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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쑥고개 - 수암봉 - 양지산 - 할미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남정맥[완료] 2009. 11. 23. 11:39
2009. 11. 22 04 : 00 제천 출발
06 ; 40 쑥고개
06 : 50 전망대. 광교산, 군포, 수원이 보이고...
07 : 05 수리산
수리산은 군부대 때문에 우회, 우회로는 계단 설치가 잘 되어 있고 지붕까지 있음
07 : 07 수암봉 가는 길 1.85km
07 : 15 수암봉 가는 길 1.52km,
이후 임도따라 가다가 좌측 정자 있는 곳으로.
07 : 20 수암봉 가는 길 1,25km . 정자
07 : 41 헬기장
이정표 안산 1,10km, 수암봉 0,34km, 태을봉 3,72km, 안양 0,76km,
07 : 51 수암봉 [전망대, 정상표지석]
관악산, 서울 시내., 안산, 인천이 한눈에 보임
08 : 12 334 봉[삼각점]
입구에 사격장이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철조망 문이 있으나 오른쪽 5m 아래로 가서 오르면 됨
08 : 20 군부대 철조망 시작
08 : 27 삼거리 갈림길[길주의] - 오른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약간 벗어나면서 바위가 있는 봉우리의 바위 아래 삼거리가나오는데 오른쪽 정맥길은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움
이후 군부대 철조망따라 약 40 여분 진행 - 이 부대 철조망 옆에 끼고 50분 정도 진행하는 셈
09 : 06 205봉
군인들이 철조망 10m 이내는 접근금지라고 막으나 철조망으로 접근하여 50 m 정도 군인들의 잔소리 들으며 진행하다 좌측 내리막으로
09 : 12 상수도 공급지인듯
철조망 안에 들어가 물을 틀으니 시뻘건 녹물이 나오고...
09 : 24 서해안고속도로 다리 아래
지나면서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 -- 좌측 사거리로 진행 - 우측으로 도로따라 목감 사거리까지
[횡단보도 건너 우측 , 좌측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차도를 지날 수 있음 _ 어차피 이 부근은 마루금은 고집하기는 힘들다.]
09 : 40 목감사거리
좌측 목감초등학교 방향으로
09 : 42 목감초등학교 입구
목감초등학교 우측 산길로 오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막고
아예 계속 진행하여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 3교 지하차도 방향으로
09 : 53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차도[조남3교]
지나서 오른쪽 고속도로 옆길로 정자 있는 곳까지 진행
10 : 13 정자
지나 온 마루금이 어느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음
10 : 27 산불감시초소
10 : 35 운흥산 갈림길[길주의]
운흥산은 1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왕복해야 함
10 : 42 도리재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고. 어디로 연결되는지 모르지만 터널 건설중
- 이 도로가 완성된 후 종주자들은 터널 위로 진행해야 할듯.
10 : 50 시멘트 고개
11 : 15 서울외곽순환도로
지나서 건너편 주유소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42번 국도 만남 - 42번 국도 따라 우측으로
300m 정도 가면 방죽재 - 건너는 횡단보도 있음
11 : 21 방죽재
건너서 마루금을 오르면 가시나무가 많아 진행하기 나쁘고 군부대 철조망이 또 나오고
11 : 28 _ 11 : 55 점심 [군 부대 주위 사계청소한 넓은 곳에서]
12 : 00 군부대 사격장
이 부근은 사격장 주위를 돌아 397번 도로로 내려가게 되어 있으나 엄청난 가시나무 덤불 또 평일 사격 중이라면
지나기 힘들 것임
397번 도로로 바로 내려가 군부대 정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12 : 08 397번 지방도
군부대 정문 지나 버스정류장 우측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오름
15 분 정도 진행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보이고 인천 방향의 건물들이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기분임
산이 아파트보다 훨씬 낮은 기분
12 : 27 서울외곽순환도로
방음벽 바짝 붙어서 길을 따라 - 차 소리에 귀는 멍해지고 [군부대 덕분에 별 희얀한 고생을 하네]
12 : 32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15분 정도 진행
12 : 48 147봉
12 : 56 양지정 [정자]
이곳은 양지산이 아님 - 전망을 보기 위해서 세운 전망대임
이 곳이 양지산인 줄 착각하여 이 부근에서 길 찾느라고 37분 알바 - 어떤 빌어먹을 자슥이 정자 아래 표지판에다
양지산이라고 써 놓는 바람에 생고생을 하였음
진짜 양지산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이 길, 저 길 찾아도 아니어서 처음으로 원위치하여 진행
13 : 45 양지산
바로 아래 또 군부대 철조망
13 : 58 갈미산
오른쪽으로 체력단련장으로 내려가면 제 2 경인고속도로 지하차도로 내려갈 수 있음
정맥길은 왼쪽으로 가는 것이 맞으나 중림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함
어느쪽으로 가도 제 2 경인고속도로 지하통로 지나는 것은 마찬가지인듯
14 : 08 제 2 경인고속도로 지하통로
좌측으로 절개지까지 오른 후 우측 11 번 송전탑 방향으로
14 : 25 사거리안부 [길주의]
직각 좌측으로
14 : 34 비룡사 입구
14 : 53 삼십고개
건너면 천주교 피정의 집
피정의 집 대문에는 등산객은 마을길로 우회하라는 표지판을 붙여 놓았음
오른쪽으로 200m 정도 진행하면 피정의 집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음.
