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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보덕암 -영봉 -덕주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월악산국립공원과 금수산 2010. 12. 21. 13:58
월악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보이는 모양이 달라
월악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각각의 모습을 보여준다.
송계계곡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이 힘차게 이어지는데 마치 삼형제가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다.
덕주사에서 올라 능선 마루의 헬기장에서 보이는 영봉은 커다란 범선이 파도를 헤치고 달려오는 처럼 보이며 멀리 충주호변에서 바라보면 예쁜 여인이 누워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월악산은 제천 시내에서도 잘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월악산은 제천에 위하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충주에 가깝고 월악산 옆에 수안보가 있다 보니 유명한 수안보와 월악산을 같이 충주시에서 선전을 하여 오히려 충주 땅인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월악산은 충주호의 호수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월악나루터에 서 있으면 월악영봉은 충주호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은 큰 산과 커다란 호수와 하나의 앙상블을 이룬다.
월악산은 백두대간의 포암산에서 시작하여 만수봉을 올리고 멋있고 아름다운 만수봉 암릉을 지나 영봉을 만들며 중봉, 하봉을 마지막으로 충주호에 잠긴다.
월악산은 바위가 많다 보니 산양이 많이 서식하고 있기에 산행시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영봉은 왕복해야만
어느 길로 오르던 영봉은 보덕암 갈림길에서 올랐다가 그 자리로 다시 내려 와야 한다.
커다란 바위에 길을 만들다 보니 가파른 경사와 수많은 계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까지 왔다가 오르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왕복하려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보덕암에서 오르는 것이 월악산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어
월악산 영봉을 오르는 코스는 신륵사에서, 덕주사에서, 보덕암에서, 동창교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월악산을 제대로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보덕암에서 시작하여 하봉 - 중봉 - 영봉- 덕주사로 내려 가는 길이 가장 편하고 월악산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보덕암까지는 버스는 올라 가지 못해도 12 인승 봉고차 정도는 올라 갈 수 있으며 보덕암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다.
차로 이동하면 수산리에서 보덕암까지 2,2km 정도 약 1 시간 정도 걷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보덕암은 하봉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 이 자리에 절을 지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자리는 음지이고 바위 바로 아래 햇볕은 들지 않는 곳에 절이 있다.
지금까지 본 절 중에서 위치가 가장 나쁜 자리인 것 같다.
보덕암에 오르니 개가 반갑게 맞아준다.
하봉은 오르는 길이 없어 우회해야
보덕암에서 약 1 시간 정도 오르면 하봉의 끝자락인 철계단에 닿는다.
하봉은 오르지는 못하며 우회하여야 한다.
하봉 끝자락인 철계단을 올라 전망이 좋은 전망대에 서면 주흘산, 신선봉이 보이고 아래로 송계계곡이 보인다.
중봉의 통천문 부근에서 보는 경치는 최상
하봉을 지나 바위에 둘러처져 있는 쇠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돌아가면 통천문에 닿는다.
통천문은 여름에는 바람이 불어아주 시원하고 겨울에는 찬 바람 때문에 서 있기 조차 위험하다.
뻥 뚫린 사이로 내려다보면 한수면 마을이 사진 액자 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통천문의 지붕에 오르면 지나 온 하봉이 아주 낮게 보인다.
하봉 옆을 지날 때는 무척 커보이던 하봉도 이 곳에서 보면 작은 암봉처럼 보이고 뒤로 가라 앉은 충주호에는 유람선이 조각배처럼 지나간다.
멀리 제천 청풍의 수경 분수에서 솟아 오르는 물줄기가 바람에 휘날린다.
중봉을 내려가면 안부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은 의외로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식사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자리를 벗어나면 영봉을 지나 헬기장에 가야 마땅한 자리가 나타난다.
보덕암 갈림길에는 배낭이 가득
이곳에서 영봉을 오르는 장소인 보덕암 갈림길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보덕암 갈림길에서 영봉은 왕복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배낭을 벗어 놓고 빈 몸으로 영봉을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영봉을 왕복 한 후 신륵사 갈림길을 지나 영봉 주변을 벗어 날 때까지 절벽에서 돌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해서 지나가야 한다.
