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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맥 2구간[말골재 - 장재봉- 까치봉- 함박봉 - 작은 독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금강정맥[완료] 2010. 5. 31. 10:10
2010, 05, 30 04 : 00 제천 출발
06 : 55 말골재 17번 국도
장재봉 오르는 길이 잘 안보이고 급경사임
07 : 22 장재봉 갈림길 [ 장재봉은 왕복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 될 것 같아 포기]
07 : 39 경천재[옛고개]
이정표 장재봉 1,0km, 쌍계사 5,8km, 수곡사 0,5km, 남당산 2,9km, 운주방면
07 : 55 370봉
08 : 19 수재 [옛고개]
08 : 41 312 봉
08 : 55 남당산
09 : 27 밤아니재
이정표 장재봉 5,36km, 임화 2리 1,9km, 남당산 1,6km, 쌍계사 2.27 km,
경천방면
09 : 33 이정표 쌍계사 2,13km, 장재봉 5,5km, 남당산 1,46km, 가야곡방면 [길주의]
[이정표의 거리가 밤아니재와 비교하여 맞지 않음]
이곳에서 145도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함
09 : 42 임도 , 공터
10 : 08 작봉산 삼각점[ 논산 308, 1980 재설]
10 : 34 승치재[옛고개]
11 : 03 쇠목재[옛고개]
11 : 24 우측 아래 동굴
11 : 28 까치봉
점심 식사 30분
12 : 18 400봉
12 : 30 말목재 [643번 도로, 2 차선 아스팔트] 약수가든, 찜질방,
석천교회 방향으로 , 교회에서 식수 보충 가능
13 : 22 옥녀봉[436m]
13 : 28 삼각점 [논산 488. 1980 재설] 길 위에 있음
13 : 35 벌목지대
13 : 39 밤허리재 63 번 송전탑
13 : 46 군부대 경고판
13 : 53 함박봉 [군부대 경고판. 의자 2 개]
천등산, 대둔산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고.
14 : 14 사거리 안부
14 ; 16 삼거리 갈림길[ 길이 잘 보이는 좌측으로 내려가지 말고 길이 잘 안보이는 길로 직진]
14 : 21 소룡고개 [ 2차선 아스팔트, 전북 완주군 화산면]
14 : 35 나무정자
14 : 39 죽은 소나무 지대
이곳을 지날 때 아주 기분 나쁘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나무가 되었건 죽은 곳을 지나면 음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똑
같은 듯...
14 : 51 사거리 안부
14 : 55 고내곡재[시멘트 포장도]
15 : 10 사거리 안부
16 : 00 작은독고개 [비포장고개]
지금은 도로 공사중
처음시작부터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
이번 구간은 오르내림이 아주 심한 구간이다.
산의 높이는 높지 않건만 시작부터 전신에 땀이 흐르도록 만든다.
장재봉 오르는 길은 이 길을 지나갔던 사람들이 어디로 올라 갔는지 길도 잘 보이지 않아 더 힘들다.
대부분 길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 헤매다 어찌어찌하여 마루금을 찾은 듯하다.
장재봉을 오르기 시작하여 63번 송전탑이 있는 밤허리재에 갈때까지 약 7 시간 정도 오르내림은 쉬지 않고 계속 된다. 한마디로 진을 빼는 구간이다.
찔레꽃은 피고
올해도 찔레꽃은 어김없이 피었다. 고속도로 옆에도, 들에도, 산 속에 어디에서건 찔레꽃은 피었다.
노래에 나오는 "찔레꽃 붉게 피는 .... " 붉은 꽃은 보이지 않지만 자그만 꽃이 너무 아름답다.
그 뒤에는 가시를 숨긴채 멀리서 보면 물감을 들인 듯하다.
꽃을 보기만 하지 뒤에 숨겨져 있는 가시 때문에 만질 수 없는 꽃이다.
진달래, 철쭉, 산벚꽃이 피고 나면 바로 뒤이어 산을 뒤덮고 있는 것이 찔레꽃인데 서양의 장미에 비교 할 수 있을까.
구제역
요즈음은 어디를 가더라도 도나 시 경계를 넘을 때는 구제역 방지액을 차에 맞아야 한다.
차가 지나가면 자동으로 뿌려진다.
그 약이 얼만나 독한지 아스팔트가 녹아 내린다.
이 구제역은 언제 끝이 날런지. 애꿎게 멀쩡한 소나 돼지만 생으로 매장시키는 모습이 TV 에 나오면 안타깝기만 한데 빨리 안정이 되어서 짐승들의 피해와 농가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산이 없는 줄 알았더니
함박산을 지나면서 서쪽으로 보면 넓은 들이 나온다.
산은 전혀 보이지 않아 " 다음번 산행은 평야 한가운데 난 조그만 산을 지나는 모양이다" 라고 생각 했는데 오늘 종착점에 도착하여 고개를 내려오면서 보니까 다음번에 지나갈 커다란 산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옛 우리 조상들이 그려 놓은 지도에 또 다른 감탄을 한다.
밧줄이 많으나 정상표지석은 없고
이번 구간에 오르내리는 길에 굵은 로프가 많이 설치 되어 있다.
경사가 급하여 설치를 한 모양이다.
그러나 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 하나 볼수가 없다.
산의 높이가 높지 않다 하지만 정상 표지석 하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산의 이름은 있는데...
고내곡재에서 작은 독고개까지는 가시덤불
고내곡재를 지나 작은 독고개까지는 산행 길 정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걷기가 무척 불편하다.
가시덤불이 눈앞에 왔다 갔다 하고, 아래는 넘어진 나무가 길을 막는다.
고개를 들면 나뭇가지가 이마를 때리고, 삐죽이 튀어 나온 나뭇가지가 허벅지를 찌른다.
아래로는 길은 보이지 않아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꼭 알맞다.
왜 이 곳만 산행길 정비가 되지 않았을까.
거의 다 내려 와서 아래로 길이 보여 차라리 저 길로 바로 내려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내려섰더니 벌통이 앞을 막는다.
벌통 앞에는 벌들이 구름처럼 몰려 다닌다.
부근에 새라도 많이 있으면 저 벌들로 맛있는 식사를 할텐데 이 시간에 새도 보이지 않는다. 벌
통 주인의 차를 빌려 타고 벌통을 벗어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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