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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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투만두[2012,10 ]이 세상 구석구석/네팔 2012. 10. 14. 16:25
네팔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못사는 나라라고 들었다. 그래서 캄보디아를 여행 했을때처럼 길을 지나면 아이들이 돈 달라고 손을 벌리고, 사람 지나가지도 못하게 에워싸는 거지가 많은 그런 나라가 아닐까 생각 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다. 카투만두 공항을 밖으로 나가면서 느끼는 점은 혼란 그 자체다. 출국장을 나가면 예약된 트래커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가이드들이 예약된 손님들을 찾느라고 북새통을 이룬다. 네팔 카투만두로 향하는 대한항공 공항 앞에는 수많은 카트들이 정리 되지 않은 채 굴러 다니고.. 작은 차, 큰차, 오토바이까지 신호들도 없이 경적을 울리고 난리다. 공항을 나와 시내로 들어서면 버스 , 오토바이, 택시, 지프니, 자전거 심지어 소, 개, 염소, 닭까지 길을 활보하고 다닌다. 온갖 짐승들은 길에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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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필리핀 , 2011 08, 13, ~ 08,17 ]이 세상 구석구석/필리핀 2011. 8. 18. 17:55
사람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쉰다는 것.. 1 년 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집에서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그냥 무료할 줄 알았다. 아무런 재미도 느끼지 못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나는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다는 것을 알았다. 세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생각하고 싶지 않고 무조건 쉬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곳이다. 나 처럼 어디에 가건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시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병이 나기 꼭 알맞은 휴양지이다. 무조건 쉬고 싶은 장소가 우리나라에도 많겠지만 외국에서 내가 가 보았던 장소 중에는 괌, 사이판, 그리고 이 세부가 아닌가 한다. 필리핀은 7107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며 인구는 1 억이라 하지만 실제 인구는 1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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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고성[중국운남성]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운남성 2011. 3. 3. 18:31
호도협 트래킹을 마치고 여강 시내로 들어선다. 너무 깨끗한 느낌이다. 깨끗한 집, 깨끗한 정원, 깨끗한 거리가 중국에 와 있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고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느낌이다. 어느 사람은 베니스 같다느니, 베네치아 같다느니 하는데 나는 그런 곳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좌우간 여강은 중국같지 않게 깨끗하다. 여강은 시내 인구가 13 만명 정도라 하는데 시내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복잡한지 100만 인구가 사는 것 같다. 여강은 운남성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룡설산을 뒤로 하고 주로 나시족 들이 사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차마고도의 시작점이기도 한 여강은 해발 2500m 의 고원도시이며 여강은 고성(古城), 노성(老城) 그리고 신성(新城)의 3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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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망설봉[5100m]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운남성 2011. 3. 2. 15:59
2011, 02, 27 07 : 00 호텔 출발 07 : 40 옥주경천[2750m] 08 : 45 말을 타고 오르기 시작 09 : 36 쉼터 10 : 03 쉼터 10 : 57 마황패[3500m] 이후 급경사 오르막 11 : 22 전죽림[3670 m] 지점까지 말로 이동 셀파가 끓여 준 물에 컵라면 먹고 중식으로 대치 12 : 40 산행 시작 15 : 36 옥룡설산 망설봉 정상[5100m] 17 : 20 전죽림[3670 m지점으로 하산 이후 말로 이동 19 : 10 하산 완료 총 10 시간 25분의 산행 실제 걷는 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옥룡설산 옥룡설산은 중국 운남성, 여강 서쪽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로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다. 최고봉은 선자두이며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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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차마고도 호도협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운남성 2011. 3. 2. 12:29
시간 기록은 한국시간 기록임 카메라의 시간설정을 고치지 않아 한국시간으로 기록하며 시차는 한국과 1 시간 차이이지만 해가 뜨고 지고하는 자연의 순리를 보면 약 2 시간 30분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음 한국시간으로 7시에 해가 뜬다고 보면 이 곳을 한국 시계로 본다면 9시 30분 정도로 추정 됨 고도는 공식적인 고도가 아니라 내 고도계를 기준으로 한 것임 2011, 2, 24 20 : 00 인천공항 출발 24 : 10 성도공항 도착 성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2. 25 08 : 00 성도공항 출발 09 ; 30 여강공항 도착[ 해발 2200m] 시내로 이동. 시내로 이동하는 길은 완전히 비포장길. 공항만 지어놓고 시내까지 접근로는 이제야 공사 중 11 : 00 여강 시내 심미호텔 도착 짐을 맡기고 1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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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요리[중국 사천성]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사천성 2010. 8. 17. 14:19
사람들은 요리하면 사천요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사천요리 해 보아야 중국 요리 아니겠습니까. 중국요리하면 우리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는 그런 느끼하고, 향내가 많이 나는 그런 중국 음식을 생각할 것입니다. 이 요리 먹기 전날 저녁 식사를 하는데 무척 푸짐하고 우리 입맛에 맞았습니다. 한마디로 고추장이 필요없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호텔 음식이니까 그렇겠지 하고 간단히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음식점에서 나온 중국 음식이 정말 푸짐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 맛이 괜찮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천요리인 모양입니다. 이것 뿐 아니라 샤브샤브도 그렇고 한국 음식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추가루만 안 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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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중국 사천성]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사천성 2010. 8. 14. 16:49
아미산은 중국의 불교 4 대 명산에 속한다. 아미산은 중국 도교와 불교의 성지로, 중국 삼대 영산(오대산, 천태산, 아미산)이자, 중국 사대 불교 명산(오대산, 구화산, 보타산, 아미산)이다. 26개의 사찰이 있고, 보현보살의 성지이다. 이곳 일대는 불교성지이기 때문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약 3,000 종의 식물과 멸종 위기의 2,000종의 동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1996년 12월 6일에는 문화, 환경 모두를 고려하여, 낙산대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미산은 성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산으로, 최고봉은 높이 3099m 이다. 일찍부터 불교의 성지가 되어 복호사(伏虎寺), 뇌음사(雷音寺), 보국사(報國寺), 만년사(萬年寺), 대평사(大坪寺), 청음각(淸音閣) 등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