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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겔란드 조각공원이 세상 구석구석/노르웨이 2017. 6. 2. 13:35
비겔란드. 정확히 말하면 구스타프 비겔란드
노르웨이 사람이면서 세계적인 조각가라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공원이 있고 자신이 만든 작품이 공원 전체를 메우고 있다면 그 사람은 죽어서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비겔란드는 14세 때 목세공의 제자로 들어 갔습니다. 1889년 첫 작품을 발표했으며,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 히틀러 때는 작품이 너무 선정적이라고 전시를 금지 했다고도 합니다 [ 현지 가이드 말씀]
사람을 조각하려면 벌거벗은 상태의 모습을 조각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조각하면 아름다운 작품이 나올까요 ?
대부분 예술가들이 그렇지만 비겔란드도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합니다.
대부분이 인물의 흉상과 부조인 초기의 조각들은 현재 오슬로의 비겔란 미술관에 보존 되어 있습니다.
후기에 만든 기념비적 작품들은 오슬로 공원에 모여 있는데, 그는 이 공원의 입구와 다리, 분수, 원형 계단, 모자이크 모양의 미궁과 그야말로 숲을 이루고 있는 인물 석상들을 비롯해 200개가 넘는 모든 조각 작품들을 조각 했습니다.
그 한가운데에는 270t에 달하는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 하나로 조각해놓은 17m 높이의 모놀리스 입니다.
이것은 121개의 조각상으로 이루어진 36개의 군상으로서 인생에서의 각 시기들(탄생·유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놀리스
실로 엄청난 작품입니다.
이 한 작품만해도 10년은 걸리겠네요.
아기들의 삶도 치열하네요.
이 조각품을 보고 있므면 남자들의 삶이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원에 놀러 온 사람들도 많군요
공기도 맑고 도심에도 숲은 많이 보이던데 굳이 이 공원까지 와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유럽은 야외수업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아이들 수업하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 데리고 나온 엄마 아빠도 많이 보이구요.
유모차 부대
유모차 부대가 엄청나네요
서양 애들이야 피부가 하야니까 비타민 D 때문에 선탠을 해야 한다지만 가운데 동양 애는 왜 훌떡 벗고 있는지 모르겠네..
공원은 선탠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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