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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백선[완선]건강/피부 질환 2008. 3. 8. 13:00
사타구니 백선[완선]
사타구니 백선은 곰팡이 균에 의해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의 일종이다.
이는 주로 생식기 부근과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며 심하면 허벅지, 회음부, 항문 근처, 엉덩이까지 퍼진다.
처음에는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습진 모양의 병변이 발생하는데 그 모양은 비교적 경계가 선명하고 가장자리가 약간 올라간 원형이나 타원형이다.
병변은 붉은색, 갈색, 암적색으로 그 색깔이 다양하며 대부분 하얀 인설이 생긴다.
하지만 습기가 많아 축축할 때는 인설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상당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이지만 부위가 생식기 근처라 남 앞에서 함부로 긁지 도 못하는데 때로는 성병으로 오해받아 난처한 경우도 있다.
사타구니 백선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나이 많은 노인보다 젊은 남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젊은 남자의 음낭은 노인에 비해 항상 축축하고 습한데다가 꽉 달라붙는 팬티와 바지를 즐겨 입어 곰팡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여자와 남자의 발생 빈도는 약 30 배 정도로 남자가 높다.
사타구니 사이에는 덥고 습하며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백선이 자주 재발되는 부위다.
때로는 무좀이나 손톱, 발톱의 무좀으로부터 곰팡이 균이 옮아오는 경우도 있다.
완선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 택시운전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선수,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사타구니 백선의 치료는 대부분 항진균제를 2~3주간 바르면 좋아지나 때에 따라서는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부신피질 연고를 함부로 바르면 일시적으로는 가려움이 없어지나 곰팡이균은 더 잘 자라기 때문에 병변이 더욱 옆으로 번지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의로 습진 치료 연고를 함부로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사타구니 백선을 예방하려면 사타구니 부위를 항상 깨끗이 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면 바로 목욕을 하고 그래도 몸이 마르지 않으면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 주어야 한다.
내의는 몸에 밀착되는 것보다 헐렁헐렁한 것이 좋으며 여자의 경우에 팬티스타킹이나 코르셋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남자의 바지는 앞의 지퍼보다 단추가 달려 있는 것이 좋다.
단추가 달린 것이 지퍼보다는 통풍이 더 잘된다.
특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이나 택시 운전사는 1시간마다 5~10분씩 일어나 돌아 다니며 사타구니 사이에 바람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이는 완전히 치료된 후에도 위와 같은 예방법을 지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