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유명산[862m. 경기 가평]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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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산[862m. 경기 가평]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1. 6. 6. 10:17

     

    2011, 06, 05  07 : 30  제천 출발

                      09 : 20  농다치고개 도착

     

     

                      09 : 30  출발        

                                 화장실 앞을 지나-- 오르면 송전탑

                      09 : 39  헬기장

                      10 : 05  이정표 [ 농다치고개, 선어치고개]

                      10 : 17  이정표 [ 유명산 1,3km,  소구니산 100m, 선어치고개 1,6km ]

                      10 : 18  소구니산[ 배너미고개 4,7km,  농다치고개 1,8km ]

     

     

                      11 : 00  임도 [ 유명산 0,34km,  농다치고개 2,8km]

                                  임도따라

                      11 ; 06   유명산

     

     

                      11 : 20    점심 식사 [ 정상에서 내려 오면 넓은 평지가 있음]

                      12 : 00    식후 출발

                      12 : 32    계곡    이정표 [ 정상 1,4km,  계곡입구 2,7km ]

                                   계곡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바위가 많아 체력 소모가 많이 됨

                      13 : 06   용소

                      13 : 31   박쥐소

                      13 : 43   캠핑장

                      13 : 45   제2 주차장

                                  대형  버스 주차장은 2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 와야 함.

                                  1 매표소 방향은 대형버스 주차장이 없음

                

    유명산      

    유명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평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유명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에는 행글라이더장이 있어 정상에서 행글라이더가 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산행으로서 유명산은 별로 매력이 없는 산이며 계곡이 더 아름다워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산은 밋밋하고 특히 좋네 하면서 볼만한 경치도 없는 산이다.

    산 정상에 서면 용문산과 천마산이 조망되는데 유명산에서 용문산에 이르는 산은 한강기맥을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한강기맥은 오대산에 시작하여 계방산, 삼마치터널 위를 지나 용문산, 유명산, 청계산을 지나 양수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유명산은 산행으로서는 재미가 없지만 약 3km 에 이르는 계곡은 일품이다.  

    마당소, 용소, 박쥐소 등 커다란 소가 곳곳에 보이는 것은 물론 아주 맑은 물이 흐르며 곳곳에 쉴 수 있는 바위들이 무척 많다.

    그래서인지 이 계곡은 등산객들 보다는 유명산 휴양림, 캠핑장에 놀러 왔다가 올라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올라 오는데 길을 비키기가 쉽지 않다.

    하절기에는 등산객들이 이 길을 걷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산행코스는 계곡을 내려 올때 3km 내내 너덜지대라서 걷기가 쉽지 않고 체력소모가 많아서 다칠 위험이 있으니 체력이 있을 때    이곳으로 올라야 피로도가 덜 할 것이라 하는데 산행 코스가 길지 않아 어떤 방향으로 시작해도 무리는 없리리라 본다.

    이 너덜지대는 걷기가 불편하니까 조심해야 한다.

     

    농다치고개

    버스가 38번 국도를 가다가 감곡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타더니 북여주까지 올라간다.

    양평까지가 원래 계획된 도로인데 북여주까지 개통 되어 있다.

    북여주에서 양평까지는 공사할 생각도 안하는 것을 보니 언제 개통될지 모를 일이다.

    북여주를 지나 양평 시내를 통과 한 후 37 번 국도를 따라 오르면 농다치고개에 도착한다.

    양평시내에서 농다치고개까지는 구불구불 엄청난 거리를 오른다. 아래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고갯마루에서 시작하니 산행시간은 많이 벌지 않았을까.

    농다치고개 마루는 길도 넓고 포장마차도 있다.

    이 고개에서 보니까 오토바이 타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차로 넘다가 쉬는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양평 방향에서 왔으면 오른쪽으로 올라야 한다. 건너편 왼쪽은 한강기맥 양수리 방향으로 가는 방향이다.

    한강기맥을 양수리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첫 구간이 끝점이 될 것이고 오대산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마지막 구간 시작점이 될 것이다.

    오른쪽 화장실 앞으로 오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여름이라 숲이 너무 우거진 탓인지 나뭇가지가 앞으로 가려 길도 잘 안 보여 안부에 오를 때까지 산행하기가 야간 힘들다.

    농다치고개, 선어치고개 갈림길에 왔는데 선어치고개 이정표를 누군가 바닥에 떨어뜨려 놓았다.

     

    소구니산

    소구니산은 별 다른 특징이 없는 산인데 소구니산을 내려와 유명산 사이 구간에는 숲 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취나물이 무척 많다.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렇다고 잔뜩 뜯어서 손에 들고 내려가면 휴양림에서 잡히기 꼭 알맞으니 무단 채취는 하지 말기 바란다.

     

    유명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 와

    유명산 0,34km  지점에서 가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아마 헹글라이더 장이 있어서 설치된 모양인데 갤로퍼까지 와 있는 것을 보고는 " 에이 차 타고 올라 올 것을 괜히 걸어서 힘들게 왔네 " 한다.

    산 정상에는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등 을 파는 아저씨가 있는데 장사가 무척 잘된다.

    그런데 막걸리에는 물을 너무 많이 타 놓아서 물맛이다.

    정상에서 계곡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넓은 평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점만한 벌레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리가 안 보일정도로 새까맣게 떨어진다.

    모두들 기겁을 하지만 자리는 이미 펼쳤고 그냥 그것도 고기려니 하고 같이 먹는다.

    나중에 병이 되건 말건 .....   머리 위에는 죽어가는 나무들이 을씨년 스럽다.

    산 정상에서 캠핑장으로 바로 내려 가는 길은 2,1km 이고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은 4,1km , 인데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은 물이 있는 계곡이 날때까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내려 갈 때 조심해야 한다.

    줄을 매어 놓아 잡고 갈 수 있는데 이 줄을 매어 놓기전에는 급경사를 오르내리느라고 사람들이 밟고 다닌 땅이 무척 넓어 산길 파괴가 많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명산 계곡

    물이 있는 계곡에 오면 급하지 않은 길을 갈 수는 있지만 길 자체가 완전히 너덜지대라 걷기에 쉬운 코스가 아니다.

    가끔 계곡으로 내려가 물에 발을 담글수도 있고 세수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약 3km 에 이르는 너덜지대를 내려 가려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계곡을 다 내려 와 캠핑장에 도달하니 엄청난 인파에 혼이 빠질 지경이다.

    빈틈도 없이 들어 찬 차들, 계곡에는 텐트로 가득하다. 그런데도 차들은 쉴새없이 들어 온다.

    입구에서는 입장료를 받는다. 사람 숫자에 따라 입장료를 내야 한다.

     

     

    점심 시간을 빼면 약 3 시간 정도 걸린 산행이었다.

    쉬는 시간 줄이고 조금 빨리 걸으면 3 시간 안에 충분히 산행할 수 있는 짧은 코스다.

    식사 시간에 관계 없이 시간을 맞추면 짐도 없이 산행할 수 있는 그런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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