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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43번도로 - 광교산- 지지대고개 - 오봉산 - 쑥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남정맥[완료] 2009. 10. 26. 10:10
2009, 10, 25 06 : 00 43 번 국도
국도를 지나 왼쪽 길로 가다가 중간에 상가 골목으로 오르면 막다른 골목에서 우측으로
벽산, 풍산 아파트 사이로 진행
06 : 05 심곡초등학교
골목으로 계속 진행하여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06 : 07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06 : 10 망가리고개
현대아파트 안으로 계속 들어가 103 동 뒤로 가면 오르는 길이 있음
전임자들은 현대아파트 옆 계단을 따라 가다가 마루금을 탄다고 하였으나 그 곳으로 가는 길은 막아 놓았음
06 : 35 군부대 철조망
06 : 48 군부대 후문
06 : 51 매봉샘
06 : 59 버들치고개[시멘트 포장도] 광교산 개념도
07 : 06 지적삼각점 지적 420,
전망이 좋음, 서울 -용인간고속국도가 아래로 보임
07 : 25 천년약수 갈림길
이정표 형제봉 2,1km, 버들치고개 1,2km, 새천년약수 0,2km
천년약수 200m 로 되어 있는데 50m 정도의 거리에 있음
07 : 30 이의동 갈림길 형제봉 1,8km,
07 : 35 경기대 갈림길
형제봉 0,9km
이후 계단 380 계단을 올라야 함
07 ; 50 형제봉
도마치고개 2,1km, 광교산 2,1km
08 : 00 양지재
08 : 13 김준용장군전승지 입구
08 : 17 비로봉[종루봉 488m] 정자, 이정표
08 : 24 토끼재
08 : 37 광교산 갈림길
광교산은 정맥에서 벗어나 있어 왕복해야 함
08 : 40 광교산 시루봉[582m]
정상표지석, 삼각점
08 : 48 노루목 대피소
08 : 54 경인방송 안테나
08 : 58 억새밭 갈림길
09 : 07 통신대
09 : 09 백운산 갈림길
백운산은 300 여 m 를 왕복해야 함.
지지대 고개 방향으로
09 : 11 미 8 군 메디슨 통신부대 앞
우측 내리막으로 - 내려가면 시멘트 길 [길주의]
09 : 20 미군부대 숙소
09 : 37 통신대헬기장
09 : 50 광교헬기장 갈림길
09 : 55 광교헬기장
10 : 20 범봉[258m]
10 : 24 산마루
10 : 30 삼거리 갈림길[ 좌측 내리막으로]
10 : 33 북수원 나들목 지하도[영동고속도로]
10 : 37 지지대고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1번 국도
무단횡단 - 죽을 각오 해야 함
1 대간 9 정맥 중 무단횡단하기 가장 힘든 곳임
우측으로 1km 정도 가면 지하도가 있다는 표지판이 보이건만 갈길은 멀고... 에라 모르겠다. --- 무단횡단 성공
우측으로 100m 정도 올라가면 수원시 경계 표지가 있고 앞에 계단이 있는데 지지대비가 있으며 이 계단을 오르면 됨
10 : 46 지지대비 앞
10 : 58 능선마루 묘 위에서 점심식사
11 : 20 점심 식사후 출발
11 : 33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길주의]
11 : 36 삼거리 갈림길 - 좌측 묘지 있는 곳으로[길주의]
11 : 40 의왕 - 고색간 고속화도로 위 생태이동통로
11 : 46 옛고고리 고개
공동 묘지 위로 - 정수장 철망을 따라
11 : 55 이동고개[고고리고개] - 횡단보도 건너
12 : 10 오봉산 갈림길
오봉산은 왕복해야 함
12 : 15 오봉산 [산불감시초소]
12 : 20 오봉산 갈림길 원위치
12 : 27 고인돌
오리발 모양의 갈림길에서 중간 길로 가면 가정집 식품공장으로 내려 섬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면 8 차선 도로 아래 지하차도가 있으며 그 방향으로 가야 함
12 : 33 지하차도
지나면 좌측으로 쌍용시멘트, 한일시멘트 탑이 보이고 길따라 계속 가면
12 : 37 종가집 [갈비집]
