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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이레놀을 주로 먹는다건강/두통 2009. 1. 8. 12:09
어릴때 치아 좋지 않았던 나는 사리돈을 달고 살았다.
치아가 아플 때 사리돈을 먹으면 임시로 통증은 가셨다.
그러나 그것도 임시 변통일 뿐 결국은 치과에 가서 치료를 하고 난 후에야 아픔을 없앨 수 있었다.
그토록 많이 먹었던 사리돈을 내가 약국을 개업한 이후로는 단 한 알도 먹은 기억이 없다.
사리돈 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복용하는 게보린, 펜잘도 마찬가지다.
그럼 주로 무엇을 많이 복용했느냐 하면 나는 타이레놀을 복용하였다.
머리가 아프건, 몸살이 나건, 근육통이 있건 주로 타이레놀만 먹은 것 같다.
우리가 살면서 아프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면 임시로라도 그 통증을 이겨내려면 진통제를 찾을 수 밖에 없다.
요즈음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소프로필 안티피린이란 성분이 게보린, 사리돈, 펜잘에 들어 있다.
논란이 되자 펜잘에서는 이 성분을 빼어 버렸지만....
이 이소프로필 안티피린은 다른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한국에서만 일반의약품 속에 들어 있다.
이 약들은 부작용이 다른 약들에 비해서 많이 나타난다.
발진, 알레르기, 쇼크,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무과립구혈증, 등등...
또 한가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약 중에 부루펜이 있다.
부루펜은 우리가 흔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라 말한다.
그런데 이 약을 먹으면 그 다음 날 몸이 퉁퉁 부어 오른다.
그러니 겁이 나서 먹겠는가.
그런 이유로 내가 주로 먹는 진통제는 타이레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아스피린은 효과가 좋은 반면 위장장애가 극심하여 진통 해열제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요즈음은 함량을 줄여 순환기용 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즉 혈전, 색전 방지, 심근경색 후 재경색 억제, 혈소판 응집억제 등등...
아스피린은 1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레이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