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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리더스북, 박경철]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6. 5. 20:08
참으로 진솔하고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2005년 초판. 2010년 90판을 찍었으니 책도 많이 팔린 모양이다.
1 판에 5천권씩 찍었으면 거의 50만권이 팔렸다면 저자는 인세도 조금 벌었겠다.
박경철씨의 책은 참으로 쉽고 재미 있다.
부자경제학을 읽으면서 의사가 어찌 경제 문제를 이렇게 쉽게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 말미에 일간지의 신문사 경제부장이 경제 칼럼이 너무 어렵다고 더 쉽게 써 달라고 부탁하여 기고를 철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쓰인 책이었다.
일간지는 보통인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스스로 시골의사라 이야기 하지만 인기탤런트 못지 않은 삶은 사람
이 책을 읽으면서 외과의사에 대한 또 다른 한면을 보게 된다.
우리의 평범한 사람들이 의사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의사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는가를 느끼게 해준다.
본인이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 쓴 책이지만 우리가 보는 의사들은 전부 시골의사 같지는 않다.
이 책은 아침에 펴서 저녁 때 덮었다.
사람들이 와서 달라는 약도 건성건성 주고 책만 읽었다.
읽는 도중 눈을 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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