12 : 39 2차선 도로[군포시 경계 표지판]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면 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이고 아파트 방향으로 도로 따라 계속 진행
중국집, 빵집, 칼국수집이 많아 종주시 점심 시간에 이 부근을 지나면 이곳에서 식사 해결 가능
12 : 47 한세대길을 만남
이곳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길을 건너면 당정지하차도가 나오며 이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나가면 군포시 노인복지회관
12 : 56 군포시노인복지회관
지하차도를 나와서 복지회관 좌측으로 돌면 노인복지회관 정문을 지나 2차선도로따라 계속 진행
13 : 00 옥천초등학교
지나 사거리에서 좌측 용호중학교 방향으로
13 : 10 용호중학교
지나 놀이터에서 신기천 둑방길로 내려설것 -- 연립주택단지로 길을 따라 가면 안됨
13 : 22 47번 국도
용호고등학교 좌측으로 가면
13 : 25 안양베내스트 골프장 정문
신호등 눌러 건널목을 건너면
13 : 28 신기마을 방향으로
지금 현재는 주택공사에서 휴먼시아 아파트 공사 중인데 터다지만 해 놓은 상태이지만 만약 내년 쯤이면 아파트
공사로 진입이 불가능 할 듯
유로낚시터 가는 시멘트 길로 계속 따라 가면 주말농장 끝 부위에 좌측으로 오르면 정맥 마루금 -- 시멘트 길로
가다가 산으로 올라도 되지만 대부분 가지 않았는지 길이 보이지 않음
이어지는 정맥길이 막혀 있어 옆으로 우회하는 수밖에 없음
13 : 47 넓은 길 만남 - 좌측으로 [길주의]
13 : 50 감투봉약수터 갈림길
13 : 55 감투봉 [산불감시초소]
14 : 10 정자
14 : 22 대야미역 갈림길
14 : 32 258봉[삼각점] - 삼각점은 곧 없어질 듯
14 : 45 산불감시초소
아래 쑥고개 - 5분 휴식
14 : 53 정자
14 : 55 이정표 슬기봉 640m]
오늘 종주 끝
용전사, 성불사, 자연휴양림 지나 군포시도서관앞 차 타는 곳 도착하면서 [15 ; 12] 산행
마무리
용인 - 수원 - 의왕- 군포를 거친 여정
오늘은 빠른 속도로 걸어서 많은 곳을 지났다.
지도를 보고 있으면 내가 30년전쯤 신혼 때 살던 곳과 다니던 회사도 보인다.
비산동, 유한양행 그런데 30년동안 얼마나 바뀌었는지 도저히 알아 볼 수 없다.
그 당시는 출퇴근하면서 많이 다녔던 길이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없다.
지지대 고개도 많이 넘나들던 고개였지만 생소한 느낌이고 당정지하차도는 이름을 보아서는 군포읍 당정리에 있으니까 당정지하차도라 한 것 같은데 이 부근의 큰 건물들, 넓은 도로 등등.... 모든 것이 언제 생겼는지 세상은 많이 바뀌었고 세월도 많이 흘렀다.
용인에서 보던 표지판과 수원, 의왕에서의 표지판이 많은 차이가 있다.
용인 표지판이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인 느낌이다.
백운산을 내려 와 지지대 고개까지
백운산, 지지대 갈림길에서 백운산을 갔다가 올까 하다가 그만 지지대 고개로 발길을 돌린다.
300 여 m 짧다면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왕복하려면 20분 정도는 소요될 것이고 오늘은 멀리 갈 욕심 때문에 지지대고개로 향한다.
백운산에서 내려 와 미군부대 숙소 정문 앞에서 혹시 길을 잘못 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확인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도를 보면 백운산에서 내려 와 길로 가게 되어 있지 않는데 차가 다니는 길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도를 땅바닥에 펴 놓고 보고 있는데 미군 부부가 정문 앞에 차를 대는데 우리가 앉아 있으니 차가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삐딱하게 세워지게 되었다.
여자가 내리자 차는 뒷걸음치고 여자가 소리를 지르자 차는 멈추고 여자가 우리보고 비키라고 손짓을 한다.
우리가 비키자 " now come back " 소리친다.
