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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Varicella]
수두란 작은 수포가 발생한지 며칠만에 온 몸으로 퍼져 나가는 질환으로 피부와 점막에 약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급성 홍반성 질환이다.
그 잠복기는 14-21일 정도인데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하루나 이틀 전에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등 전구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90% 이상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나 간혹 어른들에게서 발생하는 수가 있다.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수두를 앓으면 아이들보다 훨씬 심한 피부 발진과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때로는 너무 증세가 심해 학교나 직장을 다닐 수 없을
정도다.
전구 증상기와 물집의 발생 시기에는 감염력이 있으며 대개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만 작은 물집이 터져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수두에 감염된 사람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발진은 가슴이나 몸통 중심부에 2~3mm의 작은 물집이 있는 주위에 작은 홍반이 생기기 시작해 차차 얼굴, 팔, 다리 쪽으로 퍼져 나간다.
3~4일이 지나면 전신의 임파선이 부으면서 새로운 물집들이 돋아나고 전에 발생했던 물집들은 딱지로 변한다.
즉 한 부위에서 여러 형태와 크기의 오래 된 병변과 새로운 병변이 동시에 발견 되는 것이다.
피부에 새로운 병변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열이 발생하는데 이는 피부 발진의 정도와 비례하고 가려움증, 두통, 근육통, 쇠약감 등이 찾아오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열은 37~38도 전후의 미열이며 가려움증도 일반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 아주 심할 수도 있다.
수두는 이따끔 수두 폐렴을 일으키기도 하며 합병증은 그리 많지 않으나 뇌염, 사구체신염, 신염, 심염, 간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백혈병, 임파종 등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사람이 수두에 감염되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심하게 앓는다.
수두에 일반적인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주면서 가려운 증상이 있으면 항히스타민제, 두통과 근육통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있다고 아스피린을 먹으면 레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