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기저귀 발진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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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귀 발진
    건강/피부 질환 2008. 3. 8. 13:02
     

    기저귀 발진

     

     기저귀발진은 아기가 기저귀를 착용함으로서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엉덩이, 사타구니, 생식기 주변에 생기는 홍반, 수포, 피부비늘을 동반하는 유아질환을 말한다.

    아기들은 아직 피부의 기능이 완벽하지 못할뿐 아니라 성인보다 땀샘의 수가 많고 소변을 자주보는 이유 때문에 기저귀 안은 늘 축축한 습기로 차 있기 쉽다.

    이때 엉덩이나 사타구니, 항문 주변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짓무르게 되고 급기야는 수포나 피부 비늘이 일어나게 되는 기저귀발진이 생기게 된다.

    이 질환에 대부분 엄마들이 정확한 치료 없이 그냥 넘어 가거나 임시방편으로 대처하기 쉬워서  재발이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원인

    기저귀 발진의 원인은 주로 습도와 마찰에 의한 것이다.

    기저귀와 닿는 부위인 허리, 엉덩이, 사타구니 등은 피부와 마찰이 생기고, 피부가 접하는 부분에서는 간찰성 피부염일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잦은 소변과 땀에 의한 높은 습도는 소변을 새지 않게 만든 기저귀의 기능성 통풍이 안되므로 더욱 심각한 원인이 된다.

     대, 소변의 암모니아 성분이 피부를 화학적으로 자극하여 피부발진을 일으킨다.

     피부에 손상이 시작된 후 소변이나 대변에 있던 칸디다, 포도상구균, 연쇄상 구균, 대장균에 의해 감염 되기도 한다.

     또 다른 화학적 자극으로는 종이 기저귀 자체의 성분이나 천 기저귀의 경우 잘 헹구지 않아 남겨진 세제가 아기 엉덩이에 자주 닿으므로서 발진을 일으킨다.

     거의 모든 엄마들이 매일 쓰다시피 하는 베이비 파우더의 경우도 로션등과 함께 피부에 남아서 아기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해칠 수 있다.

    또는 잠재 된 세균의 증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위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작용하여 아기 피부는 매일 자극받고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따라 주지 않으면 즉시 기저귀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


          아기 피부의 특성

     신생아의 피부표피와 부속기관, 결합구조 등은 분만 직전이 되서야 완전하게 발달하게 되며 그 중 땀분비 기능은 임신 28주째부터 발달하거나 태어난 후에도 자율신경계가 미성숙하여  열방출과 체온조절이 완전하지 못하다.

    피지 분비 기능은 청소년기와 맞 먹을 정도로 왕성하여 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일 1~2회의 목욕이 꼭 필요하다.

    성인의 피부와 비교해 보면 피부의 두께가 훨씬 얇을 뿐 아니라 콜라겐 섬유 다발이 작아서 결합조직이 더 약하고 탄성섬유나 피부혈관 및 신경구조가 성숙되어 있지 못한 상태이다.

     땀은 어른의 2배 정도를 흘리므로 온도나 습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아기 피부는 높은 습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아기 피부의 올바른 관리

           1) 청결성 유지

            아기 피부의 특성상 늘 땀과 피지로 뒤덮혀 있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할 때 세제를 사용한다면 자극성이 없는 것을 사용하고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을 삼가한다.

           너무 잦은 세제 사용은 아기 피부의 보습성을 해칠 수 있고 연약한 아기 피부에 화학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에 잘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변의 암모니아 성분에 오래 닿아 있는 것을 막아 주기 위해 기저귀를 자주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2) 건조한 피부 유지

             아기 피부 특히 엉덩이 부분은 잦은 소변으로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젖은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그때마다 통풍을 시키거나 열을 건조시켜 피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올바른 아기 피부질환 치료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 엄마들이 가장 쉽게 쓰는 방법은 베이비 파우더의 사용이다.

             그러나 베이비 파우더는 아무런 치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자칫 입자들이 아기들의 호흡기로 흡입되어 남용할 경우 호흡기에 나쁜 영

             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피부질환에 쓰이는 연고제나 크림제는 항생제 남용에 의한 내성이나 스테로이드에 의한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기 피부의 불완전성을 생각해 보면 치료제를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 되어야 한다.

             더불어 청결성 유지는 반드시 고려 되어야 하며 파우더나 연고를 계속 덧 바르기만 하면 오히려 이곳에 세균을 키우게 된다.

             치료제를 선택할 때는 아기의 정상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법이 필요하며 계속적으로 세심하게 관찰 하여야 하여야 재발이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증상

          많은 어머니들이 헝겊 기저귀는 지저귀발진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종이 기저귀는 표면이 비닐로 덮여 있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기저귀 발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헝겊 기저귀라 하여 전혀 기저귀 발진이 생기

          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 아기가 기저귀를 차고 있는 한 기저귀 발진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 젖은 기저귀를 차고 있는 시간을 줄여 주는 것

         이 좋다.

          가끔 기저귀를 벗겨 주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끔 기저귀 발진과 함께 칸디다증이 함께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칸디다증이란 기저귀를 차므로 인해 습기가 많아 발생되는 곰팡이 균에 의한 질환이다.

         이들 기저귀로 인한 질환은 기저귀를 차는 사람이면 노인, 어린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초기에는 홍반, 구진, 반점 등이 발생하지만 기저귀를 벗기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 주면 저절로 좋아지는 수가 있다.

        만약 기저귀를 계속 차고 있으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습해져 심하면 진물이 흐르는 수도 있으며 2차 세균 감염도 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질환에 걸려도 아이들은 표현 능력이 없으므로 잠투정을 하거나 보채는 것이 고작이다.

        이럴 때 부모가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있다가 이상 징후를 발견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힘이 들더라도 팬티만 입히고 소변을 보면 빨리 갈아 입히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질환은 대변이나 소변에서 분해된 산물이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즉 암모니아 형성 균주들이 대변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치료법

        1) 청결한 피부 유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다른 어떤 치료법을 써도 꼭 병용해야 한다.

           세제를 사용할 경우 여러변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2) 베이비 파우더

           주요 성분은 탈크, 전분 등이며 피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피부 질환이 발생한 경우 치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보조적인 건조 기능을 나타낸다.

           여기에 산화아연을 첨가한 것도 있는데 이 성분은 국소적인 수렴보호제 기능을 할 뿐이다.

           이런 제품들의 문제점은 광범위하게 쓰이면서 전신에 바르게 되는 과정에서 파우더의 입자 크기에 따라 아기 호흡기에 흡입되어 자극을 주거나 침착될

          수 있다.

           심하면 잦은 호흡기질환의 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3) 부신피질호르몬제

           아기 피부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존의 강한 부신피질 호르몬제보다 부작용을 줄인 성분들이 쓰이고 있다.

           부신피질호르몬의 특성상 염증반응을 신속하게 막아 금방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 박화를 가져 와 모세혈관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중단하면 상태가 더 악화하거나 재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감연된 피부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아기의 미성숙한 피부를 고려할 때 광번위한 부위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생각할 문제다.

         4) 항진균제

           기저귀 발진의 원인 중 칸디다 같은 진균이나 세균은 아기 피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진균제를 연고나 파우더 형태로 사용

           하게 되는데 남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복합 성분의 연고제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항생제, 소염제, 피부 재생 성분들이 혼합된 연고제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모든 피부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각 성분이 지닌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기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집에 있는 아무 연고나 함부로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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