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멀미, 오심, 구토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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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미, 오심, 구토
    건강/위장질환 2025. 2. 27. 10:36

    멀미란 전신의 흔들림이나 가속 등의 복잡한 움직임을 겪을 때 자율신경이 혼란해져서 두통, 어지러움, 오
    심, 권태감,식은 땀, 타액 분비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율신경계 혼란으로 구토 중추가 자극
    되면 오심, 구토가 일어난다. 

    오심은 구토를 해야 할 것 같은 주관적인 느낌을 말하며 , 구토는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가 입으로 격렬하
    게 분출하는 것을 말한다. 오심, 구토의 치료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해야하고 필요할 경우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 있다. 

    임상증상
    구토 중추는 연수의 그물형성체의 등쪽 외측 경계에 위치하며 이 부분이 자극되면 구토가 일어난다. 구토중
    추는 화학수용체유발대[chemorecepter trigger zone  CTZ], 전정기관, 대외피질, 위장관의 내장 구심성
    신경에서 신호를 받고 있다. 

    중추성 구토는 뇌실에 위치한 CTZ 를 통하여 구토 중추에 전달되며 , 멀미는 전정기관을 통하여 , 정신적 구
    토는 시각, 미각, 후각 , 정신적 요인에 의해 대뇌피질을 통하여, 반사성구토는 소화관에서 내장 구심성 신경
    을 통하여 구토 중추에 신호를 전달한다. 

    구토 중추가 활성화되면 침샘, 혈관운동, 호흡중추로 자극을 보낸다. 그렇게 되면 유문이 수축되고 분문은 이
    완되며 , 횡격막이 수축하여 복강 내압이 상승함으로써 구토를 하게 된다. CTZ에는 도파민 수용체와 히스타
    민 수용체가 존재한다. 그 밖에 세로토닌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구토 발생 과정에 관여한다.
    오심, 구토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으로 멀미, 임신 입덧, 바이러스 장염,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 등이 있다. 

    멀미는 구토 중추가 눈, 위장관, 귀의 전정계로부터 받아 들이는 정보들이 서로 충돌할 때 발생한다.이동 수단
    의 불규칙한 움직임이 내이에 있는 3 개의 반고리관 속에 차 있는 림프액에 변화를 주어 대외 중추를 자극하여
    발생한다.반고리관은 내이에 위치하여  머리의 회전, 이동, 균형을 중추신경계에 전달하는 기관이다. 반고리관
    이 3 개가 있어 세반고리관이라 한다. 세반고리관, 타원 주머니, 둥근 주머니를 합쳐서 전정기관이라 한다.
    전정기관 혹은 반고리관의 정보가  중추신경계에 전달되어 연수에 위치한 CTZ 로 보내지고 망상체에 위치한
    구토중추를 자극하면 오심과 구토가 일어난다. 멀미에는 전정기관의 주요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과 히스타민을
    표적으로 하는 항구토제를 이용한다. 일단 구토가 시작되면 멀미약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멀미는 치료보다 예방이 쉬우므로 여행 시갖 30 ~ 60 분 전에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멀미는 비행기, 배. 자동차 등 모든 수단의 운송 수단을 타고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안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나중에는 오심과 구토를 하게 된다. 2 세 이하는 멀미를 잘 하지 않고 2 세 ~ 초등학교 고학년에
    멀미가 흔한데 2 세 이하는 내이가 덜 발달해서이고,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내이는 발달 되었지만 아직 흔
    들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심리적 요인도 크게 관여하여 자율신경이 불안정하거나 멀미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등으로 유발될 수도 있다.
    환자의 연령, 여행거리, 소요 시간에 따라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림프액 양이 증가되어 균형감각 상실, 난청 등을 나타내는 병으로 어지러움, 이명, 식은 땀,
    현기증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멀미 증상 중 하나인 구역질이나 구토의 기전은 메니에르병과 같지만 멀미는
    메니에르병과는 달리 어지러움증이 있다. 


    임신중 오심, 구토는 임신 20주 정도 되면 사라지지만 간혹 출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항 구토성분인 독
    시라민과 피리독신은 임부안정성등급 A로 분류된다. 입덧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없다. 

