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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셀쭉에서[셀수스 도서관]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4:47
하드리아스 신전에서 5 분 정도 걸어 내려 오면 셀수스 도서관을 만난다.
셀수스 도서관은 전면부의 뼈대만 남아 있다.
에페소 유적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 중 하나로 손꼽히는 셀수스 도서관은 에페소 유적가운데 전면이 원형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에는 얼마나 화려했을까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여러차례 많이 훼손되었으나 최근에 재건되었고 높은 초석 위에 세워진 이 건축물은 넓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셀수스 도서관은 서기 135년, C. Aquila에 의해 아시아 지역의 통치자였던 그의 아버지, 셀수스 폴레마이아누스(Celsus Polemaeanus)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
이 도서관에는 세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의 상단은 지혜, 운명, 지식을 상징하는 정결한 여성상들로 장식되어 있다.
셀수스의 무덤은 중앙 적소 아래 지하에 위치해있다.
도서관 터에 남겨져 있는 비문에 의하면 도서관을 지으라고 명한 C.Aquila는 이 건축물이 완성하기 전에 숨을 거두었고 이에 그의 후계자에 의해 건축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Aquila는 도서관에 소장될 서적 구입비로 2만5천 디나르를 남겨두었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에페소는 사도바오로가 서기 53년 부터 이곳에서 2년간 전도활동을 하며 강론을 펼쳤다는 사실로도 유명하다.
사도바오로의 방문 이후, 이곳에는 교회가 부흥하였고, 이것이 성경상에 나타나 있는데 바로 사도바오로가 로마에 투옥돼 에페소 교회에 보낸 편지들이 바로 '에베소서'이다.
"그러나 몇몇 사람이 회중 앞에서 주님의 길을 헐 뜯으며 고집스럽게 믿지 않으려하자 바오로는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날마다 티란노스 학원에서 토론을 벌였다.
이 일이 두 해 동안 계속되어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유다인, 그리스인 할 것없이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 [사도행전 19:9-10] 사도행전에는 사도바오로가 에베소의 티란노스 서원에서 강론을 펼친것으로 나와 있어 이 셀수스 도서관이 바로 성경상의 티란노스 서원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또는 공공연하게 사람들은 이곳이 티란노스 서원이라고 단언하기도 하지만 역사상으로 이 셀수스 도서관은 사도바오로가 에페소를 방문한 시기보다 늦게 완성되어 신빙성이 없는 추측일 뿐이며, 사도바오로가 셀수스 도서관과 같이 도시 중심에 위치한 화려한 곳이 아닌 변두리에서 티란노스라는 사람의 개인 서원에서 강론했을 것이라는 것이 좀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에페소는 이곳에 사도바오로가 복음을 전했고, 교회가 세워져 부흥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성지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셀수스 도서관 안의 모습
우 와 ! 고대도시에 와 있네..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설명은 못하겠고.. 그저 사진만 보지요 !
사진을 찍은 위치가 셀수스 도서관 앞.... 길 끝에 대공연장이 있음
셀수스 도서관 뒤안으로 가는 문..
뒤안이 더 멋있고 예쁘다.
뒷편으로 가면 더 큰 건물 잔해도 보인다.
도서관 뒷편의 모습이 더 장관
나무를 저렇게 모아서 관리하는 것을 유적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곳 셀수스 도서관 뒷편에도 있고, 파묵칼레에도 있다.
도서관이 무척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뒤편을 보면 앞에서 보던 것과는 상상이상으로 크다.
옆 편에서 본 셀수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 안에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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