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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간[ 발산재- 여항산- 서북산 - 한티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남정맥 [완료] 2008. 1. 11. 19:41
4,25km 2,5km 1,0km 1,4km 2,0km 1,75km
발산재 ---- 363봉 ---- 큰정고개 ---- 527봉 ---- 오곡재 ---- 미산령 ---- 여항산
3,8km 3,5km 2,1km
---- 서북산 ---- 대부산 ---- 한티재
2007. 1, 14 00 : 00 제천 출발
04 ; 25 발산재 도착
04 : 35 발산재 출발
04 : 50 삼거리 갈림길
왼쪽으로,
오른쪽 길은 개인 묘지 가는 길
05 : 20 삼거리 갈림길
왼쪽으로.
오른쪽 길은 326봉 방향
05 ; 40 오른쪽 바로 아래 임도 보임
오른쪽 임도를 보면서 진행
06 : 50 희미한 사거리 안부[큰정고개]
오른쪽 바로 옆에 임도
임도로 진행하려면 이 곳에서 정상적인 길로 들어서야 할 듯
07 : 00 헤드랜턴 불을 끄고
07 : 20 사거리 안부
07 : 45 산 위로 해가 떠 오름
07 : 50 527봉
이정표 발산재 7,35km. 여항산 5,2km, 오봉산 2,14km
08 : 14 봉우리
삼각점 , 함안 414, 2002 복구
아침 식사 30분
08 : 53 오곡재[비포장 임도]
이후 급경사 오르막 20분
발산재 9,85 km, 오봉산 3,6km, 여항산 3,74km
09 : 36 사랑목 갈림길
발산재 10, 28km, 사랑목 4,48km, 여항산 2,3km
09 ; 50 미산령
콘크리트 포장도. 차는 다닐 수 없다는 표지판과 막이가 설치 되어 있음
산서 3, 0km, 미산 3,5 km
10 : 08 전망바위
10 : 26 작은 돌탑 바위
10 : 32 미산 갈림길
여항산 0,5km, 미산령 1,3km, 미산 2,7km, 돋을샘 1,2km
10 : 39 여항산 헬기장 앞
여항산 0,3km, 서북산 4,2km, 미산령 1,5km, 좌촌 2,5km
10 : 55 여항산
11 : 22 좌촌 갈림길
여항산 0,2km, 미산령 2,0km, 서북산 3,7 km, 좌촌 1,8 km
12 : 04 별천 갈림길
별천 2,0km 서북산 1,9km, 좌촌 3,1km, 여항산 2, 0km
12 ; 21 별천 적십자 수련원 갈림길
별천적십자 수련원 3,5km, 서북산 0,6km, 여항산 3,1km
12 : 35 서북산
한국전쟁 서북산 전쟁 기념비
바로 아래 무덤 1기, 따스하고 남해 바다 조망이 좋음
점심 식사 40분
13 : 15 식후 출발
서북산 이후 급경사 내리막 20분
13 : 34 임도
미천 5,3km, 버드내 1,5km, 서북산 0,9km, 봉화산 2,6km
13 : 45 임도
이후 송전탑까지 계속하여 임도로
13 : 56 임도 삼거리
이후 급경사 오르막 , 차는 도저히 오르내리기 힘이 들 정도임
이후 능선 마루까지 급오르막
14 : 00 송전탑
이후 임도 버리고 숲으로
송전탑 때문에 임도가 만들어 진 듯
14 : 14 능선마루
삼거리 갈림길 ---왼쪽으로
14 : 20 대부산
어떤 표지도 없이 길가에는 억새만 그득
14 : 36 봉화산 갈림길
한티 1,8km, 서북산 2,6km 청암 3,3km, 봉화산 0,9km
정맥길은 오른쪽 급 내리막으로
직진하면 봉화산 가는 길
15 ; 03 봉곡 갈림길
한치 0,8km, 봉화산 1,9km, 봉곡 0,8km
이후 급경사 오르막 ---아래에서 보면 경사가 너무 급하여 질릴 정도임
15 : 09 335봉
15 ; 25 한티재
생각보다 긴 여정
이번 구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 산행을 하였다.
대부분의 산행기에 적혀 있는 시간보다 우리가 걷는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 되었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산행을 하면서 많이 쉰 것도 아니고 꾸준하게 진행을 하였는데도 말이다.
