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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적으로 깨어 있는 도시 바라나시] 녹야원, 갠지스강으로 가는 길이 세상 구석구석/인도 2014. 8. 21. 19:41
어제 자이푸르 관광을 마치고 오후에 버스를 타고 델리로 다시 돌아 왔다.
델리에서 푹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바라나시로 갔다.
바라나시에서 아주 늦은 점심을[오후 2시 30분] 먹고 난 후 시내 관광에 나섰다.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7 대 성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도시이며 현지인보다는 외국 여행객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바라나시에서는 호텔 잡기가 무척 여렵다고 한다.
* 석가모니의 최초 설법지, 사르나트 녹야원
석가모니가 최초로 불법을 전한 땅으로 유명한 녹야원(사르나트)은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닮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5명의 형제들과 처음으로 불법을 이야기했던 곳으로, 다멕스 투파라고 불리우는 불탑과 큰 수도원의 흔적, 고고학박물관등이 같이 있다.
초전법륜(初傳法輪)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며 옛 경전에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곳에다가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불교의 4대성지의 하나로써 룸비니, 붓다가야,구시나가라와 이곳 녹야원을 꼽고 있다.
이곳에는 아쇼카왕의 돌기둥과 다르마라지카 스투파의 유적, 무라간다 쿠티 비할(根本香積寺)의 건물의 흔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녹야원 내 다멕스투파, 그 옆에 스리랑카 형태의사원인 물라간다 꾸띠 비하르, 초전 법륜 성지가 한 곳에 모여 있다.이 할머니는 사무실도 아닌 곳에 앉아서 입장권 표를 받고 있다.
할머니가 기운이 없어 쓰러질 것 같은데 왜 나왔을까.
스리랑카에서 성지 순례 온 불자들이 독경을 외우고 있다.
녹야원 내에 있는 다멕스 투파
다멕스 투파는 직영이 28미터, 바닥에서 부터 높이가 43미터의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다멕이라는 것은 산크리스트어로 법(法)의 중계라는 의미라고 한다.
아쇼카왕이 불교의 진흥을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한 바퀴 돌다 보면 한쪽 구석에 아쇼카 석주도 있다.
다멕스 투파의 벽에 무늬가 있는 조각도 있는 반면 그냥 벽돌만 있는 것을 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수리한 것 같다.
다멕스 투파에 앉아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아.
사원 안에서 데이트 중인 젊은 남녀
치성을 드리러 온 가족들.. 제단에 돈을 놓으면 먼저 보는 사람이 가져 간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있는 donation box 가 없다.
이 분들이 돈을 놓고 날아가지 않도록 돌로 눌러 놓았는데 청소 할머니를 불러서 전해 주었다.
녹야원 정문 앞에 걸인 할머니인데 손녀 같은 걸인하고 못마땅한 것이 있는지 길바닥에 앉아서 애들처럼 난리를 친다.
* 초전 법륜의 성지
부처의 설법을 듣는 다섯 제자들의 모형
인도에서는 이슬람이나 힌두교의 모습에 비해 불교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런 곳을 두고 불교의 4 대 성지라 할 수 있을까.
티벳불교 마니차도 성지 주변 돌아 가면서 있고. 뒷쪽으로 가면 보리수 나무도 있고, 한국말로 된 해설판도 있다.
그런데 잃어버린 카메라에 사진이 있어 정리를 못하겠다.
* 스리랑카식 건물 사원인 물라간다 꾸띠 비하르
불교문화 대중화에 앞 장선 마하보디 소사이어티가 국제적인 불교 기관과 전 세계의 독지가에게 도움을 받아 1931 년에 세운 불교 사원이다.
사원의 겉 모습만 보면 절대 불교 사원이 아니다.
그런데 이 사원 모습이 스리랑카 양식의 불교 사원이라 한다.
사원 안의 그림은 부처의 일생을 그려 놓았는데 일본 화가 " 고우세츠 노시" 가 그린 것이라 하는데 그림 솜씨가 별로다.
일본 사람이 그려서인지 일본사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사원을 들어 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 가야 하며 신발 정리해 주며 팁을 받는 젊은이들이 있다.
사원 내에 있는 벽화는 카메라 후레시 세례를 자주 받으면 망가질 것 같아 찍지 않았다.
그림이 별로인 탓도 있었지만..
미얀마에도 사원 내 이러한 그림이 있는데 절대 카메라로 사진을 못 찍게한다.
