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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팔딱 뛰었던 하루 글쓴이 : 김찬호 조회 : 4 날짜 : 2006/12/04 14:25:20 ※ ※ 미치고 팔딱 뛰었던 하루> 12월 2일밤 12시 김천에 있는 황악산으로 등산을 갔습니다. 김천에 도착하니 새벽 3시더군요. 오늘 산행 시작점인 우두령에 도착하니 3시 25분 이구요 3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습..
포도향 추석 선물로 포도 한 박스 한쪽 구석에 놓아두었더니 향기를 얼마 강하게 내뿜던지 포도가 나무에 매달려 있지 않을 때 마지막 몸을 불사르는 듯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포도주 잔에서 향을 취할 때 과연 무슨 향이 날까 포도주에서 지금처럼 향이 진하지 않은 것은 향이 물로 ..
섬진강 줄기 따라 섬진강 줄기 따라 오르는 산길 아래를 내려다보면 섬진강의 맑은 물이 안개 속에서 흐르고 강 속에 쪽빛처럼 비추인 산 섬진강 건너는 기차는 빗속을 가는 것이 힘이 부치는지 기적소리조차 희미하네 깊은 산 속을 넘나드는 천황재 천황의 은덕은 어디까지인지 배가 고..
노인과 오토바이 너무나 멋진 오토바이에서 한 사람이 내렸습니다. 헬맷을 벗었는데 아주 나이가 많아 보이는 노인이었습니다. 복장을 보았을 때는 젊은이가 타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옷에는 수많은 쟈크와 주머니들, 가죽 장화 등등 인자한 웃음과 느린 말씨가 지나온 연륜을 말해 주..
청량사 연꽃에 둘러싸이고 금탑에 둘러싸인 청량사의 고즈넉함에 마음은 편안해지고 아! 저런 곳에 이 세상 모든 시름을 다 잊고 살아 보았으면 절에서 들리는 목탁소리 청아하게 들리는 불경소리가 하나의 음악처럼 들리고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북소리처럼 울리면 모든 것이 ..
연화봉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부슬부슬 텔레비전에서는 하루 종일도 모자라 내일까지 폭우와 천둥, 번개까지 난리를 친다고 겁을 주어 오늘은 꼼짝 않고 있어야 하는 가보다. 11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모든 구름은 경상도로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아! 이런 행운이 죽령에서 큰 길을 따라 연화봉을 가는..
하저구 나루에서 하동 시내 바로 옆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섬진강의 하저구나루에는 돛단배가 떠 있네. 강 건너 불암산 기슭의 무등암은 강의 역사를 알고 있는 듯 아래를 굽어보며 바람 한 점 없는 강가 물속에서 재첩을 잡는 사람들. 해운대 백사장보다 더 넓은 강의 모래들, 언덕 위에는 하늘을 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