미산령 부근에 왔을 때 한치재에서 출발 한 사람들이 벌써 와 있다. 출발 시간은 우리와 비슷한데 벌써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이 신
기하게만 느껴진다.
그 팀들은 사람과 산에 적힌 시간에 거의 맞추어 진행한 것 같은데 우리가 많이 늦는 모양이다..
그런데 발산재에서 한치재로 향하여 종주 하는 시간이 한치재에서 발산재로 가는 시간보다 더 적게 소요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 산행기를 읽어보면 한치재에서 발산재로 가는 것이 시간이 더 소요 된 것을 볼 수 있다.
날씨는 봄과 같아
밤 12시 정각에 출발하여 1시 40분 경 대구 가기 전에 동명 휴게소에 잠깐 쉬기 위하여 차에서 내렸더니 찬바람이 세게 얼굴을 때린
다.
남쪽이라 별로 춥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가는 모양이다.
오늘 낮에도 이 정도로 추우면 추위 때문에 상당히 고생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남녘은 춥지는 않으나 바다 바람이 세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뚝 떨어진다.
그래도 오늘은 바람막이 옷을 가지고 온 것을 다행스럽게 여긴다.
차가 대구 톨게이트를 지나가면서 깜박 잠이 들었다.
차가 요동치는 바람에 눈을 떴더니 군북 톨게이트가 나온다.
이곳으로 나가면 되겠거니 하고 톨게이트를 나가니 생전 처음 보는 자리에 와 있다.
10분 이상을 헤매다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함안 톨게이트에 내리니 지난번에 보았던 장소가 나타난다.
다행이다 싶다.
여기서 진고개 휴게소까지 20분 정도 걸리는데 한치재를 지나면서 기사에게 오늘의 종점이 이 곳이니 여기서 기다리라고 일러주고
발산재로 향한다.
진동을 지나 거제도 가는 갈림길을 지나 2번 국도로 가는 곳곳에 이정표가 워낙 잘 되어 있어 발산재 찾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발산재 옛길의 휴게소 뒤편에 있는 화장실 뒤로 오르면서 오늘의 시작점을 찍는데 20분 정도 오르면서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원위치
하고 40분 정도 진행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원위치하면서 시간을 소비한다.
길을 잘못 들었지만 산 능선 끝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동네가 사진으로 찍어 놓은 듯 아름답게 보인다.
우리의 일상사가 무엇을 하다가 엉뚱한 곳에서 재수 좋은 일을 만날 때가 있듯이 우리의 이런 산행도 잘못 가는 순간 아주 멋있는 경
치를 구경하는 수도 있는 모양이다.
제 길을 찾아 진행하면서 오래지 않아 임도가 옆에 나타나자 전부 임도로 내려간다.
큰정고개까지 임도로 간다고 어디서 보았는지 편하게 가자고 임도로 가는데, 가는 도중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하여 10 분 정도 가다
가 다시 제 길을 찾아 나선다.
제 길로 가면서 임도로 가는 것보다 그래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다.
임도는 말이 좋아서 임도이지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길이다.
단지 포장만 하지 않았다 뿐이다.
누구의 무덤인지 아주 커다란 무덤 5기가 나란히 어둠 속에 나타난다.
가끔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던가, 아니면 밑으로 빠져 나가서 그렇지 길은 아주 편하다.
한참을 가다가 보니까 길 바로 옆에 임도가 나타나고, 산행 길은 십자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이곳이 지도상의 큰정고개가 아닌지
추측하여 본다.
임도를 따라 계속 갔던 대원들이 늦게 도착한 우리를 보고 핀잔을 준다.
이후 임도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날이 밝으면 길을 확인하면서 가겠지만 아직 날이 어두워 도저히 어디가 어디인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7시가 되면서 길이 어슴프레 보이고 랜턴의 불을 끈다.
그러나 아직 해는 산 뒤에서 멈칫멈칫 떠오를 생각도 하지 않더니만 7시 45분 해 가 산 위로 올라오자마자 언제 내가 그렇게 늦었냐는
듯이 쏜살같이 하늘로 치솟아 오른다.
십자로 안부를 지나면서 급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527봉 정상에 오르면 산행표지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표지판은 한
치재까지 가면서 갈래 길만 나오면 설치되어 있어 이 봉우리부터는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오목재 내려가기 전 약간 비탈진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무척 춥다.
