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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휴지와 자일리톨이 세상 구석구석/핀란드 헬싱키 2017. 6. 1. 20:13
조용한 도시의 조용한 아침입니다.
잘 가꾸어진 나무와 잔디 그리고 높지 않은 건물이 유럽 땅에 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고 하는데 거지는 왜 있는 것일까요.
연금을 받지 못하는 거지일까요?
물어 볼수도 없고....
간단하게 거지 근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난민, 아니면 집시족...
일요일이라 그런지 길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전부 이 시간까지 잠을 자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아침 9 시 30분 경 공원을 지나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아이들 데리고 전부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더라구요.
이 나라에서는 아주 번화가가 아니라면 현지 주민 보는 것은 무척 힘들지만, 공원에 가면 아기들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 운동하는 사람 등등해서 무척
많이 보입니다.
이 나라는 간판이 아주 특이합니다.
간판은 모두 LED 전광판인데 크지는 않지만 아주 질서있게, 규격에 맞춘듯이 건물 벽에 붙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나 중국처럼 난장판처럼 보이거나, 휘황찬란해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예전에 엄태영이라는 제천시장이 있었는데 이 시장이 제천시내 간판을 이와같은 모습으로 시 예산으로 원하면 모조리 바꾸어 준 적이 있었는데 아마
이곳에서 배운 모양입니다.
이 곳에 예전에 하천이 있었는데 복개를 한 모양입니다.
도심 한 복판을 흐르는 탓인지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핀란드는 북극권에 속하는 나라이며 겨울에는 보통 영하 30도는 보통 수준이지만 여름에는 영상 25도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는 대부분 핀란드어를 사용하지만 일부 스웨던어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경제는 사회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혼합된 경제를 운용합니다.
주 산업은 목재업입니다.
이번에 여행을 같이 했던 일행 중 LG 에 근무 했다는 분이 있었는데 주로 목재와 관련된 일로 이 나라에 출장을 자주 왔었다고 합니다.
나의 옆지기는 호텔에서 여분의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호텔이 바뀔 때마다 휴지를 전부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 왜 그러냐 , 챙피하게 " 했더니
" 정말 휴지가 좋아, 먼지 하나 안나고 또 무척 두껍고 튼튼해 " 하면서
그래 봐야 휴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공원이 자주 보입니다.
건축물과 비교하면 공원이 훨씬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가에 똑같은 자전거가 있는 것을 보면 시에서 시민들 사용하라고 거치한 것 같네요.
이곳에는 시민들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길을 걸을 때는 자전거 조심해야 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사람보다 자전거 우선이라고 하니까요....
시내를 다니는 전차도 보이고...
전차가 안 다니면 그 위로 버스가 다니고...
저 멀리 아이들이 공을 차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 주위에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전선에 매달려 있는 것은 가로등입니다.
견인지역.
핀란드에서 많이 보이는 나무가 자작나무입니다.
정말 많이 보입니다.
자작나무가 탈 때 자작자작 한다고 해서 자작나무라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자일리톨이 이 자작나무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웨덴 자일리톨이 유명하답니다.
스웨덴에서 자일리톨을 하나 샀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껌이 아니라 사탕 비슷합니다.
우리의 롯데 껌인 줄 알고 씹었다가 " 와드득 " 부서지는 바람에 " 뭐야 이거 사탕이잖아 " 했습니다.
스웨덴 자일리톨은 껌처럼 씹지 말고 천천히 빨아 드세요
이 쇠창살은 굵기가 얼마나 굵은지 도둑놈들이 도저히 뜯고 들어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오래 된 건물이 저런 것이 설치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 도둑은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중앙역
까만색으로 만들어져 있는 곳은 사우나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 사우나를 설치하였는지는 모르나 우리가 알고 있는 핀란식 사우나는 아닌 것 같네요 ?
핀란드식 사우나는 습식이 아닌가요 ?
습식 사우나를 저 곳에 설치할 수 있을까요 ?
한번 타 보고 싶네요.
하지만 타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감히 엄두를 못냈습니다.
TV 에서 보면 핀란드 사우나는 호숫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돌에 물을 붓어 열이 나면 나뭇가지로 몸을 두드리고 열을 감당하기 힘들면 바로 옆에 있는 호수의 찬물에 풍덩 들어가고...
이것이 핀란드식 사우나 아닌가요?
우리도 목욕탕 사우나에 들어 있다가 땀이 줄줄 흐르면 찬물에 풍덩 들어가서 몸을 식히던 방법과 큰 차이는 없겠지요 ?
이 곳에도 판토마임하는 사람은 존재하는데 다른 어떤 나라의 판토마임보다 훨씬 더 편하게 하고 있네요.
분장하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되니까 나도 하겠네요.
움직이지 않고 꼼짝없이 앉아 있는 것이 더 힘들까요?
판토마임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이상한 자세, 힘든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있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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