철조망따라 계속 진행하다가 90도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나무로 막아 놓았는데 이 곳에서 직각 90 도 좌측 철조망을
따라 가야 함
그런데 통나무로 막아 놓고서 무너뜨리면 변상시킨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데 보니까
그곳을 넘어가는 것 이외는 길이 없음 - 하는 수없이 넘어 갔는데 끝 부분에 외딴집이 있는데 월담해야 함
아니면 통나무로 막아 놓은 곳에서 직진하여[오른쪽 길따라 가지말고] 밭을 지나가서 좌측 능선을 향해 무조건 오르던
가...
15 : 24 피정의 집 울타리 끝 지점
15 : 35 송전탑
이곳은 개발이 한창이다.
송전탑 아래로 바로 또 길 공사를 하고 있다.
할미고개 정상에서 이 곳을 지나 어디로 연결 시키는지는 모르나 오래지 않아 이 곳도 망가지리라.
계수대로는 시흥시에서 광명시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시흥시에서는 8 차선 대로 닦아 놓았는데 광명시에서 도로
개설을 반대한다고 한다.
지금 민들레 농원 앞에 공사가 한창인 것을 보면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
15 : 48 이조가든 정문[할미고개] 경기도 부천시와 시흥시의 경계 ---4 차선도로
건너서 주유소 부근 산에 마루금 오른 흔적을 찾았으나 전혀 보이지 않음
15 : 52 소사고등학교
건너편 소사 2 배수지 정문 방향으로 지나간 ㅡ흔적이 보임
오늘은 여기까지
군포 수리산 아래 도착 했지만 아직 날은 어둡다.
아침을 해결하지 못한 탓에 식사할 곳을 찾아 나선다.
산 아래까지 갔다가 다시 시내로 내려와 다니다가 어느 대학병원의 장례예식장 뒤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10명 정도만 앉을 수 있는 작은 식당인데 들어갔더니 신발 벗어 놓는 곳이 식당안의 테이블 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급하게 빨리 애들처럼 신발 벗으면 밥 그릇 속으로 신발이 날아 들어 갈 정도다.
대도시의 커다란 건물 안에 이런 작은 식당이 있고 또 그 식당 안이 이렇게 시설이 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자리에 앉았더니 유리창에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집 주인 양반이 백두대간 종주 후 그 기념으로 만든 현수막을 걸어 놓았는데 기쁨에 겨운 그 모습에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같이 즐거워진다.
일하는 아주머니가 그 양반 아낙인줄 알았더니 자기는 밤에만 근무하기 때문에 아니고 낮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낙이란다.
24 시간 영업을 하다보니 둘이서 교대로 하는 모양이다.
이제 등산 인구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백두대간 종주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갈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우리의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도 늘어나지 않을까.
군부대 옆 철조망을 따라가는 구간
이번 구간은 군부대와 같이 하는 구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거의 반 이상을 군부대 철조망과 같이 간다.
철조망 주변 사계청소를 하여 산행이 편한 곳도 있지만, 어떤 곳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가시 덤불 속에 가시에 찔리면서 가야 하고, 또 철조망 밖으로 둥그런 철조망을 설치하여 놓은 바람에 옷이 걸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야 한다.
초소에 초병이라도 있으면 " 왜 올라 왔어요 빨리 내려 가세요" 하고 욱박지를까 겁이 난다.
아들같은 군인한테 뭐가 겁이나냐 하겠지만 그네들은 총을 들고 있고 그 안에 총알이 장전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죄 지은 것 없어도 고개 숙여야 한다.