헬기장은 사진찍기에 최적의 장소
동창교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에 서면 앞으로 쏟아질 듯 달려오는 영봉의 웅장한 모습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이 영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곳에서 만수봉 갈림길까지는 능선길이고 바위도 없어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데 만수봉 가는 길은 입산금지로 막아 놓았다.
덕주사 내려가는 길은 전설이 많아
만수봉 갈림길에서 덕주사 내려가는 길은 많은 바위와 수많은 계단 때문에 내려가는 것은 몰라도 올라 오는 것은 많이 힘들다.
이곳을 오르내릴 때 만수봉 암릉을 조망할 수 있는데 그 광경이 웅장하다.
힘든 길을 내려오면 마애불이 있으며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가 세웠다고 하며 많은 세월 동안 견뎌 온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여기부터는 덕주골까지는 넓은 길을 세명이 걸어도 될 길을 걸어내려 가면 된다.
또 덕주사에서 덕주골까지는 아스팔트 포장까지 되어 있다.
내려오는 중간에 수경대와 학소대가 있다.
덕주사 마애불[보물 406호]
신라가 망하자 덕주공주와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덕주사를 찾아 8년을 머물며 마애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큰 바위에 거대하게 새긴 조각한 불상은 머리가 크고 비만하게 표현된 양식으로 볼 때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덕주산성[충북 기념물 35 호]
" 신증동국여지승람" 에는 백제 때, "동국여지승람" 에는 고려 고종 때 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충북
도지" 에는 삼국시대 축조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덕주산성은 몽고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파괴
되었으나 최근 성벽 일부를 보수 하였다
덕주사
원래 덕주사는 마애불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신라 증평왕 13년[ 591년] 에 창건 되었다고 하며 덕주사
는 상덕주사와 하덕주사가 있었지만 전부 불에 타 소실되고 현재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수경대
신라 때부터 이 곳에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제를 지낸 곳이라 한다. 거울같이 맑은 물이 담겨져 있다하여
수경대라 불린다.
월악신사는 고려 때 몽고군이 침입하자 충주 남산성에 있던 관리와 노약자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왔는데
이때 갑자기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일자 뒤쫓아 왔던 몽고군이 월악대왕의 신령스런 도움이라 여기고 겁
먹고 되돌아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학소대
수경대 위에 덕주산성 동문바로 열이 학소대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곳에 학이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 한다.
2010, 12, 19 08 : 00 제천 출발
09 : 17 보덕암 아래 주차장
이정표 영봉 4,0km, 수산리 2,2km, 중봉 2,8km
09 : 30 보덕암
09 : 45 이정표 영봉 3,5km,
10 : 00 책바위
10 : 09 이정표 영봉 3,0km
10 : 19 이정표 영봉 2,5km,
10 : 33 이정표 영봉 2,0km,
10 : 42 하봉 끝부분 철계단
10 : 55 이정표 영봉 1.6km,
11 : 02 이정표 영봉 1,5km
천왕문
11 : 12 중봉
11 ; 30 안부에서 점심 식사 40분
12 : 13 식후 출발
12 : 30 보덕암 삼거리
이정표 보덕암 3,7km, 신륵사 삼거리 0,5km,
영봉은 왕복해야 하며 왕복 40분 정도 소요 됨
12 : 45 영봉
13 : 10 보덕암 삼거리 원위치
13 : 23 신륵사 삼거리
영봉 0,8km, 덕주사 4,1km. 신륵사 2,8km
13 : 29 이정표 영봉 1,2km, 덕주사 3,7km, 동창교 3,1km
13 : 41 동창교 갈림길
동창교 2,8km, 덕주사 3,4km, 영봉 1,5km
13 : 43 헬기장
영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며 , 식사하기 가장 넓은 장소임
10 분 휴식
13 : 59 이정표 영봉 1,9km, 덕주사 3,0km
14 : 03 만수봉 암릉 갈림길
삼각점[덕산 24, 1980 재설]
이정표 마애불 1,2km, 덕주사 2,7km, 영봉 2,2km
14 : 35 동굴
14 : 40 이정표 덕주사 2,0km, 영봉 2,9km
14 : 58 마애불 입구
이정표 마애불 0,1km, 덕주사 1,6km, 영봉 3,3km,
15 : 37 덕주사
15 : 49 덕주산성
15 : 55 공원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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