한국 여자들하고 미국 여자들하고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나같으면 저렇게 소리지르고 욱박지르는 여자하고는 못 살 것 같다.
자전거 하이킹족 하나가 거친 숨을 쉬며 올라 온다.
이 아래 헬기장이 있느냐 고 물었더니 아래에 헬기장이 있단다.
그래서 그곳으로 내려 갔더니 통신대 헬기장이 있고, 길을 확인하니 우리가 가는 길이 맞는데 지도가 잘못된 모양이다.
아주 커다란 울타리까지 있는 미군 헬기장을 지나 한국의 광교 헬기장에 올랐는데 이건 헬기장도 아니다.
미군 헬기장에는 워낙 큰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복잡한 것 같지는 않은데 한국의 광교헬기장에는 5명만 있어도 꽉찬 기분이다. 아주 복잡하다.
갑자기 나나탄 미친놈들 앞에 차들은 놀라고
광교헬기장을 내려 와 지지대 고개 가까이 오니 삼거리 갈래길이 나온다.
어느쪽으로 갈지 몰라 확인하고 있는데 아래에서 올라오는 이 동네 주민인 듯한 등산객에게 북수원 나들목 지하도를 가는 방향을 물어보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빙 돌아간다고 한다.
그래서 왼쪽으로 내려 갔는데 3분도 안 걸려 지하도에 도착을 하였는데 아무리 살펴 보아도 빙돌아서 이곳으로 오는 길은 없다.
지하도 입구에는 "용변금지" 라는 커다란 글씨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얼마나 시달렸으면 ......
지하도를 지나 나가면 공원 같은 곳이 나오고 프랑스 참전 기념비가 있는데 탑 같은 것은 없다.
잠겨져 있는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나 입구에 참전기념비 글씨가 없으면 무엇인지 조차 모를 뻔 하였다.
백운산 오르는 사람들이 차를 전부 이곳에 세우고 산행을 하는지 이곳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기 위해 차에서 내려 산행 준비에 바쁘다.
그런데 큰일은 이 길을 무단횡단 할일이 큰일이다.
길에 서서 보니 쉬지 않고 몰려오는 차들을 뚫고 건너 가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의 중심도로인 1번 도로에서 그것도 차들이 많이 다니는 중심지에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것은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다.
중간에 중앙분리대라도 없으면 그냥 살펴서 뛰면 되겠지만 사람 키만한 분리대를 뛰어 넘는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1km 넘는 거리를 돌아서 가야하니 무조건 찬스를 놓치지 말고 뛰는 수 밖에 없다.
반대편 차선에 차가 있는 것은 확인할수도 없다.
지금 보이는 곳에 약간 틈이 생기자 뛰었다.
어디서 힘이 났는지 평상시 같으면 낑낑대며 넘었을 분리대를 언제 넘었는지 훌쩍 넘기는 것을 보면 사람의 힘은 무섭다.
넘어가기는 했는데 갑자기 사람이 분리대를 뛰어 넘으니 차들이 빵빵거리고 난리를 친다.
이곳에서 사고가 났는지 아니면 우리처럼 이 부근에 서 있다가 분리대를 밀어서인지는 몰라도 분리대가 뒤로 밀려 있다.
잠시 차가 뜸한 틈을 노려 잽싸게 건너간다.
한마디로 십년 감수한 무단횡단이었다.
우리야 각오를 하고 뛰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미친놈들 앞에 운전자들은 가슴을 쓰러 내려야 했을 것이다.
1970년 한국등반대가 추렌히말 봉 등정을 최초로 성공하며 국제 기록으로 인정 받았다.
그 후에 다른 나라의 두 원정대가 각가 추렌히말 봉을 등정하고 나서 한국인의 등반기록에 의문을 제기 하였다.
그 의문의 촛점은 전진 캠프간의 접근에 있어 한국 등반대가 접근했다는 시간은 크레바스나 빙벽 등 현지 상황을 볼 때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에를 들면 A 지점에서 B 지점 사이에는 만년 크레바스가 있어 우회하는데만 사흘이 걸리는데 한국 등반대는 하루만에 주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의문은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몰랐기 때문이다.
한국 산악인은 2M 정도의 크레바스는 점핑으로 그냥 뛰어 넘어 버린다.
