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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사-남덕유산-향적봉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08. 1. 26. 18:44
2005. 09. 11 00 : 00 제천 출발
03 : 25 영각사 출발
06 : 00 남덕유산
도착 후 아침 식사
07 : 00 남덕유산 출발
08 : 40 삿갓봉
09 : 00 삿갓봉 대피소
30분 휴식
10 : 15 무룡산
11 : 25 동엽령
12 : 20 송계사 삼거리
도착 후 점심 식사
12 : 50 점심 식사후 출발
13 : 40 향적봉 도착후 30분 휴식
14 : 50 백련사
15 : 50 주차장 도착
아주 오랫만에 밤 12시에 출발한다. 밤이라 그런지 버스가 너무 빨리 덕유산 입구에 도착한다.
할미봉에서 볼 때는 덕유산 수련원과 절이 보이더니 야밤이라 그런지 도저히 위치의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총 산행 인원 14명
몇 명 되지 않는 인원이 큰 버스 한 대를 전세 내어 왔는데 조금 부담스럽다.
3시 25분 산행 준비를 마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무엇엔가 쫓기듯이 허겁지겁 올라간다.
야간 산행은 자연 속도가 빨라지는데 오늘은 초행자도 있고, 오랫만에 산에 나타난 사람도 있어 많이 지체되는 느낌이다.
남덕유산 정상 암릉 부위의 직각 철사다리가 나타날 때 까지는 길이 완만하지만 철 사다리가 나타나면서 아주 급한 경사를 이룬다.
이 철사다리가 오르는 것은 쉽지만 내려갈 때는 엄청난 공포를 느낄 것 같다.
남 덕유산 정상부근의 암릉 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출렁 다리를 만들려다 만 듯한 구조물이 있는데 흉물스럽다. 차라리 남들지 말 것을........
남덕유산 정상에는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조망 할 수가 없다.
삿갓봉
2년전에도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지나치기가 아쉬워 혼자 올라 본다.
그러나 바로 밑에는 절벽이고 보이는 것은 안개 뿐...
정상 표지석 앞에서 사진 한 장 마련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이 삿갓봉 정상에 올랐다 가는 사람은 대간 선상을 지나는 사람 중에 10% 도 되지 않으리
삿갓봉 오르는 길이 경사가 급하여 비가 온 뒤에는 상당히 미끄럽다.
밑에까지 곤두박질 치는 바람에 죽는 줄 알았다.
삿갓봉 대피소에서 60m 정도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
그러나 대피소 안 취사장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계단을 타고 밑으로 한참을 내려 갔다 오면 좋은데 여기도 물 나오는 것이 너무 빈약하다.
취사장은 아침 6시에서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입구에 붙여 놓았는데 수도 꼭지가 완전히 잠기지 않으니 문 만 잠가 놓지 않으면 언제든지 가능할 듯 하다.
사슴벌레가 제 몸도 가누지 못하고 기어간다.
무룡산
2년전에도 사태가 났는지 전부 망가져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복구가 되어 있다.
그러나 만들어 놓은 계단도 관리를 하지 않아 오래지 않아 망가질 것 같다.
계단 사이에 있는 흙이 전부 없어지다보니 산꾼들은 전부 옆으로 다시 길을 만들어 오르니 신경을 조금 써야 할 것 같다.
무룡산을 지나면 산죽과 싸리나무가 어우러진 긴 터널 같은 곳은 빠져 나가는데 싸리나무의 걸그적 거림이 산행에 아주 방해가 된다.
삿갓봉 대피소에서 동엽령까지는 아주 평탄한 길이니 여유있는 산행이 되리라.
송계사 삼거리
이 위치는 향적봉 오른 길과 향적봉이 뚜렸하게 보인다. 그
길이 제주도 어디 목장에 와 있는 느낌이고 아니면 소백산 비로봉 정상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백두대간 선상이며. 귀봉, 지봉을 거쳐 삐재로 향하는 길이다.
향적봉 오르는 길은 큰 나무는 없고 작은 나무와 지금 보이는 꽃은 구절초와 투구꽃이 많이 보인다.
데이트 장소로 아주 좋은 곳이니 젊은 사람들이 좋아 할 장소이다.
향적봉
향적봉 대피소에는 미니스커트에 뾰족구두 신은 여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걸어 온 것이 아니고 케이블카 타고 온 것이니 신기하게 생각하지 말지어다.
향적봉 정상에서도 앞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낀 안개 덕분에 주위의 조망을 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
향적봉에서 백련사 내려서는 길은 엄청난 급경사이다.
스틱을 잘 이용하지 않으면 무릎 버리기 꼭 알맞다. 스틱을 잘 이용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내려 올 수 있다.
백련사에서 주차장까지
거리가 5.4km이다.중간에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도로가 같이 어우러진 도로이다.
무지 지겨운 길이다.
여름에 계곡에서 노는 사람들이라도 있으면 보는 즐거움이라도 있을텐데 볼 것은 아무것도 없고 평지 길 시오리 되는 길 걷는 것이 무척 힘들다.
한 번 정도만 이 길을 지나지 두번 다시 갈 길은 못 된다.
만약 다음 번에 다시오면 분명히 누가 뭐라 해도 케이블카를 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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