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도 [에로틱한 카주라호]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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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에로틱한 카주라호]
    이 세상 구석구석/인도 2014. 8. 22. 17:21

     

     

     

    인도 에로틱 예술의 정수 카주라호(Khajuraho)

     

    인도 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카주라호는 동서에 걸쳐 1000년 가량 된 30여개의 사원들이 산재해 있다.

    특이, 탄트라라고 불리우는 에로틱하고 환상적인 조각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도 예술의 절정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사원들은 중앙 또는 남쪽의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장구한 시간의 영화를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950년부터 1,050년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에 건립되었다.

    어떤이는 카주라호 사원이 행복과 종교적 감흥, 부유함, 천재적 예술성, 심미안적인 감수성에 대한 독특한 일치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어찌하였든 이곳의 사원들은 자칫 외설처럼 보일 수 있는 성적인 표현에 대하여 진정한 예술작품으로서 승화시킨 세계 유일의 애로티시즘 유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카주라호 사원은 찬델라(Chandelas) 왕조때 건립되었다.

    이곳의 사원들은 Vaishnaism, Jainism 및 Tantrism의 영향을 받았는데 건축물의 표현양식을 가만히 보면 다른지역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을 짐작할 수 있다.

    대신에 사원들을 둘러싸고 있는 벽의 형식을 보면 인도 그대로의 양식을 습관적으로 이용하였으며 몇몇 사원의 테라스 양식에서도 그러한 것들을 찾아볼수 있다.



    ◈카주라호의 신화

    아주 먼 옛날 달의 신 찬드라가 라지푸트족 과부 헤마바띠에게 반하게 되었다.

    헤마바띠의 아름다운 자태에 푹 빠져버린 찬드라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가슴앓이를 하며 자신의 사랑을 숨기며 살아갔다. 결

    국, 이를 참지못한 찬드라는 지상으로 내려와 헤마바띠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 후 찬드라는 헤마바띠에게 지난밤 사랑의 결실로 왕을 낳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그 왕조의 후손들에 의하여 수많은 사원이 건립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긴다.

    세월이 흘러 찬드라와 헤마바띠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카주라호 사원을 건립한 찬델라 왕조의 시조인 찬드라 뜨레이야가 되었다고 한다.

     

     

    카주라호 서쪽 사원은 아주 아름다운 건물에 에로틱한 조각품들을 조각해 놓은 것이라 아마 사진만으로도 족할 것 같고,

                 동쪽 사원은 힌두교와 자이나교가 혼합된 사원이라 하는데 보기 나름이겠지만 20분이면 관람이 족하다.

                                  그래서인지 동쪽 사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카주라호 옆의 큰 연못,  사람들이 쓰레기를 하도 많이 버려서 연꽃이 대부분 죽어 가고 있다.

     

     

      **  카주라호 서쪽 사원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생각할 일이 많지 않을까.

    코끼리가 사람을 죽이네. 

    한 사람은 코끼리와 싸우려고 몽둥이를 들고 있고...

     

    위에는 힌두교 신에 대한 조각을

     

     아래에는 인간들의 성행위 장면을 조각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힌두교에 대해서 관심이 없자 힌두교에 대해 관심을 높히기 위해서 이러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너무 야하네..

     

     

     

     

     

     

     

     

     

     

     

     

     

     

     

     

     

     

     

     

     

     

     

     

     

     

     

     

     

     

     

     

     

     

     

     

     

     

        ***  동쪽 사원군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문화가 잘 혼합된 사원군이다. 자이나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카주라호의 사원군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서쪽사원군, 동쪽사원군, 그리고 남쪽사원군으로 세그룹으로 분류된다.
     힌두교와 자이나교가 혼합되어 있는 곳이 동쪽사원군이다. 카주라호 마을 가까이에 있다.

    가장 큰 사원 자이나교 사원은 빠르와나쓰 사원(Pars  wanath)이며, 북쪽 외벽 위의 정교한 조각물들이 이 사원을 돋보이게 한다.

    이 조각품들의 주요 테마는 무한한 일상생활이며, 영원에 관한 것  들이다.

    그 외에도 자이나교 사원으로 지금은 허물어져 가는 간타이 사원(Ghantai Temple)과 빠르와나쓰 사원의 북쪽으로 아담한 크기의  아딘나타 사원(Adinatha Temple)이 있다.

    이 동쪽 사원군에서 힌두교 사원으로는 브라마(Brahma), 외벽에 천상의 선녀인 압사라가 두줄로 늘 어서 있는 조각이 있는 바마나(Vamana) 그리고 자바리(Javari) 사원이 있다.

     

    자이나교 스님은 평생 나체로 지낸다 한다.

     

     

     

     

     

     

     

     

     

     

     

    카주라호에 어제 오후에 와서 서쪽 사원군을 돌아 보다가 비가 너무 심하게 퍼 붓는 덕분에 좁은 공간에 30분 정도 들어 앉아 있어야 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쳐 갈 때 나와서 이후는 대충 구경을 하고 어제 일정을 마쳤다.

    저녁 식사후 카주라호 공연을 보았는데 1 시간내내 들고 뛰기만 하지 별 감흥을 주지 못하는 그런 공연이었다.

    이 공연 장면도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 분실로 인해 사진은 볼수가 없게 되었다.

    오늘 아침 식사후 자이나교인 동쪽 사원군을 그야말로 간단하게 보고 인근 학교 가는 어린 학생들의 배우을 받으며 오르차로 이동했다.

    오르차까지 시골길로 가는데 시골 풍경도 아름답고, 시골 가로수길이 정말 아름답다.

    인도 여행 중에 다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곳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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