손이 시리다.
식사를 하는 30분 동안 처음으로 추위를 느껴본다.
식사 후 5분 정도 움직이니까 추위는 어디로 도망 가 버리고 없어 추위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다.
미산령 내려가기 전 사랑목 갈림길에서 한치재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 하였다는 팀을 만난다.
우리가 발산재에서 4시 반에 출발 하였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여기 밖에 오지 못하였느냐고 자못 놀라는 표정이다.
아마 3시간 정도면 발산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가 우리가 4시간 30분이나 걸어 왔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구나 하고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 그 팀들 보니까 앞에 내빼는 사람과 마지막 뒤에 따라가는 사람과 차이가 1시간 이상 난다.
앞에 가는 나이 드신 어르신은 아직도 기운이 남아도는지 혼자 펄펄 날아 내빼고, 마지막에 가는 아주머니는 한 발자욱 움직이는 것
조차 힘겨워 보인다.
날씨가 그동안 얼마나 건조하였던지 앞에 가는 사람 뒤에 따라가면 먼지가 얼마나 나는지 그것 다 마시면서 가야한다.
계속 이 정도라면 다음번 구간에 산불감시기간에 산행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여항산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여기저기 올라오는 길이 무척 많아 보인다.
지도에 보면 여항산 오르는 산행길이 7 곳 정도 되는 것 같다.
마산, 진주 부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산 정상은 암릉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암릉이 무척 날카로워서 무지 위험하다.
여항산에서 서북산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
여항산 정상에서 볼 때 서북산까지 너무 멀리 보여서 언제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도 막상 가보면 쉬운 산행 길임을 알 수 있다.
서북산 정상에서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다.
서북산에서 엄청난 급경사를 내려가면 임도가 나타는데 이 임도를 건너 10분 정도 가면 또 다시 넓은 임도가 나오고 이 임도를 따라
송전탑까지 진행한 후 10분 정도 오르면 대부산 능선마루에 도착한다.
이 능선마루에서 봉화산 가기 전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봉곡 갈림길까지 급경사를 30분 정도 내려가면 다시 커다란 오르막 급경
사의 산이 가로 막는다.
마지막에 커다란 봉우리가 나타나다니 기가 질린다.
그래도 5분 정도면 오를 수 있으니 마지막 혼신을 다해 오르면 정상 바로 밑에 한치재에 기다리는 차가 보인다.
항상 마지막 내려가는 길이 가장 힘이 들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내려가면 오늘의 종주의 끝점에서 기다리는 막걸리가 한잔 있
으니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점심을 먹고 난 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설사가 나는 바람에 죽을 고생을 하였는데 산 속이니까 망정이지 만약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난리를 겪었다면 얼마나 고생 하였을까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그리고 지난 달 호남정맥 종주 후 산행을 한 번도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이번 산행을 마쳤는데 그 다음날 허벅지가 아프다.
산행하기 전 날 운동을 하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런링머신에 올라 10km 를 뛰었더니 오른쪽 무릎이 아프더니 그때부터 다리에 고장이
난 모양이다.
N 자형 종주 길
이번 종주 구간은 거의 N 자형에 가깝다.
발산재에서 시작하여 미산령까지 오르고 다시 여항산을 올랐다가 서북산을 지나 갈밭골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대부산을 올라 한치재로
빠지는 형태인데 지도를 놓고 보면 N자형을 이루고 있다.
그 중심에 여항산이 있다.
발산재에서 여항산까지는 오르막의 연속인데 급한 경사가 아니라 은근히 보이지 않게 오르는 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데 여
항산 정상에 서면 발산재에서 여항산까지 오는 능선이 한 눈에 보이고 또 서북산을 지나 대부산, 봉화산이 건너 보이고 멀리 무학산까
지 보인다.
그야말로 여항산은 이 부근 산 중에서는 으뜸이다.
봉분이 없는 묘
이 지역의 묘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특이한 묘가 있다.
묘의 상당수가 봉분이 없다.
처음에는 그 부분을 지나면서 누가 잔디를 잘 가꾸어 놓았네 하면서 지나갔는데 사람이 밟고 지나가지 못하게 나뭇가지를 잘라 주변
에 경계 표시를 하여 놓았다.
