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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진균증
손, 발톱 무좀은 손톱 및 발톱의 상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손톱과 발톱이 서로 다르다.
손톱의 진균 감염은 주로 칸디다 조갑주위염의 2차적인 것으로, 세제나 설탕 등 원인물질에 접촉할 기회가 많고, 질칸디다증의 영향으로 여성에게서 유병율이 높다.
발톱의 경우에는 주로 피부 사상균에 의한 감염이다.
백선이라는 용어는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하므로 조갑백선대신 조갑진균증이라 보통 부른다.
손발톱 무좀은 몸의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손발톱무좀은 발에 생긴 무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무좀의 예방이 중요하다.
손발톱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너무짧게 깍거나 옆 모서리를 파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수영장, 목욕탕 등 공중 시설 사용을 자제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슬리퍼, 수건, 손톱깍기 등는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꽉 조여 습한 환경을 만드는 신은 피하고 자주 통풍을 시켜 건조시킨다.
가족 중 누군가 감염이 되어 있으면 같이 치료한다.
조갑진균증은 손발톱 질환의 20~40%를 차지하며 전체 피부과 질환의 2%를 차지하지만 실제 유병율은 이보다 더 높을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갑진균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나 귀찮은 증상들과 미관상 문제가 남는다.
조갑진균증은 무좀과 비슷한 역학은 보이나 더 만성적이고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무좀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당뇨, 말쵸혈관 질환, 면역결핍질환을 가진 환자는 손발톱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다른 부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진균의 제거는 매우 어려우며 항진균요법을 사용할 경우 숙주에도 독성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조갑진균증의 치료방법으로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국소도포용 제제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장기간 투약으로 인한 위장간 장애, 간독성, 즉 간효소치 상승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최근에는 이를 개선한 새로운 제제들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 또한 개선의 의미일 뿐 고가로 인한 치료 비용 또한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국소 도포제의 경우 손톱의 구성물질인 케라틴의 견고한 특성 때문에 침투력의 여부가 치료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또 6~9 개월여를 매일 바르는 일도 요즈음과 같이 바쁜 와중에는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손톱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대개 3~6개월, 발톱은 6개월~ 1년 정도 걸린다.
사상균에 의한 감염은 우선 손톱의 색깔이 노랗게 되고 손톱 밑으로 두꺼워지는 증상이 있으며 칸디다균에 의한 감염은 윗쪽으로 표면이 하얗게 변한다.
또 칸디다에 의한 감염은 손톱 주위에 염증이 오는 경우가 많아 주위가 벌겋고 쿠션처럼 두툼해지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