만약 뛰어 넘지 않으면 반나절이나 며칠씩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과 목숨이 수반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것이다.
한국인은 반대편 빙질이 약할 수도 있고 뛰어내리는 체중이 얼음이 깨어져 수백미터나 되는 크레바스에 빠질지도 모르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한국인은 몇 천년동안 떨어지지 않던 얼음이 설마 내가 지나갈때 떨어지겠는가 하는 어떤 요행이나 운명에 맡기는 것이다.
만약 서구의 등반대라면 그런 크레바스에는 그것을 가로지르는 사다리를 걸치는 일마져 피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건너편 빙질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1% 의 낙하 확룰이라 하더라도 우회하는 것이 그네들의 상식이다.
눈앞의 미래를 십분 계산하는 서양인과 눈앞의 미래를 운명이나 요행에 의지하는 한국인의 의식구조 차이가 등반행동을 전혀 달리 해 놓는
것이다[ 한국인의 힘. 이규태 저 에서 ]
이 부근 산은 주민들로 인해 몸살을 앓아
광교산, 형제봉, 백운산, 수리산 모두 주민들 덕분에 잠조차 잘 수 없는 그런 산이다.
모든 식물들도 잠을 잘 때는 자야 하는데 주변은 환하게 불 밝혀 있고, 주위에는 낮이고, 밤이고 사람 소리에 시끄러우면 식물이 자라 수 없다. 우리가 아침 6시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에는 벌써 노인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 등등 무더기로 몰려 다닌다.
산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부끼리, 아니면 애들을 포함한 가족끼리, 노인들끼리 다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닌 탓인지 산은 차가 다닐 정도로 넓어져 있고, 수많은 발에 다져져 길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있고, 오르막은 패어져 나가 계곡처럼 변해 있다.
이 부근의 산을 살리려면 지방자치 단체에서 엄청난 노력과 자금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살려야 한다., 제대로 살려야 한다.
지금처럼 무방비로 방치하면 산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 일 것이다.
시내 구간은 전 종주자들의 기록이 없으면 길 찾기 쉽지 않아
이번 종주 구간 중 시내 구간은 두 곳을 지난다.
한 곳은 43번 국도에서 망아리고개까지인데 이곳은 그래도 비록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지만 마루금은 살아 있다.
또 한곳은 이동고개에서 안양베내스트 골프장까지인데 이곳은 마루금이 없어져 버렸다.
심지어 신기천 하천을 따라 가면서 이 길이 정맥길이 맞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분명 정맥길은 아니다.
군포 경계 표지판 있는 곳에서 푸르지오 아파트를 지나 철길을 건너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선이 정맥 마루금일 것이다.
그러나 그 마루금은 갈 수 없는 길이다.
그러니 그 옆으로라도 가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하천을 따라 가는 희얀한 정맥 종주가 이곳에는 일어나고 있다.
하천 건너 높은 절벽이 정맥길 같은데 그곳은 골프장이다. 골프장이 정맥길을 막은 것인지.....
이곳을 지날때는 전 종주자들의 기록이 없다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또 골프장을 지나 신기마을은 아파트 단지를 조성 중이라 이 길도 곧 없어질 것이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정맥길이 없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못되 먹은 택시기사 때문에 마음 졸이고
쑥고개에서 마치기로 하고 성불사를 지나 아파트 단지로 내려서자 택시가 와서 바로 올라 탔다.
땀을 식힐 여유도 없이... 차가 출발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 빌어먹을 기사가 난폭 운전을 시작한다.
땀냄새가 너무 난다는 둥, 다음번부터 손님 태우기 힘들겠다는둥, 페브리즈를 사서 뿌려야 한다는 둥 떠벌이더니 차가 4개 차선을 넘나들기 시작한다.
도저히 겁이 나서 못 탈 정도로 난폭운전을 한다.
대부분 기사들이 속으로야 어찌 되었건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이 자슥은 극도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하도 지랄을 해서 내리면서 보니까 요금이 21, 000 원이 나왔는데 25,000 원을 주고 말았다.
괘씸해서 안 주려고 했는데 ... 한편으로 택시 태워 준 것 고맙기도 해서..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차 문을 전부 열더니 페브리즈를 신경질적으로 뿌리고 있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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