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생이 이익일까.

사람이 하루를 보람차고 진실되고 알차게 보냈다면 그 하루는 행복할 것이다.

어떤 생의 가치를 발견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람차게 보낸 하루는 어정어정 보낸 천날, 만날과 맞먹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이익을 남기면서 살 수 있을까.

오래도록 산다는 것이 이익일까.

태어나서 옷 한벌 입고, 집 장만하고, 남편이나 처자를 얻으면 그것만으로도 이익이 아닐까.

빈 몸으로 와서 그래도 하나라도 남겨 놓았으니까.

빚만 남겨 놓은 사람은 마이너스 인생은 살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또 인생의 이익이 오래 산다는 것에서 얻어질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짧게 살아도 얼마큼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보람차게 살지 못한다면 백살까지 살면 무엇하겠는가.

모름지기 인생은 살아 있는 동안에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된다.

진리는 점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