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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09. 6. 22. 09:22
우리나라에는 도솔봉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도 많이 있다.
소백산 도솔봉, 광양 백운산의 도솔봉, 서울 수락산 도솔봉, 해남 달마산 아래의 도솔봉, 그리고, 전북 고창의 선운산도 도솔산으로 불리기도 하니 백운산이라는 이름에 비해서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주 보이는 이름이다.
이름만 보면 아마 불교와 연관이 있는 산들인가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 소백산의 도솔봉은 불교의 도솔천과 한자가 똑같은 것은 특히 더 불교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연유를 모르겠다.
소백산의 봉우리 중에서 다른 봉우리는 편안함을 느끼는데 도솔봉은 올 때마다 기가 눌리는 것을 느끼는데 나만 그런 것일까.
소백산 도솔봉은 죽령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산행 기점은 죽령에서 시작하여 묘적령을 거쳐 사동리로 내려가는 코스로 잡거나 아니면 싸리재까지 가서 남조리 유황온천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서 온천욕을 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반대로 코스를 잡은 것은 우리 산악회 일부 회원이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데 오늘 저수재에서 죽령재에 이르는 구간을 종주하는데 백두대간 전 구간중 죽령재에 오면 거의 반을 마치게 되며 그 회원들을 죽령재에서 축하해 주기 위해서 죽령에서 마치기로 계획을 세웠다.
2009 , 06, 21 08 : 00 제천 출발
09 : 00 사동리 유원지 매표소가 있는 것을 보면 이 한적한 시골에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놀러 오는 모양이다.
대형버스는 이곳 오기 전 입구까지만 갈 수 있다.
사동리 갈래골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까지 차로 이동. 봉고차 정도만 이동 가능.
대형 버스는 입구 농산물 판매 원두막이 있는 사동리 주차장에 세워 놓고 걸어 가야 함 [약 1,5km]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솔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폐쇄 되어 있어 하는 수 없이 오른 쪽 임도따라 묘적령으로 향함
시작부터 날씨가 무척 덥다.
오늘 아침 집에서 배낭을 꾸리는데도 땀이 줄줄 흐르더니 오늘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줄줄 흐른다.
09 : 10 묘적령 갈림길
묘적령 2,2km, 묘적봉 2,9km, 도솔봉 4,8km, 사동리 1,5km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무지 돌아야 함
이 갈림길 아래 시원한 계곡물에 아침부터 푸욱 담그고 놀고 싶다.
이곳에서 임도까지는 경사가 급하지 않는 숲속길로.....
09 : 55 임도
이정표 2 개 , 의자 2개 , 소백산 등산 안내도
묘적령 0,5km, 도솔봉 3,1km, 사동리 3,2km, 임도를 따라 가면 사동리 8,9km, 절골 3,2km
이곳에서 묘적령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10 : 03 다리
10 : 29 묘적령
죽령탐방지원센타 8.8km, 사동리 3.7km . 도솔봉 2,6km, 저수령 10,7km
저수재에서 죽령으로 가는 백두대간 종주팀이 사동리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옴
종주하는 사람이 왜 사동리로 내려 갔는지 이해가 안 됨
11 : 10 묘적봉
묘적령 0,7km, 사동리 4,4km, 도솔봉 1,9km 죽령 탐방지원센타 8,1km
점심 식사 22 분
5명 정도 식사 할 자리는 되는데 지나는 등산객들에게 방해가 됨.
누구라도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할 텐데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안될 장소임
12 : 00 이정표
묘적봉 0,7km, 도솔봉 1,2km, 죽령 7,4km,
이후 계단을 올라야 하며 계단에서 보는 주변 경치가 환상적
12 : 20 이정표
도솔봉 0,7km, 묘적령 1,9km, 사동리 5,6km
12 : 50 도솔봉[1314m] ,
헬기장 , 정상표지석
묘적봉 1,9km, 죽령 6km , 연화봉 13,2km
도솔봉과 도솔봉 사이에도 식사하는 인파가 북적
정상에 파리가 얼마나 많은지 모를 정도..
12 : 58 도솔봉[1314m]
삼각점, 돌탑, 정상표지석[부산 산사람들]. 부산 사람들이 왜 여기까지 와서 표지석을 세웠을까.
건너편의 연화봉, 죽령, 멀리 월악영봉, 금수산이 멀리 보이고 가까이는 올산, 황정산이 보임,
13 : 27 이정표
죽령 5,4km, 도솔봉 0,7km, 사동리 7km
이 이정표 부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등산객이 점심 식사 하느라고 무척 부산하다.
13 : 53 이정표
죽령 4,3km, 도솔봉 1,7km,
14 : 19 이정표
죽령 3,9km, 연화봉 11km, 도솔봉 2,2km
14 ; 45 이정표[삼형제봉]
죽령 3,4km, 도솔봉 2,7km
내려가는 길이 어떤 곳은 무척 가파르고 길이 많이 패어 있어 장마철에는 산행에 어려움이 있을 듯
14 : 58 이정표
죽령 2,9km, 도솔봉 3,2km, 사동리 8,0km
15 : 21 이정표
죽령 1,8km, 도솔봉 4,2km
15 : 28 이정표
죽령 1,3km, 도솔봉 4,7km,
오른쪽 아래 샘터, 추모비
샘터의 물이 아주 맛있음
16 : 55 죽령
날씨가 무척 더워서 시간이 많이 소요 됨.
5시간 30분 정도 예상 하였으나 7 시간이 소요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