    바이러스성 잠염은 급성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데 가을과 겨울에 소아에게 자주 발병하는데 노로바이러스
    와 로타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다. 보통은 저절로 낫지만 소아 환자들은 구토에 의해 쉽게 탈수되어 전해질,
    및 산 염기 불균형, 영양실조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과 전해질 공급에 유의해야 한다.
    탈수가 일어나면 입마름, 갈증, 피부의 탄력감소, 배뇨량 감소, 심박수 증가, 혈압 내림, 나른함, 졸림, 체중 감
    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탈수로 인해 전해질을 공급해야 할  수도 있다.  

    항히스타민제[디멘히드리네이트, 메클리진]
    혈액 외장벽[blood brain barrir  BBB] 을 통과하여 평형 기관인 전정기관의 흥분을 억제하고 ,연수의 CTZ
    에 과량 존재하는 아세틸콜린을 차단함으로서 구토 중추의 자극을 감소시켜 멀미를 억제하고 구토를 완화시
    킨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작용에 의해 멀미와 구토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BBB를 통과하는 성분만이
    진정작용과 멀미에 효과를 나타낸다.

    항히스타민제의 흔한 이상반응은 졸음이므로 알코올 섭취,운전, 위험한 기구 조작을 피해야 한다. 다른 중추
    신경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진정작용이 강화되고 삼환계 항우울제와 병용시 진정작용과 항콜린작용이 강화된
    다. 또 입마름, 배뇨장애, 흐린 시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 녹내장, 호흡기장애가 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유부는 약물이 모유로 이행되므로 금기이다. 

    연령에 따라 3 세 미만의 소아는 항히스타민제 사용이 금지이며 
    3~ 6 세 소아는 디멘히드리네이트를 6 ~ 8 시간마다 12.5 ~ 25 mg 투여 [1 일 최대 75 mg ]
    7 ~ 12 세 소아는 6 ~ 8 시간마다 25 ~ 50 mg 을 투여하고 [1 일 최대 150 mg ]  
    메클리진은 12 세 미만에게서는 투여 해서는 안된다. 

    디멘히드리네이트 
    디펜히드라민과 각성작용 및 중추신경 자극작용이 있는 클로르테오필린을 결합시켜서 디펜히드라민의 졸음
    이상반응을 완화시킨 것이다. 3 세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항히스타민제의 졸음이나 진정작용 등의 이상 반응을 경감시키는 카페인
    구토 억제와 관련이 있는 피리독신과 니코틴아미드
    항콜린제인 스코폴라민 등이 복합되어 있는 약들이 많다[ 이지롱, 뉴소보민,]
    작용 시간이 짧고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단거리 여행을 졸지 않고 가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다. 

    메클리진
    1 시간 전에 복용하고 작용 지속시간이 길어 24 시간마다 복용하면 된다. 
    작용 지속 시간이 길고 ,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에 좋다. 

    스코폴라민 [키미테]
    항콜린제로서 아세틸콜린 무스카린 수용체의 길항제이다. 진경제로서 평활근에 작용하여 수축된 근육을 이
    완시켜 경련을 완화한다. 스코폴라민은 1 급 아민으로 중추로의 이행률이 높아서 전정기관에서 중추신경계
    로 들어 오는 콜린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함으로서 망상체에 있는 구토 반사 중추를 억제한다. 그러나 멀미
    의 최종 증상인 오심, 구토에 대해서는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이미 진전된 멀미보다는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항콜린성 약물의 이상반응[흐린시야, 입 마름, 변비, 배뇨곤란] 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졸음과 방향감각이 상실
    될 수 있다. 

    키미테는 여행 최소 4 시간 전에 한쪽 귀 뒷면에 붙인다. 패치제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 부심 현상이
    나타난다. 또 패취를 부착하거나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임부, 수유부에게는 금기이다. 또 효
    과는 3 일 동안 지속된다. 


    피리독신
    비타민 B6 로 위점막에서의 지각신경 마비작용에 의해 반사성 구토를 감소시키고 신경잔정작용이 있다.
    멀미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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