그래서 바깥에 나와 지나가는 사람, 잔디 밭과 주변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비하르 사원에서 보이는 다멕스 투파
또 이 사원 옆에는 놀이공원도 있다.
아이들이 소풍을 왔나.
*. 갠지스강가에서 흰두교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아르티 푸자
갠지스 강에 물이 넘쳐 흐르는 바람에 이 제사 의식은 좁은 장소로 옮겨 하게 되었다.
그 바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리는 탓에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많은 군중들 어깨 넘어로 사진 몇장을 찍어 보았다.
여름에는 히말라야에서 녹은 물과 많이 내리는 비 때문에 갠지스강에서 행사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보트도 물이 많아서 탈 수가 없다고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녁 식사를 한 후 갠지스 강가에까지 오는 동안 찍었던 수많은 사진들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 의식보다는 이 곳까지 걸어 오면서 본 시장 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 많은 장면들이 오히려 더 새롭고, 볼 만한 가치가
있고. 인간이 사는 모습이 , 인간과 같이 살아 있는 모든 만물이 어떻게 살아 가는가 하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카메라를 잃어 버린 것이 두고두고 아깝다.
그것도 여행 마지막 날 잃어 버렸으니.. 참 죽을 맛이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그것도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카메라만 높이 들고 사진 만 몇 장 찍었으니까.
*. 갠지스
아침 일찍 갠지스강으로 나왔다. 넘치는 사람들 ..
비가 많이 와서 강이 넘쳐 배도 타지 못하고 그저 강을 바라만 보고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겠는 것을...
화장터 옆에서 갠지스강을 바라 보았는데 정말 넓다.
겁이 날 정도로 넓다.
화장터에서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나무라고 하는데 화장터를 올라 보니 망자 한 사람, 한 사람 태우는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빈 틈만 있으면 올려 놓고 태우는 것 같다.
크기도 크지 않으며 화장장 전체가 불이 붙어 있다 보니까 올라가서 열 때문에 3 분도 서 있기가 힘들다.
또 화장장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기도 못하게 하지 ... 이런 곳이구나 할 따름이지 별로 볼 것은 없다.
이런 화장장은 네팔 카투만두의 화장장을 가 보아야 한다.
규모 면에서 이 곳의 수 십배는 될 것이다.
그런데 왜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장이 더 유명한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하도 TV 에서 떠들어서일까.
또 네팔의 카투만두 화장장은 카메라로 계속 찍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으며, 머리 깎는 의식, 기도 해주는 스님들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화장터는 1 인당 1 개씩 구분 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잘 정돈 되어 있는데 비해서 이 곳의 시설은 네팔만 원래 못하다.
나무를 리어카로 실어 나르는 짐꾼.
한국 말로 " 라가 카페" 라고 쓰여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아주 재미있게 웃으면서...
" 한국 사람이 운영 하나봐" 이런 생각도 하면서..
이것도 찍고 돌아서서 가는데 어떤 놈이 " come back , come back " 하고 소리친다.
왜 그러나 하고 돌아 보았더니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돌아가 볼까 했지만 그 녀석이 성질이 난 얼굴이라 잽싸게 도망쳤다.
인도에는 환경미화원이 없는 줄 알았더니만 아침 일찍 골목 청소하는 미화원이 있네요.
지금은 경찰들 교대시간인 모양이다. 엄청나게 많은 경찰들이 이동을 한다.
화장터 주변은 경찰들이 30m ~ 50 m 간격으로 3 명 정도가 무리지어 있는데 이유는 이 지역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슬람과 힌두교가 섞여 있는데 싸움이 너무 잦아서 이를 막기 위해서라 한다.
골목은 무지 지저분해...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조그만 선반 위에 누워 자는 놈도 있는데 밤새도록 떨어지지 않고 자는 것이 용하다.
릭샤도 크지만 그 안에 저렇게 많이 태우고 혼자서 끌고 가는 너도 참 무식하다.
릭샤가 보통 두명 태우는 것이 대부분인데..
아무리 보아도 너 너무 힘들어 보인다. 타이어 빵구난다.
릭샤 정거장이 시장 내에 따로 있더라구요.
그 곳에 가면 대기중인 릭샤가 많은데, 주로 예약된 손님들 태우는 것 같아.
전날 와서 녹야원 부근을 돌아 보고 하룻밤을 보낸 후 아침에 갠지스에 나가면서 구경을 하고 돌아와 아침을 먹은 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카주라호로 갔다. [비행시간은 2 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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