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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맥 5 구간[ 26번 국도 - 청암산 - 점방산 - 군산 내항]우리의 아름다운 강산/금강정맥[완료] 2010. 10. 25. 09:06
2010, 10, 24 04 : 00 제천 출발
06 : 10 26번 국도
06 : 23 대야배수지
06 : 25 팔각정, 삼각점
06 : 35 철길
여기부터 차로 이동 -718번 도로따라
만자경로회관 - 지경교[다리] - 금반 , 남중 표지석 - 21 번 국도 아래 - 구율버스 정류장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용화산 입구
06 : 50 이정표 용화산 0,86km
바로 앞에 보이는 묘지 옆으로
07 : 09 용화마을 갈림길 - 운동시설은 녹슬고
이정표 문화마을, 용화마을, 용화산 0,41km,
07 : 16 용화산 산불감시초소
07 : 19 표산마을 갈림길
이정표 표산마을, 옥흥마을, 용화산 0,13km, 등산로입구 0,64km,
07 : 28 1 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 우측 아스팔트 길을 따라 수양관 방향으로 내려갈 것[길주의]
이정표 용화산 0,77km,
길 건너 능선따라 갔다가 20분 정도 알바
07 : 55 칠거리재[ 2 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표산버스정류장[회현면]
예전에는 이곳에 7 가닥 길이 있었는 듯...
08 : 00 사거리 갈림길[길주의] - 우측으로
08 : 01 고가유택 표지석
08 : 05 황새고개 [비포장 임도]
이 고개를 내려와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면 비닐하우스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던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에 연못이 보이며 이 연못을 지나지 않고 우측으로 오르면 됨
임도에 도착하여 벌목으로 인해 길이 안보여 10여분 길찾기로 시간 보냄
08 : 32 이정표 정암산 2,55km, 옥산저수지 2,02km, 수변구불길
08 : 36 좌측에 커다란 고가옥이 보임
08 : 51 척동마을 갈림길
이정표 척동마을, 청암산 1,10km, 옥산저수지 3,47km, 수변구불길 7,79km
08 : 54 좌측 철조망
08 : 56 죽동재 [ 최신식 화장실, 운동시설] - 이후 자갈길 따라 갈 것[길주의]
이정표 정암산 0,8km, 옥산저수지, 회현초등학교
09 : 05 이정표 청암산 0,74km,
09 : 14 이정표 가파른 등산로, 편안한 우회로
09 : 19 청암산[115m]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09 : 27 죽동마을 갈림길
이정표 죽동마을 0,52km, 군산저수지 0,52km, 청암산 0,12km,
09 : 28 양갈래길[길주의]
하나는 능선으로 오르는 보이지도 않는 정맥길,
하나는 잘 보이는 군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구불길. - 이곳에서 잘 안보이는 능선길로 오를 것
09 : 38 이동통신탑
09 : 58 내류마을 입구 - 내류마을 표지석
이곳부터 길따라 가는 곳이 많아 차로 이동
군산, 대야 삼거리 - 제 2 금당교[다리] - 한림마을버스장류장 - 철길 - 지산길[2 차선포장도]
- 은파교회 - 백토로 - 군산지곡교회 - 안디옥교회 - 부곡사거리 - 유원아파트
10 : 38 유원아파트 뒤
10 : 46 산불감시초소, 운동시설
10 : 48 2 번송전탑
10 : 52 운동시설
10 : 55 나운재[ 6 차선 도로] - 동물이동통로 위로
10 : 59 나운배수지
11 : 02 월명공원 안내도
이정표 청소년수련원 1,86km, 설림산
산책로로 가다가 마루금으로 진행하다가 수변 산책로로 청소년 수련관까지 계속
11 : 25 청소년수련관
11 : 36 점방산, 장계산 갈림길
점방산은 왕복해야 함 이정표 장계산 0,5km, 점방산 0,4km, 삼일탑 0,6km,
11 : 45 점방산
점방산전망대. 점방산봉수대사적비
11 : 54 점방산, 장계산 갈림길 원위치
12 : 08 장계산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이정표 수시탑 0.88 km, 점방산 0.95km,
12 : 15 삼일운동기념비, 탑
12 : 40 군산 내항
군산의 월명공원
오늘 산행 하기 전 지도를 살펴보니 마지막 부근에 월명공원 있는데 많이 들어 본 이름이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찾아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공원호수 산책로를 걸으면서 보니까 너무 아름답다.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면 매일 걷고 싶다.
숲속의 조용한 호수와 그 주변의 걷기 편한 산책로, 산책로 주변의 수많은 편백나무, 돌백나무, 갖가지 꽃,
비가 온 후 호수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같다.
