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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기 전례와 의미글/생활 속의 신앙 2011. 12. 12. 20:19
대림 시기에 사제는 자주색 제의를 입는다.
주님의 오심을 합당하게 준비하려면 회개하고 절제하려는 생활 태도가 요청되기에 회개와 속죄를 뜻하는 자주색 제의를 입는 것이다.
그러나 대림 제 3 주일에는 기쁨을 나타내는 장미색 제의를 입는다.
주님께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으니 기뻐하자는 것이 대림 제 3 주일 전례 내용이기 때문이다.
대림시기에는 사순시기와 마찬가지로 대영광송을 노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한다.
이런 점에서 대림시기와 사순시기는 구별된다.
사순시기는 인간이 범한 죄를 기워 갚기 위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회개와 보속이 강조되지만 대림시기는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기이고 본질적으로 기쁨과 희망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림시기를 4 주간으로 지내는 것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고대하던 기간을 4000 년으로 본데서 비롯 된다고 한다.
또 대림환을 만들고 대림초를 켠다.
대림환은 늘푸른 상록수 잎으로 엮어 만드는데 이는 희망을 상징한다.
대림초는 대림시기 4 주동안 매주 하나씩 늘려가며 켤 수 있도록 4 개로 만든다.
대림초는 보라색 4 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보라색 3 개와 장미색 1 개 또는 흰색 4 개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
보라색은 색깔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대림초는 가장 짙은 색 초부터 켠다.
대림 1 주일에는 1 개, 제 2 주일에는 2 개, 제 3 주일에는 3 개, 제 4 주일에는 4 개의 초에 모두 불을 밝히면서 주님의 오심이 다가
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장미색 초를 사용할 경우 대림 제 3 주일에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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