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도봉산[오봉 - 여성봉]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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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산[오봉 - 여성봉]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1. 4. 4. 16:26

     

     

     

    2011, 04, 03  07 : 00  제천 출발

                      09 : 10  도봉역 부근 상가지역 도착

                      09 : 25  상가지역 출발

                      09 : 30   도봉 탐방지원센터

     

     

                      09 : 33   광륜사

     

     

                      09 : 44   고산앙지

     

     

     

                      09 : 47   금강암

     

     

                      10 : 13   한국등산학교

     

     

                      10 : 18   인절미바위

     

     

     

                      10 : 30   나무묘법련화경

     

     

                      10 : 33   석굴암, 경찰산악구조대

                      10 : 59   마당바위

                      11 : 26   관음암

                      11 : 40   관음암에서 바위 고개 넘어서 점심 식사 40분

                      12 : 22   식후 출발

                      12 : 29   수유리, 오봉 갈림길

                                  직진하여 오봉 방향으로

                      12 : 56   오봉

                      13 : 38   여성봉

                      14 : 36   송추탐방지원센터

     

     

                      14 : 49   외곽순환도로 아래 주차장

     

     

    북한산 국립공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인구도 많은데다가 그 사람들이 마땅히 갈 곳도 별로 없으니 이 곳으로 많이 몰릴 것이고 또 산세가 아름답다보니 시골에서도 이곳으로 산행을 오는 경우도 많다.

    이 곳에 올적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이 서울 사람들에게는 무척 행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서울 사람들은 무학대사에게 오를 적마다 감사드려야 할 것이다.

     

     

     

     

     

     

    최회장이 산악회를 맡고 나서 버스에 빈 자리가 없다. 

    산악회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이 속도로 발전을 하면 1 년 안에 버스가 넘치지 않을까.

    버스가 출발하여 2 시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차는 벌써 산 밑에서 들머리를 찾고 있다.

    네비게이션 덕분에 길을 쉽게 찾아간다.

     

     도봉산 입구는 시장바닥같아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봉산 입구는 사람들로 빈틈이 없을 정도다.

    길가에 늘어선 수많은 음식점들이 파는 것을 보면 굳이 점심을 싸 가지고 오지 않아도 이곳에서 한끼 정도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떡, 김밥...  등등해서 무척 많다.

    입구에서 떡을 두 접시 산다.

    아침을 너무 일찍 먹고 올라 온 탓에 점심 때가 지나기 전에 배가 고플 것이 분명하다.

    예상대로 이 떡은 점심 먹기 전에 전부 없어졌다.

    조금 더 들어가면 등산복 매장이 줄지어 있는데 70 % 세일 하는 곳이 많다.

    이것을 본 집사람한테 또 핀잔을 듣는다.

    이쪽으로 내려 와야 구경도 하고 사고 할텐데 올라가니 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다고 투덜댄다.

    사실은 그것을 막기 위함이 첫째고 둘째는 이 곳으로 내려오면 내려오는 길이 워낙 많아 회원들이 길을 잃을까 걱정이 되어 이 곳을 들머리로 잡은 것이다.

    올라갈때는 길을 잃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

    어서 들어 와 사 가라고 유혹하는 가게들을 뿌리치고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간다.

    입구를 지나 회원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인원점검을 한다.

    산을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오늘 몇 명 헤어져 길을 잃고 헤매지 않을까 정말 걱정된다.

    그러나 오늘은 대장이 잘 인솔해 준 덕분에 단 한명도 길을 잃고 헤맨 사람이 없다.

     

     

    만장봉의 클라이밍을 보려면 경찰구조대 방향으로

    커다란 길을 따라 올라가니 도봉산국립공원 표지석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오르면 한쪽에는 리조트를 짓는다고 공사 중인데누가 이 곳에 리조트를 짓도록 허가를 해 주었는지 궁금하다.

    광륜사를 지나 샘터도 지나고 고산앙지를 지나 금강암에 도달한다.

    금강암까지는 차가 다니는 넓은 길이다.

    이 곳을 지나면 바위가 많은 너덜길을 가야한다. 

    한국등산학교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마당바위로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한다.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인절미바위가 나오는데 내가 보기에는 인절미가 아니라 바둑판을 새겨 놓은 것 같다.

    석굴암 아래 도달하면 만장봉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클라이머들을 볼 수 있으며 이 경치 또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석굴암과 경찰구조대는 아래 위에 있으며 마당 바위를 가려면 10여분 올랐다가 좌측으로 다시 내려 와야 한다.

     

     

     

    마당바위는 비탈바위

    마당바위에 도착했건만 마당바위가 아니라 비탈바위다. 아무리 보아도 마당같은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국립공원 직원이 이정표 안내판 뒤에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이름도 무색하게 전부 서 있다.