산책로는 오르내림이 없어 몸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들도 충분히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다.
지금까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본 공원 중에 가장 천연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 아닌가 한다.
제천에도 의림지라는 호수가 있지만 산과 떨어져 있고,호수 주변에 나무가 별로 없어 이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기분을
주지는 못한다.
산책로에는 아름답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 벤치에 앉아 하루종일 호수의 물 소리,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새 소리 등을
들으면서 쉬고만 싶어진다.
그러다 몸이 쑤시면 점방산 전망대에 오르면 군산 앞 강 하구, 군산 시내, 강 건너편 장항까지 조망이 너무 좋아 가슴이
탁 트인다.
항구 도시 중에 부산이 가장 아름답고 볼 것이 많은 줄 생각하고 있었는데 군산은 그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이 공원 안에 청소년 회관이 있어 이 곳을 드나드는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 점방산전망대. 삼일운동기념탑 부근, 바다조각공원, 채만식문학비 등등 볼 것도 많다.
한마디로 아름다운 군산이다.
정맥길은 바뀌어야
이번 정맥길은 물을 몇 번 건넌다.
미륵산에서 함라산 사이에는 수로가 있는데 이것은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수로라 한다.
그래서 비록 물이 흐르지만 멀리서 보면, 또 지나면서 보면 약간의 언덕 위를 지나는 기분는 정도는 느낀다.
가끔 물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기분도 느끼지만...
그런데 26번 도로에서 용화산 사이에 만나는 물은 산의 맥을 끊는 물줄기다.
옥구중학교를 내려와 철로를 건너 만나는 지경교, 그리고 용화산으로 향하면서 길 아래를 지나는 수많은 수로들,
금성산을 내려 와 만나는 하천, 대야 삼거리를 지나 만나는 제 2 금당교는 분명 산줄기를 끊는 그런 물줄기인데 어느 누가
이것을 마루금이라고 줄을 그어 놓았는지 의심스럽다.
산경표에 그려진대로 라면 옛날에는 정확하지 못했구나 하면 될 것이고, 최근의 답사자가 그려 놓은 것이라면 수정해야
할 것이다.
금강정맥은 엄밀하게 따지면 미륵산을 내려 오면서 마치는 것이 맞다.
그렇게 되면 정맥이라기 보다는 지맥에 해당될 것이다.
굳이 정맥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다면 대명산을 지나 창오고개를 지나 군산교차로를 넘어 오성산을 지나 금강하구 둑에서
마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길 찾기가 쉽지 않아
이번 구간은 산 속에서도 길 찾기가 쉽지 않고, 시내 돌아다니면서도 길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시내구간은 차로 이동한다.
용화산을 내려와 조그만 아스팔트 외길을 만나는데 이 곳에서 건너편 산 속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우측 아스팔트 길로 바로 내려 서야 하고. 이 곳을 올라 10여분 가다보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나 고가유택이라는 표지석을
지나 황새고개에 내려서는데 이 고개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를 계속 따라 가던가. 아니면 비닐하우스 집에서 우측으로
올라 정자 있는 곳을 올랐다가 내려서야 한다.
이 곳은 벌목을 해 놓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죽동재는 최신식 화장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자갈길을 따라 가야 한다.
마루금으로 보이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은 묘지 가는 길이다.
청암산을 내려 오자마자 마루금을 따라 희미하게 길과 군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구불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구불길로 가면
안된다.
기맥까지 해야 하는지
1 대간 9 정맥을 마쳐 갈 즈음 같이 종주를 한 홍성복 대장이 새로 발견된 대동여지도 금남정맥을 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길래
" 대체 저건 또 뭐냐 " 하고 찾아 보았더니 신금남정맥, 금강정맥 등으로 표기하여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을 안하면 뭔가 빼 먹은 것 같기도 하여 이것까지만 종주를 하기로 하고 나섰다. 그
그런데 종주를 하면서 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다.
내가 이것을 왜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종주 중간에 이제는 정말 종주를 미련 없이 끝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정맥길이다.
종주산행은 오늘이 마지막이기를
많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마지막 종주를 끝내고 군산에서 유명한 8 층짜리 건물에 종업원만 100명이나 되는 군산횟집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멀리 보이는 오성산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달래고, 가까이 날으는 갈매기 소리를 들으며. 이제는 전부
녹슬은 배들만이 붕붕거리며 가는 뱃소리를 들으면서 회 한 절음을 씹으며 지나온 모든 정맥길의 고통과 기쁨과 환희 등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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