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탈리아 [쥴리엣의 베로나]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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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쥴리엣의 베로나]
    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6. 13:00

     

     

    이탈리아 반으로 가르고 있는 아펜니노 산맥을 넘어 왔다. 

    아펜니노 산맥은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아펜니노산맥은 약 1,400 km 이며 가장 높은 산은 2914 m 인 코르노그란데 산이다.

    우리의 백두대간이 약 1,400 km 이니까 길이는 비슷하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이 2744 m 이니까 가장 높은 산은 우리가 조금 낮다.

    고개 이름은 모르지만 밀라노에서 이 고개를 넘어 오는데 예전의 우리나라 대관령 고개를 넘은 것과 같은 느낌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고개였다.

    넓은 들판을 지나는가 싶더니 베로나시로 들어선다.

    베로나시는 베네토주에 속하며 기원 전 1 세기에 세워졌는데 13 ~ 14 세기 스칼리제르 가문 때 번성 했다고 한다.

    시내를 걸어가면서 만나는 것 마다 고대 역사의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하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아디제강.

     

     강은 볼 품없게 옹벽을 치고, 멀리 다리가  하나 보이고, 주변에 유럽 특유의 빨간 지붕이 있는데 ...   경치는 별로인 것 같은데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

     

     

     시내 곳곳에 성도 보이고, 성 안밖으로 주거지가 있다.

     

     세 자매 아주머니들은 씩씩하기도 해요.

     

     

     브라나 광장

     

     

       아레나

     

        베로나 도시 한 가운데 위치한 원형경기장이며 로마의 콜롯세움, 카푸아의 원형 경기장에 이어 세번째로 큰 원형경기장이다.

    아레나의 원 뜻은 " 모래 " 라고 한다.

    원형경기장내에서 투우 싸움이 벌어지고 난 후 청소를 할 때 모래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레나라 부른다고 한다.

     

        길이 139m , 폭 110m  2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기원 전 1 세기에 건설되었다.

     

      " two  tiket,  please "

     

      '  senior "

     

      "  no " 

     

        매표소 직원이 표를 건네 주며 아내와 나를 번갈아 쳐다 본다. 

    내가 그렇게 늙어 보였나 !  머리 염색까지 했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이탈리아는 60세면 경노우대란다. 

     

       우리는 65 세가 되어야 경노우대 해주는데....    

     

       아깝다.  

    경노우대 할인 받을 수 있었는데....  괜히 1 인당 10 유로 주고 들어갔네. 

       

     

     

     

    이 원형투기장은  '아레나 ' 로도 불리는데 1 세기 경에 건설 되었으며 현재는 오페라, 발레, 등 각종 공연이 열리고 있다.

    그 당시 사람도 많이 살지 않았을 것이고 장비도 별로 없었을때인데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었을까 정말 궁금하다.

    7 월초에서 9 월초까지만 야외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현대식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만 잔뜩 있고

     저 아이들은 이 오래된 건축물에 최신의 의자를 가져다 놓은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하까.

     

     

     단체 관람객인 학생들만 선생님들과 같이 와서 수업 중이고..

     

     

     옆지기는 할 일도 없으면서 자리에 앉아 보고.. 아직 공연 시작하려면 멀었건만...

     

     

     앞에는 어마어마한 무대가 장치 되어 있고..

    이런 고대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면 공연하는 사람도, 관람하는 사람도 모두가 설레고 기쁘지 않을까.

     

     

     건물 복도의 천정은 어찌나 높은지 2 천년 전에 어떻게 지었는지 그 기술이 궁금하다.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

     

     

     

     

     아레나 오페라 극장은 지금 한창 수리 중

     

     이탈리아는 새로운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오래 된 건물 보수 공사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 에르베 광장

     

     

     에르베 광장 가는 길. 

    길 옆 상가는 명품들로 가득...  이탈리아는 어 도시를 가던지 명품이 가득

    이탈리아에 와서 길거리를 걸으면 나의 옆지기는 상점 내 물건 바라보기 바쁘다.

    막상 들어가서 사려면 싸지도 않은 걸..

     

     

     에르베 광장

     로마시대에 시민재판, 정치집회를 했던  곳이다.

     

     

       에르베광장은 로마시대에 시민재판이 열리고, 정치 집회가 열리던 장소라지만

     

       현재는 노점상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탑은 람베르디의 탑이다.

     

     

        *. 쥴리엣의 집

     

     

     

        로미오와 쥴리엣을 쓴 세익스피어가 영국 사람인데 쥴리엣의 집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상술일 것이다.

     

        이탈리에만 쥴리엣의 집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여러 곳이 있다는 소문

     

     

     로미오가 쥴리엣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는 발코니.   

    베란다에 올라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쥴리엣의 젖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어떤 녀석이 떠버리는 바람에 한쪽 젖가슴은 반짝반짝

     

     뒤에 소망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붙여 놓았네..

     

     

     

     자물통도 엄청 많이 걸어 놓았고..

     저렇게 자물통은 걸어 잠그어 놓는다고 이별을 안할까.

    모든 것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쥴리엣의 집 들어가는 입구 벽은 온갖 낙서가 가득..

    젊은 사람들이 북적거릴 줄 알았더니 나이 든 사람도 많이 보인다.

     

     

     

     지금 쓰고 있는 여자는 한국 여자, 아니면 중국 여자 ?

     

     내가 보기에는 글자 한자 써 넣을 틈도 없구먼 !

     

     

     이 정도는 진하고 굵게 페인트로 써야 잘 보이지 .

     

     

     

     

     

        *. 베로나 시내 모습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옷 을 다 입고 있는 동상, 그리고 총도 메고,

     

     

     어디가나 학생들은 공부 중..

     

     

     이 아저씨 허리 부러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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