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건선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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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피부 질환 2008. 3. 8. 13:01
     

    건 선


          건선은 구진 및 은백색의 인설을 가지는 만성의 증식성 피부 질환으로 분포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한 미상의 질환이다.

         건선은 표피가 빠르게 증식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 환자는 표피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 주기가 정상인보다 8 배이상 빠르다.

         하얀 각질층이 층층이 쌓이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언뜻 보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각질이 비늘처럼 층층이 쌓이는 모양새가 일반 각질과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건성은 일반 각질과 발생 부위도 비슷하다.

          무릎이나, 팔꿈치, 종아리, 손, 발 등에 많이 생긴다. 일반 각질과 차이점은 증상이 심하면 하얀 각질이 전신으로 번져 전염성 질환으로 오해할 수도 있

          다.

          건선이 다른 피부 질환과 차이점은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다.

          어떤 특이한 증상이 없고 단지 각질만 생기므로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다가 외관상 심하게 되면 그제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병의 발생 시기는 출생 후부터 어느 나이에서든지 발생이 가능하나 30대에서 특히 호발한다.

          환자의 약 30%에서 건선의 가족력이 있으며 유전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본다.

          이 병은 유전적인 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생기며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상태, 걱정을 아주 심하게 하고, 과로하면 잘 생기는 병이며 자외선이 적

          은 겨울철에 악화 된다.

          그리고 이 병은 피부에 상처를 입으면 그 자리에 건선이 생기는 성질이 있어 목욕탕에서 때수건으로 미는 행동과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은 안된다.

          간혹 심한 목감기를 앓고 나서 전신에 물방울 모양의 동그란 건선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지루성 피부염, 편평태선, 모공성 홍색비강진, 균상 식육종, 2기 매독의 피부증상과 구분이 잘 안된다.

          환자의 가족 중에 20%에 달할 정도로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며, 농촌 거주자보다 도시 거주자가 훨씬 발병율이 높다.

          환자의 약 80%가 도시 거주자인 것은 보면 정신적인 긴장이나 공해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병은 특이한 체질이나 면역반응으로 피부의 각질세포의 일부분이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생긴다.

          그래서 이런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막는 것이 치료의 방법이다.

          일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제제 연고를 바르거나 스테로이드제를 먹는다든가 등 자가 치료를 해 보든가하여 병이 호전되지 않고 더 번지거나 약물 부작용

          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부작용으로 얼굴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부가 임신부의 배처럼 트는 경우가 있다.

          또 장기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연고를 바를 경우 피부가 얇아지고 여드름이 생기거나 부딪혔을 때 멍이 잘 들고 실핏줄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부작

         용이 있다.



          형태에 의한 분류


          1. 판상 태선

            가장 흔히 보는 형태로서 거의 전 건선환자의 90%가량을 차지 한다.

            만성적인 판상형인 경우 심상성 건선이라 부른다.

            작은 병변은 대개 화폐상형, 큰 병변은 대판상형이라고 나누어 부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1~5㎝ 정도면 화폐상형, 5㎝ 이상이면 대판상형이라

            부른다.

      

          2. 물방울 모양 건선

            0.5~1.5㎝ 정도의 작은 물방울 같은 구진이 몸통과 사지에 산재되어 급속히 나타난다.

            대개 2~3개월 후 자연 소실 되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확산되어 판상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


          3. 농포성 건선

            건선의 급성 형태로 국소적으로 손, 발바닥에 오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과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으로 구분된다.


          4. 건선성 홍피증

            전신 피부에 걸쳐 아주 붉은 홍반이 나타나며 얇은 인설들이 떨어져 나오는 급성 건선의 한 형태이다.

           인설들이 떨어지는 상태를 주로 표현하며 박탈성 건선이라고 부른다.

     

         예방

          건선을 일반 가질로 오인하고 때 수건으로 문지르는 사람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

          없애려고 심하게 밀다가 피부가 손상되면 습진이나 염증과 같은 2 차 감염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선은 문지를수록 각질 자체가 더 크고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선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누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물 온도는 미지근 한 것이 좋다.

          목욕 후 보습제를 발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 습도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화분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지나친 난방은 실내 수분 뿐 아니라 피부 수분까지 증발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18 ~ 20 도가 적당하다.

     

          건선은 음식물도 주의 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면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으면 좋고,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피로나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킨다.


          치료법

     


          1. 국소 치료


            ㄱ. 스테로이드

               표피의 항증식작용과 항소염작용을 통해 건선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며 건선의 정도에 따라 하루 1~3회 도포 한다.


              부작용 :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자반증

                          여드름, 주사의 발생 및 악화

                          피부의 저항력 감소로 세균이나 곰팡이의 감염 발생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면 건선이 급격히 악화되는 반동 현상


            ㄴ. anthralin

               DNA 합성억제, 세포 주기의 정상화 및 세포 증식 억제를 통해 건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사용법은 대개 0.1 %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증가시켜 가며 일반적으로 저녁에 한 번 도포 한다.

              주로 화폐상이나 큰 판상 형태에 사용되며 건선의 활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오히려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부작용 : 피부 자극으로 인해 홍반이 나타날 수 있으며 도포 부위가 갈색으로 착색되나 사용을 중단하면 서서히 소실 된다.


            ㄷ. calcipotriol

               비타민 D3 유도체로 각질 형성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고 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T 세포를 억제 한다.

              경증 ~ 중증의 몸과 사지에 있는 판상 건선에 주로 사용되며 얼굴에는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일 2회 병변 부위에  도포하며 호전 되면 도포 횟수를 줄여 나간다.


              부작용 : 홍반, 작열감 등의 국소 자극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안면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ㄹ. 타르

              석탄을 증류하여 코르크와 가스를 얻는 도중에 나오는 부산물로 건선 피부에서 DNA 합성을 억제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만성 판상 건선에 주로 쓰이며 활성도가 높은 경우에 사용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보통 2~10% 의 타르 연고를 1일 1~2회 도포 한다.


              부작용 : 냄새와 흑갈색의 색깔 때문에 환자등이 사용을 꺼리며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2. 광치료


            ㄱ. 자외선 치료

              자외선을 조사하여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자외선 단독 치료보다 자외선 조사전에 아쓰라린, 타르 등의 약물을 바른 후 자외선을 조사하여 치료하

              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부작용 : 일광 화상이나 결막염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ㄴ. 광화학요법

              광독성물질인 소라렌을 바르거나 먹은 후 자외선을 조사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18세 이하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개 체표 면적의 30% 이상 침범 된 경우나 다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부작용 : 급성적으로 심한 홍반, 소양증,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올 수도 있다.


           3. 전신 치료

              중증 건선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 하는 방법으로 주로 레티노이드, 사이크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등이 사용된다.

             어느 경우에나 심한 부작용이 초래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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