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미얀마 5 일차[로카난다 파야. 마누하 파야. 구벽지 밍카바, 박물관]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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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5 일차[로카난다 파야. 마누하 파야. 구벽지 밍카바, 박물관]
    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3. 19:38

     

    아침 일출을 보고 난 후 호텔로 돌아 왔더니 호텔 식당은 사람들이 만원이라 아침 식사 할 자리가 없어 20여분 더 기다린다.

    모두들 일출을 보고 난 후 한꺼번에 식당으로 몰린 탓이리라.

     

    오늘부터는 바간의 역사를 공부하리라.

     

    소규모의 부족 형태의 국가에서 1044 년 아노라타 왕이 미얀마 서남부를 평정하고 세력을 미얀마 전역으로 넓혔다.

    1056년 바간 남쪽 몬 종족 주에 위치해 있던 따똥 에서 온 승려 신 아라한에 의해서 아노라타 왕은 불교 신자가 되었다.

    아라한은 본족의 젊은 소승불교 승려였다.

    당시 바간은 인도의 힌두교와 전통 무속신앙, 중국으로 부터 유입된 대승불교.등 종교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에 아노라타 왕은 강력한 왕권 강화와 바간 왕조의 통합을 위해서 소승불교를 정식 종교로 받아 들였다.

    왕은 소승불교를 전파한 아라한으로 부터 따똥 왕국에 불교의 경전이 있음을 듣고는 그 경전을 필사해서 보내 줄 것을

    당시 따똥의 왕 마누하에게 부탁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 당했다.

    이에 화가 난 아노라타 왕은 따똥을 정복하고 마누하 왕을 포로로 잡아 온다. 

    이때 마누하 왕과 함께 잡혀 온 많은 기술자들이 바간의 수많은 사원을 짓게 되고 이는 훗날 바간 왕조를 꽃 피우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노라타 왕은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미얀마 전역을 통일 했을 뿐 아니라 태국까지 침략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국가를

    완성하였다. 

    1287 년 몽고의 쿠빌라이 칸이 침략하면서 바간의 역사는 사라졌다.

     

     

     

    *. 로카난다 파야

    이 사원은 뉴바간 지역의 이라와디 강가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스리랑카 왕이 보낸 석가모니의 앞니를 보관하기 위해 1059년에 아노라타 왕이 지었다고 한다.

     

    이 곳은 관광객은 별로 없고 현지인들이 기도하기 위해 주로 많이 찾는 사원이란다.

     

     

     

     

     

    로카난다 파야 입구에서 이라와디 강

     

     

    시주 한 돈을 세느라고 무척 바쁘네... 돈이 얼마나 많아서 돈 세는 사람이 저렇게 많을까.

     

     

    돈을 햇빛에 말리느라고 널어 놓은 모습

     

     

    무슨 벌레지 ?

     

     

    로카난다 파야 모습

     

     

    여기에 차려 놓은 밥은 또 뭐지 ?

     

     

    기도는 정말 열심인데 종을 들고 있는 이 두 남자는 모양만 다르고,  바지 모양만 다를 뿐 사원을 들어 갈 적 마다 있다.

     

    이 사람들은 종을 여기 저기 옮기는 사람들인가.

     

     

    *. 마누하 파야

     몬족 따똥국의 왕으로 있던 마누하가  바간 왕조의 아노라따 왕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노예로 끌려 와서 1059년에  지은 사원이다. 

    이 사원 입구에는 커다란 보시함이 있다.

    엄청나게 크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가야 한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면 총 4 개의 불상이 공간도 없이 모두 꽉 찬 상태로 모셔져 있다.

    마누하 왕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답답한 마음을 이 사원을 통해서 표현 했다고 한다.

    뒤편으로 돌아가면 와불이 있는데 한 사람이 겨우 빠져 나갈 정도로 좁다.

    사원 정면에 부처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한 분씩 있고 그 뒤편에는 와불을 모신 형태다.

    이 사원은 불상을 먼저 모시고 그 위에 사원을 지은 형태라 한다.

    사원 입구에서 울타리를따라 60 m 정도 가면 마누하 왕이 갇혔다는 감옥이 있다.

     

     

     

     

    너무 좁고 불상도 너무 커서 사진 찍기도 힘드네...

     

     

     

    엄청나게 큰 보시함.    사다리 타고 올라 가서 본 서양 여자 아무 것도 없다고 손사래..

     

     

     

     

     

     

    커다란 부처가 누워 있음

     

     

    발끝이 보이지 않아 발끝에서 다시 찍음

     

    *. 구벽지 [밍카바]

    1113 년 짠시따 왕의 아들 라자쿠마르에 의해 완성된 사원이다.

    규모는 작은 편이며 인도 형식으로 커다란 좌불상이 있으며 내부에는 벽화가 가득 그려져 있다.

    벽화가 손상될까 봐 내부는 촬영 금지로 되어 있다.

    사원 입구에는 그림을 파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관리인인지 잠겨져 있는 사원 문을 열어 준다.

     

    내부는 빛이 들어 오지 않아서 어두운데 관리인이 손전등을 들고 비추어 준다.

     

    벽화의 보존 상태가 좋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며 여기에 설치 된 불상은 바간 사원 중에서 가장 섹시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는데 잘 모르겠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그림을 샀으면 하는데 그림이 필요가 없어서.....   미안하기만 할 뿐

     

     

     

     

    구벽지 담을 넘어 갔더니 설교를 하는 부처와 제자들의 형태도 보이고..

     

     

     

     

    이 사진은 촬영금지인 줄 모르고 찍은 사진 임..

     

     

    마당 가득 널어 놓고 파는 그림들...

     

     

    벽화가 있는 사원이라 그런지 그림 그려서 파는 화가가 무척 많음.

    그림의 형태는 어느 사원이라도 거의 동일한 것을 보면 어느 지역에서 인쇄를 한 것을 가져다 팔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안에는 벽화가 있어 촬영 금지

     

     

     

     

    바간 박물관

    입장하려면 5000 짯을 내야 하는데 입구에서 카메라와 짐 가방을 보관함에 보관하고 들어 가야 함.

     

    사진 한장 찍을 수 없고 학자가 아닌 이상 크게 도움이 될만한 전시물은 없음

    하지만 유물을 보면 한국의 역사는 역사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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