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생명의 늪 [김지연]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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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늪 [김지연]
    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1. 2. 15:12



    900 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긴 소설이다.

    책의 제목을 보면 아주 무거운, 우리의 자연 환경 파괴와 같은 그런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그런 책이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한번 읽다가 나중에 읽어야지 하면서 책을 덮어 놓고 다시는 책을 펼치지 않을 그런 책은 아니다.

    한번 읽으면 책이 끝날 때까지 궁금해서 못 견디게 만드는 그런 책인데 막상 책을 덮는 순간 별 내용아니네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기도 하다.

    김지연이 쓴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다.

    의학전문지 기자의 생활에 대해 쓴 소설인데 작가가 의학이나. 병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데 놀랐다.

    책 표지에 김지연씨의 소설을 소개하여 놓았는데 많은 작품이 의사들의 생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책이 대부분인 것 같다.

    아주 긴 소설이다.

    남자 작가라면 이 많은 페이지의 반은 줄였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끝 부분에 어떤 반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읽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전에 우리나라 영화를 보고 있으면 20분 정도 보면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대충 유추할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었지만 요즈음은 영화가 끝날때까지 어떻게 전개될지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렇게 전개 되지 않을까.

    가난한 남자의 부자의 만남...   이런 식의 진부한 이야기가 끝까지 전개되고 있다. 

    가난하게 살던 여자가 부자 집 남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가난한 남자가 부자집 여자를 만나는 내용..    자존심도 없지....  요즈음은 딸이 더 귀하게 대접 받는 세상이니까..그런 시대 조류를 나타냈는지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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