이 소장이 묘라고 이야기 하여 이 지역의 묘가 참 특이하다 라고 생각하였다.
서북산에서 갈밭골을 거의 다 내려가면 묘가 또 있는데 이 묘는 봉분은 없는데 아래 돌을 쌓아 놓은 것이 특이하다.
봉분이 없는 무덤이 낙동강 유역에 많이 퍼져 있다고 하더니 이곳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름도 예뻐라.
오곡재[비살재], 골옥담, 샛말, 들담, 술인방, 양지, 음지, 작은지골, 갈대밭골, 고심골, 방가지골, 개양골, 애밑치, 잘가지, 나드리,
우김이, 나무골, 삼밭골, 국시듬, 양천잿담, 갈밭골, 하별내, 버드내, 아래각단, 윗각단, 학동, 대밭골, 찬샘이, 아침골, 산중골, 아랫
구슬골, 윗구슬골, 바깥담, 안담, 시루바위, 청량샘, 쌀재고개. 윗바람재, 바람재, 중땀, 아래땀, 옥수골, 중마을, 구석말, 갓바위, 벌
말, 둔턱, 이번 구간 종주할 때 지도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지도를 보면서 동네 이름을 찾다가 보니, 지명 이름이 너무 예뻐서 하나하나 읽어보니 그 이름이 전부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지명을 가진 곳이 어디에 있을까. 어떤 연유로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여항산과 서북산
여항산은 함안군 여항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770m 의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산행을 하면서 보니까 6,25 당시 치열한 격전지
이었던 모양이다.
이 산의 등산로는 함안군에서 정비를 잘 하여 놓았으며 이정표도 아주 세밀하게 설치하여 놓았으므로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여항산과 서북산은 능선으로 연결 되어 있으며 서북산 정상에 서면 여항산도 잘 보이지만 진동 앞 바다가 평화로운 모습으로 조망
된다.
함안은 물이 북으로 흐르기 때문에 풍수지리상 좋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하여 이 산의 이름을 艅航山이라 하여 배가 닿는 포구를
뜻하게 하였다,
즉 이름을 통하여 지형을 낮추었고 이 산 건너편에 있는 지명을 代山面이라 하여 낮은 지형인데도 代山 이라 이름하여 지형을 높혀
풍수지리상 균형을 취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갔던 선조들의 모습을 상상하여 볼 수 있다.
그래서 여항산을 멀리서 보면 정상의 바위가 배의 돛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여항산 정상 능선을 지나면서 보면 허물어진 성벽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6,25 전쟁 뿐 아니라 아주 오래전 옛날에도 이곳에
서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6,25 전쟁 중에는 미군이 이 험한 산을 두고 God damm 이라고 욕을 하여 그 이후 주민들은 갓데미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단다.
여항산 정상은 암릉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조심해야 하며 밧줄로 되어 있는 로프와 쇠줄로 되어 있는 줄이 있는데
바위가 날카로워서 딴 눈 팔다가는 목숨을 내어 놓을 정도로 위험하다.
여항산 정상에서 조망 또한 기가 막히게 좋다.
주변의 산은 물론이고 지리산 능선과 뒤돌아 보면 무학산이 보이고 서북산 정상에는 마산과 창원 멀리 부산까지 조망 된다.
여항산에서 서북산 가는 길은 능선의 고도차가 심하지 않아서 산행하기에 힘들지는 않으며 서북산에는 서북산 전적비가 있다.
6,25 전란 중 낙동강 방어 전투가 치열 하였으며 50 년 8월 미 25 사단 소속 5 연대 전투단이 북괴군을 격파하여 유엔군의 총반격
을 가능하게 하였던 격전지이며 이 전투에서 전사한 중대장과 1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5 년 11월 세운 비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산 주변을 둘러보면 진동 방향의 아늑한 바다와 고성 방면의 산의 모습은 춤을 추는 것 같은데 이토록 아름다운 산하에서 치열한 전
투를 하였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하다.
지금 군에서는 그 당시 전사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고자 유해 발굴 작업을 함안, 진동 부근에서 하고 있다고 하니 이곳이 전투가 얼마나
치열 하였는지는 짐작할 수 있으리라.
서북산 바로 아래 누구의 묘인지 모르나 따뜻한 남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진동 앞바다를 바라보며 너무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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