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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충북 보은]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1. 9. 5. 14:52
2011. 09. 04 07 : 00 제천 출발
09 : 20 적암마을 입구 도착[고속도로 다리 아래]
09 : 32. 산행 출발
적암마을 안으로 버스 진입을 마을에서 통제하고 또 등산객까지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니 마을 오른쪽 우회로를 이용할 것
도랑 건너편에는 보은군에서 관광지를 조성하느라고 시끄러움. 축구장, 화장실, 주차장 등등,,,,
09 : 39 구병산 등산안내도 앞
신선대는 오른쪽. 구병산은 오른쪽 언덕으로
산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신선대 방향으로 올라가서 구병산을 거쳐 내려 오는 것이 편할 듯
09 : 54 853봉 갈림길
직진하면 능선을 타고 신선대 방향으로 가고, 왼쪽으로 오르면 853봉과 신선대 중간지점으로 오름
중간 지점에서 신선대는 100m 거리에 위치
09 : 59 다리
10 ; 11 정수암지옹달샘[ 15 분 휴식] 물은 말라 옹달샘은 어이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
예전에 사람이 살던 곳인 듯, 넓은 공터가 곳곳에.. 샘은 예전에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우물이 아니었을까.
왼쪽으로 가면 구병산 오르는 길.
11 ; 00 신선대 , 853봉 갈림길 [ 점심 식사 55분]
신선대는 100m 왕복해야 함
11 : 55 점심 식후 출발
12 : 03 853봉
12 : 17 절터 갈림길
12 : 24 구병리 갈림길
12 : 44 위성지국 갈림길[ 구병산 100m , 왕복해야 함]
12 : 50 구병산 [15 분 휴식]
[서원리 7,7km, 형제봉 13,2km ] 서원리가 충북알프스 출발점인 듯
13 : 10 위성지국 갈림길로 원위치
이후 급경사 내리막 ... 겨울에 눈이 있으면 무척 힘들 듯
계곡 부근에 오면 장마철에는 길이 없어질 듯
13 : 42 철계단
14 : 11 다리
14 : 14 위성지국 울타리,
시멘트 길따라
14 : 24 마을 입구
14 : 30 적암마을 입구, 고속도로 아래
구병산 오르내리는 길은 능선이 아니라 계곡이라 더 힘들어
버스가 구병산 아래 적암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고속도로 다리 아래에서 보면 구병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도를 보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쉬울까 확인을 한다.
신선대 옆 능선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고 구병산 옆 계곡으로 오르는 길과 신선대 옆 계곡으로 오르는 길을 보면 신선대 방향 쪽이 오르는 것이 훨씬 쉬울 것 같다.
능선으로 길이 되어 있지 않고 왜 계곡으로 길이 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중에 산을 오르내리면서 확인한 바로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산을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적암마을 입구에서 보면 산이 무척 아름답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오르면 쉬운 산이 아니다.
급경사와 많은 작은 돌들이 걷는 것 자체를 힘들게 만든다.
이것은 길을 능선에 만들지 않고 계곡에 만들어 비만 오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흙을 전부 쓸어 내린 탓도 있으리라.
경사가 급하고 돌산이라 그런지 계곡에 물도 없다.
물도 없는 이곳에 보은군에서는 관광지를 만든다고 하는데 물을 어디에서 어떻게 조달할지가 먼저 궁금하다.
할머니들이 파는 감식초
버스가 청원- 상주 간 고속도로 다리 아래 도착한다.
먼저 내려가 산세를 살펴 본다.
무척 아름다운 산이지만 경사가 급해 오르내기기 쉽지 않을 산이라 짐작을 해 본다.
적암마을로 들어서면 감나무가 곳곳에 무척 많다.
마을을 지나다 보면 대추나무를 하우스 내에 심어 좋았는데 조금은 신기해 보이기도 한다.
구병산 안내도가 있는 곳까지 오니 마을 할머니들이 감식초를 만들어 패트병에 넣어서 팔고 있다.
동네 할머니들이 각자가 만든 감식초를 전부 다 들고 나온 것 같다.
지금은 감을 수확할 철이 아니라 감식초를 만든 감은 아마 작년 것으로 만들었으리라.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 할머니들이 맛을 보라고 건네 주는 작은 잔을 받아 마신 사람이 패트 병 하나를 사긴 샀는데 맛 본 것하고 패트병 것 하고는 맛이 너무 틀리다고 투덜거린다.
등산로가 너무 위험하여 정비가 절실해
오른쪽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500m 정도 가다가 농로길로 들어 섰다가 계곡 옆을 따라 숲 길로 진행한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정자를 지나면 신선대와 835 봉 갈림길에 도달하는데 능선을 따라 가고 싶으면 직진하고 계곡을 따라 바로 올라 가고 싶으면 835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곳에서 샘터까지는 그리 급하지 않은 길을 갈 수 있으나 샘터를 지나면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급경사고 그냥 급경사가 아니라 사태가 나서 금방이라도 굴러 내릴 것 같은 돌무더기 너덜지대를 지나야 하는데 정말 너무 조심스럽다.
내가 미끄러질까. 넘어질까. 돌이 굴러 아래 올라 오는 사람 다치지나 않을까 너무 위험하다.
보은군에서는 산 아래 관광지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먼저 이곳부터 산행 정비를 하여야 할 것 같다.
신선대 갈림길에서신선대까지는 100m 인데 길은 험하지 않으나 일부 길도 없는 바위에 달라 붙어 낑낑대는데 무척 위험하다.
차라리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단체 등산객이 식사할 곳 찾기가 마땅치 않아
신선대 갈림길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수많은 등산객이 지나는 길을 막고 식사를 하니 미안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 능선에서는 많은 인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식사를 할 마땅한 장소가 별로 없다.
853봉을 내려가면 30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워낙 많은 등산객들이 있는지라 그 자리 차지하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위성지국 내려 가기 전 봉우리 숲 속에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위험한 곳이 많아
식사 후 853봉을 오르거나 아니면 우회하거나 해도 시간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데 노인이나 심신박약자는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으니 가능한 우회로를 이용하시길...
위성지국 갈림길까지는 굴곡은 있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구병산 정상까지는 위험한 곳이 많다.
정말 이 구간은 긴 거리가 아니지만 산행길 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돌은 날카로워 부딪히면 발 어딘가 부러질 것 같고 계단이라도 설치를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안전시설은 전혀 없다.
충북 알프스
구병산 정상에 서면 충북 알프스의 시작점이 보이고 아름다운 산들이 이곳에 힘들여 올라 왔음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 같다.
충북알프스는 구병산 - 신선대 - 형제봉 - 천왕봉 - 문장대 - 묘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말한다.
구병산 정상에 서서 주변과 멀리 많은 산들이 보이건만 무슨 산인지 알지 못한 채 그냥 하산한다.
위성지국으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작은 돌과 큰돌의 너덜지대가 완전히 진을 뺀다.
약 1 시간동안 급한 경사진 길을 내려 오는데 쉽지 않은 길이다.
위성지국 울타리에서 부터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시작 하였던 곳으로 원위치 할 수 있다.
지난 여름 비가 워낙 많이 온 탓인지 길 옆 밭에 심어진 고추 밭의 고추가 반은 상한 것 같아 안타깝다.
동네 앞 커다란 느티나무가 구병산과 적암 마을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고, 이제는 폐허가 되어 운영하지 않는 주유소,
그나마 누가 인수를 하였는지 개업한지 며칠 되지 않은 휴게소, 그 휴게소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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