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톨레도 :: 제천 감초당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톨레도
    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8. 31. 10:29

     

      톨레도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인에서 하룻밤 밖에 머물지 못한다면 톨레도를 가라 ' 는 말이 있습니다.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였으며 이베리아 반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수도였던 톨레도.

       16세기 스페인의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기 전까지 1000 년 동안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입니다. 

       구시가지는 16세기에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기독교, 이슬람, 유대문화가 결합 된 구 시가지는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석조로 만들어진 멋진 거리와 건물 들이 있고 구시가지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타호강이 톨레도 삼면을 둘러싸고 있으며, 단단한 성벽에 의해 보호

       받도록 둘러싸여 있습니다.  

     

     

     

      톨레도 성당을 찾아 갑니다.

      톨레도 성당은 스페인 카톨릭 교회의 총본산입니다.

      1225년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페르난도 3 세의 명에 의해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딕 양식의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약 270년 만인 1493 년에 완공을 하게 됩니다.

      1492 년 이사벨 여왕이 페르난도 왕과 합작하여 스페인을 통일 했으니까 성당이 완공 된 것은 바로 그 즈음입니다.

      성당은 고딕 건축의 극치를 이룬다고 합니다.

      88 개의 기둥과 극장식 중앙제단 고야의 그림등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톨레도 성당을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갑니다.

     

     

     

     

     

     

     톨레도 성당을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등산하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여행을 오기 전에 TV 를 보고 있는데 서양 아가씨가 이 톨레도 성당을 전체가 카메라에 담기지 않자, 누워서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본 적

     이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서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성당으로 부터 카메라가 조금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오늘처럼 무슨 행사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광장에 무대라도 설치하는 날이면 성당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럴 때는 골목 위로 쭈욱 올라가면 첨탑이 있는 부분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첨탑의 높이는 120m 입니다.

     

     

     이렇게 골목 안으로 들어 와야 높디높은 첨탑까지 카메라에 들어 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본 톨레도 시내 모습

     

     

    면죄의 문

     자세히 보면 문 천정에 있는 조각품이 너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당 정면 입구인데 문을 닫아 놓았습니다.

     관광객들이 들어 갈 수 있는 문은 오른쪽으로 돌아 가야 합니다.

     

     

     성가대 실입니다


     

     

     

     

     성당 내에서는 카메라 후레시 사용이 불가합니다.

     성가대 실에는 그라나다가 함락되는 장면을 정밀하게 묘사해 놓았으며  위쪽 벽면에 튀어 나온 파이프 오르간은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틀면 유리창이 전부 깨질 정도여서 지금은 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성모상은 14 세기에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입니다.

     스페인의 모나리자로 불립니다.

     

     

    성가대실 내의 이 의자는 아빌라의 호도나무로 6 년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의자에는 이사벨 여왕이 그라나다를 탈환하는 모습이 조각 되어 있습니다.

    성가대 실 내부의 모습이었습니다.

     

     

     벽에서 튀어 나온 파이프가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전부 다 틀면 성당이 박살이 날 정도로 소리가 크다고 합니다.

     성당내에 파이프 오르간이 세 곳에 있다고 합니다.

     성가대실 안에 한 곳하고 , 지금 보이는 위의 것 하고 그리고 하나는 못 보았습니다.

     원래 성당 내에서 오르간 소리는 웅장하고 커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

     법정 스님이 처음 성당을 처음 찾았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이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오르간 소리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나는 무엇보다 성당의 오르간 소리를 참으로 좋아 합니다.

     오르간 소리를 들으면 괜히 마음이 경건해지고, 차분해지고 성당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성당에 갔을 때 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왠지 마음이 허전해집니다.

     오르간 소리는 성당에서 하나의 상징이겠지요 .

     

     

     중앙제단은 너무 화려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금으로 장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얀마를 여행 했을 때 사원의 탑이 전부 금으로 덮혀 있는 것을 보고, 또 수 많은 신자들이 금박을 사서 하나씩 붙이는 것을 보고 정말 불심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자리에서 이것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보다는 많은 백성들이 강요 받고 착취 당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드

     는 것은 왜일까요.

     지금 이 곳을 철책으로 막아 놓았기 때문일까요.

     

     

     

     

     

     

     이슬람 사원은 개방이 되어 있어 환하지만 카톨릭 성당은 밀폐 되어 있어 무척 어둡습니다.

     천정에 뻥 뚫린 구멍은 빛이 들어 오기 위함이라 합니다.

     들어 온 빛이 반사 되어 전체가 환해진다고 합니다.

     

     

    뻥 뚫린 천정도 그냥 뚫린 것이 아니라 에수님이 내려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보는 위치에 따라 조각품의 모양이 틀립니다.

     

     

     

     

     

     

     

     

     

     

     

     

    이 그림은 슬픔에 젖어 있는 베드로인가요?

     

     

     

     

     

     

     

     

     

     

     

     

     

     

     

     

     

     

     

     

    주교님 들 사진 중에 머리 뒤에 노란 해가 있는 주교님은 성인 된 표시랍니다.

     

     

     

     

     

     

     

     이 거인은 누구일까요?

     이 거인은 성 크리스토로루스라 불리는 산 크리스토발 성인입니다.

     이 거인은 사람들을 어깨에 태우고 강을 건네 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거인은 항상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이 나타나면 나는 그 분을 왕으로 모실거야 "

     하루는 어린아이를 태우고 강을 건너고 있는데 갈수록 이 아이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져 움직일 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거인은 말합니다.

     " 너는 지금 온 세상을 짊어지고 있구나 . 바로 당신이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이 세상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이군요 "

     거인의 어깨에 있는 어린아이는 예수 그도스도입니다.

     

     

      톨레도 성당은 스페인의 3 대 성당 중의 하나입니다.

     

     

     

      이제 톨레도 성당을 나와 산토도메 성당으로 갑니다.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만약 혼자 왔으면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골목길이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닙니다.

     사람이 지나가다가 차가 오면 남의 대문 틈새로 잠깐 들어 갔다가 차가 지나가면 다시 나와 걸어가야 합니다.

     차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동네 전체를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진입금지를 내렸을텐데 말입니다.

     

     

     산토도메 성당 앞입니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보았던 엘 그레코의 작품이 이 곳에도 있습니다.

     "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 이라는 이 작품 때문에 카메라는 접근도 못하게 합니다.

     신앙심이 너무 깊었던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나와서 도왔다는 전설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상하 2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단에는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오르가스 백작의 유해를 매장하는 장면을 그렸고, 상단에는

     백작이 천사가 되어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그의 영혼을 맞이하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그림 옆의 문을 열면 작은 성당이 있습니다.

     이 그림 앞에만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고 막상 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 동네 사시는 연로하신 분들이 조용히 앉아 미사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톨레도를 둘러 본후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식당을 문을 나섰습니다.

     저녁 그림자가 지는 톨레도의 골목길입니다.

     

     

      ** 마사판 ***

      톨레도에서 가장 유명한 과자입니다.

      전문점은 산토 도메 성당 부근에 있습니다.

      마사판은 아랍에서 스페인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 수녀님들이 아몬드에 설탕을 사용하여 만들어서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과자라고 합니다.

     

    '이 세상 구석구석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라망카  (0) 2016.08.31
    세고비아  (0) 2016.08.31
    돈키호테의 풍차마을  (0) 2016.08.30
    솔, 마요르광장 과 왕궁지역 그리고 마드리드시내 풍경  (0) 2016.08.30
    마드리드[스페인광장]  (0) 2016.08.29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