    이름대로 넓은 마당같은 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혼자서 앉아 있기도 불편할 정도로 비탈이 심하다.

     

     

    관음암의 화장실

    관음암 가는 길은 스님들이 짐을 가지고 가기에는 무리가 될 것 같은 길이 곳곳에 있다.

    혼자서 지나가기에 딱 알맞은 길이 종종 보인다.

    관음암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뜨이는 글씨가 볼일을 보고 해결한 화장지를 각자 본인이 가지고 내려 가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뒷처리를 한 화장지를 가지고 내려 갈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스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관음암 옆에는 커다란 바위 아래 오백나한인지는 모르지만 작지만 엄청나게 많은 불상들이 있는데 생김새가 똑같은 것을 보니 오백나한은 아닐 것이다.

    중국 항주 영원사에서 본 오백나한은 얼굴 생김새가 전부 다르고 반 정도는 서양인을 많이 닮았었다.

    불상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바위의 처마 아래 있는데 건너편 아름다운 산들을 바로보고 있으면 좋으련만 바로 앞 절벽을 바라 보고 있다. 

    불상 뒷편으로 돌아 가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이며 주변 경치도 좋다.

     

     

     

    오봉 가는 길

    바위로 된 고개를 넘어서 빈 자리가 몇 군데 모여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비록 땡볕이지만 그래도 산에서 먹는 점심은 무척 맛있다.

    특히 총무님!  친구 분 가지고 온 홍어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3 분 정도 오르면 도봉능선을 가로질러 오봉으로 향한다.

    이곳도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정말 사람이 많다.

    오봉까지 가면서 사패산, 자운봉, 만장봉의 도봉산의 많은 작품들이 보이고 그리고 북한산 방향으로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어우러지는 삼각산을 볼 수 있다. 또 전망이 좋은 곳에선 사패산 그 뒤로 불곡산까지 보인다.

     

    오봉은 아름답고 신기하지만 갈수가 없어

    오봉 전망대에 섰다.

    그런데 모두 이곳에서 사진만 찍고 있지 저 건너로 계속 진행 할 생각을 안한다.

    왜 그런가 보았더니 국립공원 직원이 지키고 서서 못가게 한다.

    왜 못 가게 하느냐고 물으니 30m 절벽이 있는데 장비를 갖춘 사람만 보내 준단다.  

    지금까지 도봉산 부근을 돌아 다니면서 오봉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위 아래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올적마다 보았고 또 인터넷에도 수많은 사진이 올라 와 있어서 아무나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알았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일를 가지고 와야 하겠다.

    여성봉에 갈때까지 오봉은 항상 옆에 따라 다닌다.

     

     

    여성봉은 제천의 남근석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여성봉 아래 섰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정말 여자의 아랫부분이다.

    그 크기로 볼 때 제천 동산의 남근석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자연의 섭리에 묘한 기분을 느낀다.

     

     

     

    여성봉 윗 부분으로 올라가면 아래로 우이령이 보이고 건너편 상장능선과 삼각산과 그 뒤로 북한산이 잘 보인다.

    그래도 이 곳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배경은 오봉이다. 

     삼각산은 역광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거리도 멀다.

    상장능선은 지금은 갈 수 없단다.

    솔고개에도 직원이 지키고 상장봉에도 직원이 지킨단다.

    한북정맥 종주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나갈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내가 한북 종주할때는 우이령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 상장능선을 지나갔는데 지금은 그것도 안되는 모양이다.

    갈수록 종주 산행이 힘들어진다.

     

    여성봉을 지나 1 시간 정도 내려 가면 송추 탐방지원센터에 도달 할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넓고 길이 험하지도 않고 힘들이지 않고 내려 갈 수 있다.

    탐방지원센터 앞에는  에어펌프가 있어 옷과 신발의 먼지를 털어낼 수 있어 좋다. 정말 좋다.

    덕분에 신발 청소 한번 깨끗하게 했다.

    주차장은 외곽순환도로 아래 있어 한참 걸어 내려 가야 한다.

     

     

    곳곳에 공원 직원이 지키고 있어

    이번 산행의 특징적인 것은 산 곳곳에 직원이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마당바위, 오봉, 여성봉에 직원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산행을 하면서 산 위에까지 공단직원이 올라 와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죄 짓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직원이 있으므로서 길도 물을 수 있고, 산에 대해 물을 수도 있어 참 좋은데 저렇게 하려면 직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도봉산을 올적마다 가 보고 싶었던 오봉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건너편에서라도 보고, 예쁘게 생긴 여근석도 보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기회가 되면 준비를 해서 오봉도 한번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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