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북바위산 2 [월악산] 772m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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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바위산 2 [월악산] 772m
    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18. 5. 20. 16:39


    북바위산은  제천시 한수면과 충주시 상모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용마산,  남쪽으로는 박쥐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바위산은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숲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지만 산행을 하면서 마패봉, 신선봉을 볼 수 있고, 만수봉, 용마산 그리고 월악산 영봉과 그 마루금을 감탄스럽게 구경을 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북바위산이라는 이름은 산행을 하다가 보면 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북처럼 생겼다하며 북바위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산행들머리는 뫼악산장에서

    대부분 산행 시작은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시작하는데 오늘 기사분께서 지나치는 덕분에 뫼악산장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산행을 마치고 생각해보니까 오늘처럼 이렇게 반대로 산행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시작해서 북바위산을 오르기까지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이전에는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2 번인가 오른 것 같은데 오늘 이 코스로 산행을 해 보니까 이 코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애기똥풀


    오늘의 산행 코스는 뫼악산장에서 물레방아 휴게소까지

    이곳에서 새시리 고개까지는 충주 땅

    새시리고개에서 북바위산까지는 충주와 제천의 경계

    북바위산 정상에서 물레방아휴게소까지는 제천 땅






    물이 무척 깨끗하다.

    비가 온 뒤라 그런가.

    산행을 마치고 송계 계곡을 내려 오면서 보니까 물이 무척 깨끗한 것을 보면 원래 께끗하지 않았을까.

    송계계곡 자체는 사람도 많고 주택, 상가들이 많으니까 깨끗할 수가 없는데 깨끗한 것을 보면 원래 계곡물 자체가 깨끗한 모습일거야 !




    새시리 고개까지 쭈욱 시멘트 포장길로...







    새시리 고개

    샛길 출입금지 뒤로 빠져 나가면 박쥐봉 가는 길....

    예전 같으면 저 길로 튀었을텐데....

    이제는 그렇게 하는 것도 지쳐서 못하겠다.

    여기부터 북바위산까지는 제천시와 충주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이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면 누군가의 개인농장이 있다.

    북바위산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 작은 소로길로,,,

    내려 가면 밭 사이 길을 지나 숲속으로,,


    남자 셋이서 나무를 심어 놓은 모양인데   아로니아, 포도, 산초 등을 심어 놓았는데 포도나무에 포도가 달려 있는지 한 남자가 "여기 포도가 달렸어 " 하고 소리친다.

    자신들이 심어 놓은 나무에 열매가 달렸다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추측하건데 남자 셋은 형제인 모양이고,

    이 땅은 부모님들에게서 물려 받았던가 아니면 셋이서 돈을 모아서 샀던가..

    남자 셋에 차가 세대인 것을 보면 각자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은 분명하고,.....

    콘테이너 박스에 비닐하우스까지 지어 놓은 것을 보면 농사 짓기로 작정을 한 모양인데...

    글쎄

    잘 되어야 할텐데 ...





    낭떠러지 바위 위에 겁 먹고 앉는 모습

    무시라 !


    얼굴은 빨개지고...


    좋아 죽겠네...


    북바위 산 정상

    정상에는 전망대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고...







    건너편 봉우리는 마패봉


     멀리 봉우리 몇개 보이는 것은 부봉


     북바위산 정상의 소나무


    비가 많이 왔는데도 물이 부족한 듯





    북바위산 정상에서 물레방아 휴게소까지



    물레방아 휴게소로 향하는 북바위산 마루금


     멀리 월악 영봉이 보이고 북바위산 마루금과 건너편의 용마산





     널찍한 바위    위에서 잠시 휴식 중




















    산행을 온 산객들이 산에서 라면을 끓이고, 삼겹살을 굽고, 부침을 부치고 있다.

    꼬옥 산에서 저렇게 해야만할까.

    아주 추운 겨울이라면 라면을 간단히 끓인다던가, 준비한 찌개 정도 간단히 끓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저렇게 식당처럼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국립공원에서 말이다.


    어떤 미친 놈이 산에서 소리소리 지른다.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놈이 산에서 소리지르는 놈들이다.

    왜 남의 집에 와서  집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는가.

    이 산의 주인은 이 산에 살고 있는 온갖 짐승들, 그리고 산새들, 또 수 많은 벌레들이 이 산의 주인이다.

    우리 인간은 휴식을 위해서, 운동을 위해서 아니면 또 다른 목적을 위해서 잠시 스쳐 지나갈 뿐이다.

    잠시 스쳐 지나가면서 이 산에 살고 있는 주인들한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

    특히 산에서 음악을 틀고 가는 사람들 !

    그 인간은 심심해서 음악을 틀고 있는지 모르지만 산의 주인에게 뿐 아니라 산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짜증을 선사하는 것이다.

    남의 집에 세를 들어 살면서 그 집을 내 마음대로 부수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으면 집 주인이 좋아 하겠는가.




    북바위와 주변 풍광


    북바위
















    북바위에서 물레방아까지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본 용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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