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명약이란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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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약이란
    글/약국정담 2013. 10. 13. 10:03

     

    우리가 아프면 그 증상에 맞는 약을 먹어야 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 약들은 맛이 별로다.

    맛이 없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지독이 쓰디쓴 것도 있다.

    아무리 양약은 입에 쓰다고 하지만 혀 끝에 닿기도 전에 진저리를 치게 만드는 약도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쓴 약도 아주 잘 먹는 사람도 있다.

    아이들 약은 그래도 아이들이 달짝지근하게 만든 것이 많지만 만약 조제를 할 때는 어른용 약을 가지고 용량을 맞추어 아이들이 먹도록 조

    제하기 때문에 쓴약이 조제될 수도 있다.

    요즈음의 엄마들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의 엄마들은 쓰고 달고를 가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 쓴 약을 아이들이 먹기를 좋아하건 말건 수저에 가루약을 얹고 물에 녹여서 그냥  아기의 입에 우격다짐으로 먹였다.

    약을 먹이다 잘못되면 기도로 넘어갈지도 모르는데 우악스런 엄마들이 참 많다.

    그렇게 하면 아기는 죽는다고 난리를 쳤다.

    이 아기는 살아가면서 약에 대한 독한 감정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방송에서 어떤 정신나간 놈이 나와서 이것 좋다 하고 떠들면 전 국민이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 요동을 친다.

    언젠가 쇠비름이 좋다고 떠벌인 모양이다.

    그랬더니 극성스런 여자들이 그 쇠비름을 뜯으러 온 들판을 뒤지고 다닌다.

    그 쇠비름을 먹고 설사하는 삶이 부지기수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이 약을 먹고 나았으면 다름 사람에게도 똑같은 약을 권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가.

    시대에따라 영지버섯이 유행하고 , 가시오갈피가 유행하고, 동충하초가 유행한다.

    이 유행이라는 것이 2 ~ 3 년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그라진다.

    가장 오래 지속된 약재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맞는 보약이 아닐까.

    우리에게는 인삼이 수백년동안 내려온 보약이었다.

    우리 국민 대부분에게는 이 보다 좋은 약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보약이 인삼에 비교한다.

    인삼에 맞먹는 효과, 능가하는 효과 등등......

    일반 진통제는 아스피린에 비교한다.

    아스피린에 몇배 능가...... 등등..

    아니면 모르핀에 비교하여 효과가 몇 배 등등.... 

    그러니까 인삼, 아스피린, 모르핀이 가장 오래된 약들이고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모르핀은 마약이라 구할 수 없으니까.

    또 위장만 튼튼하다면 아스피린보다 더 좋은 없을 것이다.

    아스피린은 아주 오래 된 약이라 부작용에 대한 면은 거의 드러났으니까 부작용이 나더라도  거기에 대한 대처 방법이 다른 어떤 약보다

    쉬울 수 있을 테니까.

    인삼이 좋지 않았다면 그 오랜시간동안 우리 국민에게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체질에 맞고, 또 수많은 효과를 보았기에 수 많은 세월을 우리 국민은 이를 애용했고 앞으로도 사랑 받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지역 사람들이 사용하여 왔고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약이 가장 좋은 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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