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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봉[926m]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11. 11. 21. 14:07
망덕봉은 금수산에 가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지만 금수산에 비하면 훨씬 아름다운 능선과 계곡을 품고 있는 산이다.
금수산은 오르내리기가 무척 힘이 드는 산인데 비해서 망덕봉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으며 품고 있는 계곡이 길어서 장시간 산행을 요하는 것을 제외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오르면서 보이는 물안개가 가득한 청풍호는 환상적이며 멀리 보이는 월악산과 청풍호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비봉산, 돌아서면 조가리봉, 미인봉, 신선봉 봉우리가 감탄을 자아 내도록 만든다.
또 망덕봉에서 금수산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내려서면 한양지[얼음골]에서 시작되는 얼음골은 길이가 약 6km 에 이르며 그 길이가 긴 탓인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아 때묻지 않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단 능강리 입구에는 피서철이나.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약간 오염되어 있다.
한양지는 높은 산봉우리가 남북으로 막고 있어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겨울에 바위 암석들이 품었던 얼음이 여름까지 이어져 " 한 여름에도 얼음이 나는 곳" 이라 하여 얼음골이라 불리운다.
그런 탓인지 대부분 사람들은 상천리에서 시작하여 망덕봉을 지나 한양지를 거쳐 얼음골, 능강리로 내려 가거나 아니면 상천에서 망덕봉을 지나 금수산을 올랐다가 다시 상천으로 내려 가는 코스를 택하는데 그렇게 하면 망덕봉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 망덕봉을 오르는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소개한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며. 약간 위험한 곳이 많아서 필요에 따라서는 로프가 필요할 수도 있다.
2011, 11, 20 일 09 : 10 논골
산행 들머리가 고무실계곡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현재는 개인 주택을 지어 놓고 출입을
못하게 하여 이곳에서 코너 한 곳을 돌면 넓은 주차장이 있는 개인 주택 뒤로 오르면 된다.
고무실계곡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려나 하고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으니 들머리는 이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니면 고무실 계곡 입구에서 50m 정도 들어가 오른쪽으로 오르면 개 키우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을 시작점으로 잡으면 되지만 개 짖는 소리가 사람을 질겁하게해서...
09 : 27 100 평 정도의 넓은 공터
송이 채취 시절에는 이 곳에 채취군들의 텐트가 보이고
09 : 48 손가락 바위
10 : 18 금수산, 망덕봉 전망바위
11 : 10 망덕봉 오르기 전 안부에서 점심 식사 40분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망덕봉 정상에는 바람이 더 셀 것으로 지레 짐작으로 안부에 식사 할
터를 잡았으나 막상 망덕봉을 오르고 보니 바람은 별로 없어서 속으로 무척 후회.
회원들에게 오히려 미안하기만 하고,
12 : 14 망덕봉, 작은 용아능 갈림길
12 : 18 망덕봉
12 : 25 망덕봉 작은 용아능 원위치
12 : 40 로프지역[ 위험]
이 바위 아래에서 위험한 로프가 있어 주의를 요함
13 : 38 산부인과 바위
이 앞 구멍으로 나가야 함
13 : 50 암벽지대
천길 낭떠러지 절벽에 서 있는 것도 공포스럽군
나의 옆지기는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 화강암이라 미끄럽지 않아 네 발로 기면 오를 수 있는데...
오메 좋아 죽겠는 가봐 ! 절벽 위에 앉아서 뭐를 하는지 원. 아차 하는 순간에 저 아래로 날아가는데...
손 잡아!.
에구 힘들어라 !
14 : 00 독립문인가
14 : 10 삼거리 갈림길
정방사입구 능강리로 가려면 직진 --- 계속 내려 가면 논골, 능강리 갈림길이 나옴
논골로 원위치하려면 좌측으로
14 : 44 억새지역
이 곳에서 억새 잔치 해도 될 듯
15 : 03 논골입구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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