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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둘레길 [1 코스, 3 코스]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24. 7. 8. 13:54
제천에서 8 시에 출발 했는데 10시에 충혼탑 주차장에 도착한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20 분 정도 쉬는 시간 포함하여 2 시간이 걸린 셈이다.
무척 빨라진 길이 아닐까.
내가 인제에서 군 생활할 때는 원주까지 비포장이었고, 바닥은 자갈길이어서 덜컹덜컹 .. 쉬지 않고 달려
가도 5 시간은 걸렸던 길은 이제는 반 이상 줄어 들었다.
주차장 주변 모습들
한쪽 구석에는 벌레 퇴치기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산행을 시작할 때 주차장의 모습이나 끝나고 나서 되돌아 왔을 때 주차장의 모습이나 주차장이 여유
로운 것은 똑같다.
충혼탑 주차장에 있는 소양강 둘레길 안내도
소양강 둘레길 1 코스
다리를 건너기 전 1 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소류정 코스는 다리를 건너고.
군축교 표지는 아마 군축령을 넘어가는 포장된 길을 말하는 것 같고.
3 코스는 다리 아래로 내려 가서 진행
군대생활 할때 휴가 갔다가 귀가할 때 버스가 군축령을 넘는 것이 왜 그리 싫었던지.....
다리를 건너는데 차는 많이 다니지는 않아 다리 전체를 차지하고 걸어도 될 정도임
다리에서 본 인제읍
인제읍은 내가 50년전 군대생활[ 2 사단 17 연대] 할 때나 지금이나 그 크기는 변한 것 같지 않다.
단 아파트가 들어서 건물의 높이만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다리를 건넌 후 아스팔트길을 계속 가야 소양강 둘레길 시작점이 나옴
700m 걸어 왔네
드디어 시작점에 왔는데 왠 박달고치 숲길 선전판 이람
박달고지 숲길은 소양강 둘레길과는 방향이 다름, 둘레길은 성황당에서 강을 따라 가는데 이 지도는
둘레길 중심이 아니라 박달고지 숲길을 중심으로 그려 놓았음
박달고지 숲길은 성황당에서 박달고지를 지나 내린천으로 연결된 길임
춘향이 왜 여기 와 있지 ?
남원에 사는 여자 아닌가 ........
자연인이 사는가 !
콘테이너 박스는 보이는데...
휴경지에는 하늘타리만 가득..
호두나무
이것이 호두 열매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호두 열매인지 모른다.
이 껍질을 벗기면 그 안에 울퉁불퉁한 호두가 나오는데 사람들은 나무에서 채취할 때 아예 우리가 보는
그 호두 모양으로 채취하는 줄 안다.
그러니 대부분 사람들은 이 열매를 보고도 무슨 열매인지 모른다.
개봉숭아
이 지역은 예전에 작지 않은 가옥이 있었을 것 같다.
개복숭아, 호두나무가 많이 보이고 지금은 경작하지 않는 밭들이 많이 보인다.
이 개복숭아가 만약 도시 부근에 있다면 극성스런 아줌마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털어 갔을 것이다.
신경통에 좋다나... 어쩌구하면서..
성황당 흔적은 없고...
둘레길을 만들 때 성황당을 지어 놓았으면 좋았을 걸 ....
예전에는 동네마다. 고개마다 성황당이 있었다.
어릴때 그 앞을 지날 때는 괜히 무서워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같은 종교가 들어 오기전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정월, 추석 등등에 성황당에서 가족
들의 안녕을 두 손모아 빌었다.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쟁반에 차린 음식을 들고 밤 12 시 늦은밤에 성황당을 찾으셨다.
성황당을 갈 때 어머니는 나를 항상 깨우셨다.
깨우는 이유는 막걸리 주전자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양손은 이고 있는 음식이 담기 쟁반을 붙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산길을... 지금처럼 포장 된 길이 아닌 울퉁불퉁한 길을 ...
깜깜한 밤에 등도 없이 가야 하는데...
혹시나 넘어지면 전부 쏟을 것이니 또 다른 한 손의 도움이 필요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궁금한 것은 야밤에 아버지랑 같이 가지 않고 왜 어린 아들하고 가야 했는지...
그때 나이 10 살이면 어머니는 32 살...
지금 32 살 나이면 애들 취급하지만.....
박달고치 숲길 갈림길
같은 자리에 하나는 살구미 마을까지 2.3km
다른 하나는 1.8 km
이정표를 설치할 때 분명히 못 보지는 않았을텐데 고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정자 쉼터가 나오고 계곡 물이 흐르는데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
외딴집에 사람이 사는지 지나는 객에게 개가 자지러지듯 짖고....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어야 이 곳까지 올 수 있는데 젊은 사람이라면 몰라도 나이 든 사람이라면 외출
하기가 버거울 듯...
하늘길, 내린길 갈림길
쉼터에서 소류정은 계단 내리막길로
하늘길은 오르막길로..
쉼터에서 인제시내가 보인다.
하늘길 갈림길
여기서 원시림도 보고, 아들바위도 보려면 하늘길로.....
이 위치에서 소류정까지는 잔도가 잘 만들어져 있다.
하늘길 올라 갔다가 내려오면 다시 만나는 장소
사과나무는 군에서 심어 놓은 듯...
소류정 마당에 피어 있는 나리
소류정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소류정이 수리중이라 점심은 건너 뛰고 가져온 간단한
간식으로 저녁 때까지 버티기로 하고 3 코스로 출발
소양강 둘레길 3 코스
700m 다리를 건너야 3 코스 시작점이 나옴
강가에 자라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
3코스 시작점
건너편에 보이는 1 코스 쉼터
폭포라기에는..
나이 70 이 되니까
할망구 몸이 휘어졌어요
" 그래도 오래 살았다 " 하는 생각도 들고....
위험구간 표지판은 있는데 어느 곳이 위험하다는 것인지...
이 곳에서 사고가 많이 났나 !
이 바위 있는 곳이 용소인가 ?
희망택시 집결지는 뭔가요 ?
접시꽃 당신
이 곳에서 길 찾기 어려움
아래 강으로 가는 길로 가면 안되고...
위로 올라 가는 방향으로 가되 50 m 정도 가면 계곡에 다 망가진 콘테이너 박스가 나오는데 이 박스
앞으로 진행하면 도랑을 건너 길이 나옴
이 계곡을 정비 중이라 길찾기가 쉽지 않았음
망가진 콘테이너 옆으로 난 길로 갈 것
망가진 콘테이너 좀 치우지....
깨금나무
깨금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니 8 월에 오면 먹을 수 있겠네
어릴 때 여름방학만 되면 산에 깨금 열매 따먹으러 많이 돌아 다녔는데...
요즈음 애들은 그런 맛을 모르거냐 !
건너편 마을은 1 코스 시작할 때 지났던 살구미마을
인제 시내도 보이고...
우와 ! 물살 진짜 세네
드디어 도착
약 5 시간 20 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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