또 어떤 곳은 군부대가 고속도로까지 올라 온 덕분에 고속도로 갓길로 지나가야 하는데 무슨 차들이 그렇게 빨리 달리는지 속도도 속도지만 귀가 찢어지듯이 달리는 그 소리에 정신까지 멍해진다.
지나면서 보니까 차들이 서로 너무 바짝 붙어서 간다.
하지만 어쩌리 우리가 통일되기 전까지는 이런 상태가 지속될지니 있는 것 없앨 수는 없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처한 환경이리라.
정맥길보다 아파트가 높아 보이고
이번 구간은 군부대 옆 철조망 따라 가는 것도 피곤하지만 아파트보다 더 낮은 산을 지나고 새내 구간에서 길을 찾아 헤매고, 수많은 도로 때문에 통과 할 방법이 없어 지하 통로 찾아 헤매는 것이 더 힘들다.
앞으로 남은 3 구간 중 2 구간도 이런 식일테니 고생문이 훤하다.
시내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이 많으니 피로가 더 가중되는 것 같다.
산은 높지 않으나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과 길 때문에 수많은 절개지를 오르내려야 하고 현재까지는 그렇다치고 앞으로 이런 길은 점점 늘어날 것이니 우리보다 후에 이 길을 따라 나서는 사람들은 고생께나 할 것이다.
나보다 앞서 간 종주 대원들도 이런식으로 글을 남겼는데 나 또한 이런 글을 남겨야 하고. 후에 지나는 종주군도 이런 글을 남길 것이다.
수리산, 수암봉만 지나면 100m 내외의 산들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이것도 산이라 할 수 있을까.
한남정맥은 그런 의미에서 걷는 가치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망가져 가는 자연을 확인하는 그런 시간은 될 것이다.
피정의 집
삽십고개를 넘어서면 천주교의 피정의 집이 나온다.
정문에는 등산객들은 들어 오지 말라는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마을로 돌아 가란다.
마을로 돌아가면 길이 있으니까 돌아가라고 하겠지 하는 생각에 우측으로 200m 정도 진행하다 보니까 좌측으로 철조망이 직각으로 꺾여 산으로 향하고 그 옆으로 길이 나 있다.
철조망을 따라 가면서 보니까 그 안으로 길이 또 하나 있고 그 길로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다.
많은 산꾼들이 그 길로 간 모양이다.
중간중간 철조망이 망가져 있다.
산꾼들이 그렇게 망가뜨렸으리라고 믿고 싶지는 않지만 아마 산꾼들이 망가뜨렸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똑바로 가다가 철조망이 90도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나무를 쌓아서 막아 놓았다.
망가뜨리면 손해배상 청구한다는 표지판과 함께...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그곳을 넘어가지 않으면 길이 없게 생겼으니 넘어갈 수밖에... 넘어서 200m 정도 진행하다보니 똑 같은 모양의 나무 담이 또 있고 똑같은 표지판이 또 있다.
또 넘어서 가니 막다른 곳에 외딴집이 있는데 이 집 담도 넘게 생겼다.
그러지 않으려면 밭 고랑 사이로 진행하면서 좌측 능선 마루금으로 오르는 수밖에 없다.
외딴 집을 지나 오르면서 보니까 피정의 집 철조망을 군데 군데 무척 많이 망가뜨려 놓았다.
이것도 남의 집이니 저런식으로 망가뜨리면서 넘어가면 주거칩입죄가 되지 않을까 .
어떤 곳은 철조망을 넘기 위해서 큰 나무를 철조망 위에 올려 놓고 넘어가면서 망가뜨린 곳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서는 안된다.
힘들더라도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해야 우리 후에 지나는 산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양지정이 양지산인 줄 착각
고속도로 갓길에 있는 방음벽에 붙어 가다가, 군부대 철조망 사이로 다시 붙었다가 지나면 정자가 있는 곳에 도달하는데 정자 이름이 양지정이다.
정자 아래 게시판에 누군가 양지산이라 써 놓는 바람에 정자가 있는 이곳이 양지산인줄 알았다.
진짜 양지산까지 갔다가 아닌가 싶어서 정자가 있는 곳까지 되돌아 와서 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 이곳 저곳 헤매다 우리가 처음에 갔던 길이 맞구나 확인한 후 다시 종주를 시작하였다.
조금만 더 침착하였으면 이와같은 엉뚱한 짓은 하지 않았을텐데 조금 당황하는 바람에 괜히 쓸데없는 고생만 하였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기를 ... 지금까지 대간과 정맥 종주를 하면서 소위 말하는 알바는 별로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 호된 실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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