 아주 간단한 코스이다.
나중에 누군가 시간이 있어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간다면 5 개역을 전부 구경하라고 권하고 싶다.
5 개역이라 해 보아야 18 KM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두번째역인 메네롤라까지가 9KM 이니까 나머지 세 역이 9KM 인 셈이다.
첫번째 역에서 두 번째 역까지가 무척 길고, 두번째 역부터는 기차가 정차하는데 아주 짧은 시간에 도달한다.
라 스페치아 역
이 곳이 종착역인인지 들어 왔던 기차가 다시 되돌아 나간다.
기차의 겉과 속의 모습은 특급열차 수준
한 쪽 창가 구석의 조그만 자리는 유아용.
어른은 엉덩이가 들어가지 않아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작다.
우리도 기차를 제작할 때 저런 식으로 유아용 의자를 따로 제작하면 어떨까.
두번 째 역에 내렸다.
엄청난 인파가 플랫 홈을 가득 메우고 있다.
플렛 홈에서 나가는 길은 절벽 아래에 보이는 굴로..
메네롤라 역
역을 나오면 바로 이러한 사람만 다니는 굴로 5 ~ 7 분 정도 걸어야 한다.
굴을 빠져 나오자 입구부터 사람들로 만원..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래?
예쁜 카페도 보이고..
이 골목을 빠져 나가면 절벽이 있는 바다가 보인다.
절벽 길을 따라 저 보이는 곳 끝까지 갔다가 돌아 나오면 오늘 코스는 끝
유람선도 있네..
멀리 보이는 절벽 위에 집도 있네,,
저 먼 곳이 아마 세번 째 역 좀 될까.
여기도 도마뱀이.
우리나라 것과 똑같이 생겼어요.
이 장면이 TV 에서 많이 보던 장면..
이 아가씨는 또 누구지 ?
.
해수욕 하는 사람들도 있고..
선텐하는 연인도 있고..
한 바퀴 돌고 와서 피자 한판 사 먹고.
모자라서 해물 튀김[ 8 유로] 까지 사 먹고 났더니 배 불러서 점심을 못먹었다.
라 스체치아 역으로 돌아 가기 위해서 다시 메네놀라 역으로 돌아 왔다.
메네롤라 역에서 기차를 탄 후 3 분 정도 지났을까 기차가 굴 속에서 멈췄다.
굴 속인데도 사람들이 차에서 내린다.
" 우와 ! 사고 났다 보다. 내리자 " 하고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
옆 자리에 앉아 있던 현지 어르신이 " 마지막 역은 다음 " [the last station is next] 이라고 앉으라고 한다.
" 무슨 일 일어 난 것 아니냐 " [ what happened ?]고 묻자.
" 아니란다 " [nothing ]
보니까. 리오메기오레 역은 굴과 굴 사이에 있는데 그 공간이 너무 짧아서 기차가 굴 안에 길게 걸쳐 있는 것이었다.
굴 속에서 내려 역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 사람들 지하철 사고 같은 사고를 워낙 많이 겪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무척 빠르게 자동적으로 훈련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하다.
차 안의 중국인 관광객들 잠시후 여객전무랑 싸운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가 열차 승무원과 싸우고 있다.
싸우고 있는 이유가 열차표에 펀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차 표를 사면 역 구내에 곳곳에 설치 되어 있는 위 사진과 같은 것에 넣고 펀칭을 해야 한다.
펀칭을 하는 이유는 표 한 장을 사서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함 이란다.
이탈리아 철도청에서도 문제는 있는 것 같다.
표를 한번 사면 유효기간이 5/ 28 일부터 7/ 27 일까지이다.
이 표는 펀칭을 안하면 장장 2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나쁘게 마음 먹으면 여행 가이드가 다시 표를 걷었다가 다음 여행객들한테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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