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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파괴와 생성 9 단계건강/관절질환 2010. 3. 6. 19:38
뼈의 파괴와 생성 9단계
뼈도 다른 세포들처럼 일정한 수명을 살다가 파괴되고 새로운 뼈가 생긴다.
뼈의 종류에 따라 3개월마다 또는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파괴와 생성을 거듭한다.
피부나 위장에서는 세포 하나가 독립적으로 사망하고 또 새로운 세포가 독립적으로 생겨난다.
그러나 뼈만은 여러 세포가 한데 뭉쳐진 한 덩어리로 파괴되고 생길 때도 한 뭉치가 동시에 생겨난다.
뼈의 한 가운데는 지방질 덩어리가 있으며 이를 골수라 한다.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만들 어 우리 몸에 공급한다.
골수 주위를 두 가지 형태의 뼈가 둘러싸고 있다.
스펀지처럼 구멍이 나 있는 해면골과 비단 두루말이처럼 치밀하게 겹쳐 있는 이른바 치밀골이다.
치밀골이든 해면골이든 그 사이사이에 세 가지 종류의 세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하나는 수명이 다한 뼈를 파괴시켜 칼슘을 다시 회수하여 혈중으로 흘려 내보내는 파골 세포,
또 하나는 뼈의 골격을 이루는 골세포이다.
또 하나는 골세포를 증식시켜 칼슘과 혼합하여 뼈를 만들어 주는 역할만 담당하는 조골세포이다.
뼈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이 세 가지 세포가 리듬을 맞추어 일을 한다.
뼈가 파괴되면서 동시에 재생되는 9단계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뼈의 수명이 다한 곳에 있는 조골세포가 부갑상선을 자극하여 수명이 다한 뼈를 빨리 파괴시키라고 요청한다.
2) 뼈를 파괴시키는 사명을 지닌 부갑상선은 파골세포에 파골 명령을 전달한다.
3) 파골세포가 3주동안 성숙하면서 뼈 0.1㎣를 파괴할 만한 위력을 갖추고 있다.
4) 파골세포가 수명이 다한 뼈에 부착하면서 젖산, 탄산 등을 분비하고 PH를 7에서 4로 산성화하여 뼈를 녹이
기 시작한다.
5) 동시에 파골세포는 단백효소도 분비하여 뼈를 완전히 용해시키고
6) 뼈로부터 유리된 칼슘을 혈중으로 내보낸다.
여기까지를 뼈가 파골세포에 의해 흡수된다고 표현한다.
뼈가 흡수된다는 말은 곧 뼈가 파괴된다는 의미이다.
7)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하는 동안 조골세포는 뼈가 되는 골세포를 12일간 증식시킨다.
8) 조골세포가 콜라겐 단백질을 대량 만들어 골세포에게 품어 낸다.
9) 조골세포는 약 10일 동안에 걸쳐 콜라겐 단백질 사이에 칼슘을 혼합하면서 뼈골격을 구성한다.
이때 칼슘이 모자라면 칼슘이 부족한 상태에서 콜라겐만으로 된 변질된 뼈가 만들어진다.
이를 골연화증이라 한다.
뼈가 생성되고 파괴되는 과정에서 여성 호르몬은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갱년기에 이르면 여성 호르몬의 양이 50%로 감소된다.
따라서 갱년기 이후에 10년동안은 급속도로 골다공증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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