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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 잠 못 이루는 사람,
고독에서 우는 젊은이들
이렇게 짙어가는 밤에 빛을 아쉬워 하는 사람
괴로워 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괴로워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인간,
그것이 인생의 가장 고귀한 조건이다.
빛은 어둠이 짙음에 따라 더욱 광채를 더한다.
인생을 괴로워 해보지 못한 사람이 사랑의 고귀함을 알 수 있을까.
인생이 고독하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인정의 따스함을 알 수 있을까.
빛이 그리운 밤이다.
아니 나에게 한가닥 빛이 찾아 들지 않을 양이면 차라리 나 스스로가 빛이 되어 괴롭고 고독한 가슴을 비춰 줄 수는 없는 것일까.
눈물이 나와도 견뎌야 한다.
구름 위에는 반드시 찬란한 태양이 있다.
살아가는 일이 아무리 괴롭더라도 실망해서는 안된다.
억수 장마 속에서도 쟁기를 꾸릴 줄 아는 농부의 소박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 슷로가 벌꿀처럼 꿀을 물어다가 감미로운 맛을 돋우어 주는 구실은 다 살 수 없는 것일까.
인생의 쓰디씀을 못내 역겨워하는 사람에게 인생의 감미로움을 제공해 줄수는 없을까.
우리가 사는 땅, 우리가 누리는 생애를 마치 벌꿀집이 초가 되어 광명으로 비추어 주듯 그렇게 외로운 사람, 괴로운 사람의 벗이 되어 줄 수는 없는걸까.
빛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빛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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